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이 과거편보면 가족에 대한 갈망? 그런거있잖아.. 둘다 결핍도 있고 그런쪽에서.. 그래서 처음 애 생긴 거 알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좀 걱정하는 012.. 그것도 계획에 의한 게 아니라 승지가 ㅋㄷ없는데도 못참고 애 꼬셔서 한건데 덜컥...ㅋㅋㅋ 퇴근한 승지한테 조용하게 쭈뼛쭈뼛 임신사실 알리는 영원이.. 반응 어떤지 손 꼼지락대면서 눈치살피는데 얼어붙은 승지 보고 불안해서 약간 울망울망하는 애 팍 껴안았다가 아 이제 조심해야하는데...! 애기침대는 어디 게 좋다더라.. 클래식 시디좀 사야겠다 태교엔 또 뭐가좋지 설레발 호들갑떨어대서 혼 쏙 빼놓는 승지 ㅋㅋ 그날부터 맨날 애기신발 모자 꼬까옷 사와서 그만 좀 사오라고 핀잔주면서도 승지가 사온 조그만 신발에서 눈못떼는 영원이.. 서랍에 나란히 모셔놓고 집에 있는동안 수시로 꺼내보고 매만져서 애기 태어나기도 전에 012 손때 묻어있는 애기 신발이랑 모자랑.. 그런거 ㅋㅋ
나중에 너무 입덧이 심해서 마른 영원이가 버거워하고 응급실 막 실려가고 하면 일하다말고 뛰쳐온 권승지. 영원이 승지 옷자락 꽉 붙들고 불안해하면서 울면 괜찮아. 자기야. 나 있잖아. 괜찮을 거야. 우는 뺨에 뽀뽀하면서 든든하게 달래줘놓곤 뒤에서 펑펑 우는 권울보 ㅋㅋ 집에 영원이 혼자 못 둔다고 장기휴가내고 엄청 다정하게 케어해주고 크림발라주고 이러는거.. 같이 누워서 승지 잘생긴 눈썹 어루만지면서 너 닮았으면 좋겠다... 하는 영원이 눈동자에 시선묶여있다가 난 너 닮아야 예쁠 거 같다면서 눈에 촉 입맞춰주면 눈 감으면서 간지럽다고 웃다가, 감정기복 심해서 그새 불안해하는 애 품에 조심스럽게 넣고 달래주는 권승지. 애기 나올때 영원이는 의연하게 꼬물이보면서 우리 애기 좀 봐 너 엄마됐어 축하해 하면서 웃는데 멀쩡하던 승지가 어 고마..워 너도 축하해 너무 수고...많았.... 하다가 너무 울어서 끌려나갔으면 ㅋㅋㅋ 막 태어난 애기보다 더 울어서 당황하는 영원이 ㅋㅋㅋ
나중에 대놓고 팔불출 너무 이쁘지않냐 인형이다 미스코리아 내보낼까 애기자랑해대서 찬희신한테 진작에 차단된 승지랑 간만에 만난 채휘가 지나가는 말로 애는 잘 크냐고 툭 물으면 꼼지락거리면서 폰 꺼내서 수줍게 애기사진 자랑하는 은근한 딸바보 영원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