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 끌림과 사실을 알게 되는 순서를 바꿔 배치하고
그 사이에 자리한,
동일한 사건의 피해자지만 정반대의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인간적 연민, 동정, 부러움...
그 온갖 복잡한 심경에다 서연이의 바람까지 더해져서 나온
"하진씨, 좋은 사람이에요.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이에요."

그리고는 여상한 어투로 단호한 밀어냄이 이어졌는데
그게 본인도 미친놈처럼 황당하게 군 거라는 걸 알고 있었던 점에 일단 치이고,
그럼에도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그래놓고는 상처주지 않으려 한 선택이 도리어 상처가 되었을까, 하는
이정훈의 다정함 ㅠㅠㅠㅠㅠㅠㅠ

밤카페는 레전드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