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17 양꾸라
OPENING
한 작가가 살이 너무 쪘다며 투덜댑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후배가 이렇게 말을 하죠. ‘누나, 살면서 뭔가 충분히 가져본 적 있어? 우리, 살은 충분히 가질 수 있어.’
골고루 먹으면 골고루 살찐다는 말이 생각나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데 기분이 우울한데. 오늘 정말 힘들었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안 먹어.’ 라는 말이 튀어나왔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스물아홉 번째 노래 / 이문세 - 빗속에서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 이문세의 빗속에서입니다. 이 곡을 가져온 이유는요,
제가 비가 올 때 흥얼거리는 노래들이 몇 개 있어요. 저희 노래도 그렇구요.
근데 오늘은 제가 비 오는 걸 보고 이 이문세의 빗속에서 이 노래를 계속 흥얼거리고 있었거든요, 그 앞부분. 그래서 여러분들과 또 함께 듣고 싶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이문세의 빗속에서. 듣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