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07 양꾸라
OPENING
생각이 복잡할 땐 일단 집에서 나와 낯선 카페에 갑니다. 그리고는 종이에다가 생각들을 다 써내려간 다음, 그 종이를 마구 찢어서 휴지통에 버리면 되는 거죠.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밖으로 꺼내는 작업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안 하니까 복잡해지는 거죠. 집안 청소만큼이나 생각도 말끔하게 청소하고 싶었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스물한 번째 노래 / 스텔라장 - 빨간날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골라온 노래는요, 스텔라장의 빨간날입니다. 아무래도 오늘 빨간날이었잖아요.
그래서 이 빨간날을 보내기 싫은 이 마음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고, 또 저번에 우리 초대석에 나와 주셔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그때 좋은 라이브 들려 주셨었고,
스테라장 씨의 그 음악들을 그 이전에도 참 많이 들었었는데 그 이후로 좀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러분들과 함께 듣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스텔라장의 빨간날. 듣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