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09 양꾸라
OPENING
배철수 선배님께 처음 인사를 드리던 날, 제가 이런 질문을 드렸어요. 좋은 디제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8년 동안 한결같이 오직 한자리를 지켜온 선배님은 말씀하십니다. ‘너의 이야기를 해. 그게 어떤 이야기든 네가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는 순간 너만의 이야기가 되는 거야.’
어떤 디제이가 되어야 할까 고민이 참 많았지만, 저는 매일 여기서 저의 이야기를 할게요.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그렇게 같이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어가 봐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첫 번째 노래 / 치즈 - 긴 꿈에서
하루에 한 곡씩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추천곡을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첫 번째 노래, ‘치즈의 긴 꿈에서’ 인데요.
이 노래는 일단 곡 자체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들려드리고 싶었고. 제가 치즈님을 알게 된 게 이 곡이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치즈님의 그런 매력에 빠져서 요즘 달고 삽니다. 오늘 오면서도 들었구요.
치즈님은 또 금요일날 ‘음악이 머무는 자리’ 라는 코너에서 선우정아님과 함께 하는데요, 오늘 이렇게 추천곡으로 먼저 모셔봤어요.
그렇습니다. 이 ‘긴 꿈에서’를 들으면 멜로디가 참 뭔가 오묘하면서도 친숙하고 또 목소리가 굉장히 사랑스러워서 저한테 속삭이는 느낌이 또 들기도 하고.
그리고 또 꿈이잖아요, 긴 꿈에서. 꿈꾸라 오래 하고 싶습니다. 긴~~~ 꿈에서. 그러면 저의 첫 번째 추천곡, 치즈의 긴 꿈에서. 듣고 오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