밀어내짐 당하고 내내 이정훈의 행동에 이해와 납득이 되지않음에
전과 같은 하진이 성격이면(2화 오프닝때 정서연이 누군지 말해주면 가겠다고 하고 자신이 집까지 태워다준다고했던) 문자로도 물어봤을텐데 그걸 꾹꾹 참고 있었어
밤까페때 야경 찍는 척하면서 셀카로 몰래 찍은 정훈이 사진보던 하진이가
이제보니 정말 연락하고싶지만 연락하는 일 없었음 좋겠다는 정훈의 말에 자기 감정을 제어를 해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감정 방어을 하진이가 한다는 느낌도 살짝 들기도 함
정훈이의 독설이 섹시하다거나 정훈의 친절이 자기에게 호감을 표한거라고 착각하거나 (물론 이건 나도 착각했지만, 극혐하던 사람이 갑자기 내가 좋아질 이유는 없으니...)
그러던 중 정훈이 자기 영화를 보러 갔다는 인증샷이 올라왔을때
하진이가 또 한번 자기가 유리한 쪽 생각하고 싶은 쪽으로 생각하잖아
정훈이가 자기가 보고 싶어서 영화를 보러 간거라고, 정훈이를 위해서 자기가 만나러 가줘야겠다면서..
그런데 우연이라고 주장하는 심야영화 인증샷 때문에 (매일 정훈의 흔적을 찾아 봤을 가능성 농후하다고 생각 됨. 연락 할 이유를 찾고 있었다에 내 백원 검)
하진이가 그렇게 바라던 정훈을 찾아갈 적당한 이유를 발견하고 찾아감
그러고는 다시 한번 하진이 본인이 유리한 쪽으로 생각했던 이유들을 정훈이가 무너뜨리지
정훈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음에 인정을 하고 좀 더 오해 하고 있겠다고 하는 장면에서
하진이가 이렇게라도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정훈이가 보고싶었구나 가 느껴져서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이정훈 유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