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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장재영 양아치 기억상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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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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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재영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멍하니 재영에게 안겨서 침실까지 들어온 상우는 재영이가 침대에 눕히자 정신차리고 재영일 밀어냄


형 잠깐만.
아까 예고 했는데. 도망 못 간다고.
아니 그게 아니고... 기억 돌아왔어?
허리 들어봐요.
형 잠깐만. 기억 돌아왔냐고. 아까 그거 뭐야?
(무시 하고 상우 바지 지퍼 내림)
야, 장재영!


상우는 자기 하반신만 쳐다보는 재영이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서 들어올리고 억지로 눈을 마주치게 함. 떨리는 눈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재영이 맞는지 확인하는데 재영이는 흥 깨진단 표정으로 한숨 쉬면서 상우 손을 쳐냄


상우씨 너무 비협조적인 거 아닌가.
..... 기억 돌아온 거 아니야?
지금 그게 중요해?
.....
허리 들어.


혼란스러운 상우는 안중에도 없이 그저 흥분해서 상우 아랫도리만 벗기려드는 재영일 보고 상우는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아서 재영일 밀어냄. 재영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상우를 쳐다봄


..... 뭡니까?
..... 하기 싫어요.
뭐?
하기 싫다고.
좋다고 안겨서 침대까지 올라와놓고 이제 와서 싫다고?
......
내가 상우씨 끌고 올라왔어요? 상호합의 했잖아.
기억 돌아온 줄 알았어요.


자꾸 기억 타령하는 상우 때문에 재영이는 다시 한번 한숨 쉬고 짜증스럽게 머리를 쓸어 넘김. 아직도 자기 아래는 터지려하고 분명히 상우도 흥분한 상태였는데 무슨 첫날밤 보내는 처녀처럼 자꾸 튕기고 기억을 확인하고 싶어하니 답답할 따름.
재영은 아직도 뭔가 충격받은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상우의 턱을 잡아서 자길 쳐다보게 함


상우씨.
.....
내가 지금 좋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


그리고는 상우 턱을 조금 내려 당겨서 바지 밖으로 눈에 띄게 부푼 자기 아래를 보게 함


날 납득시키던가. 아니면 여기서 못 나가요.


상우랑 재영은 동시에 이 상황에 기시감을 느낌. 상우는 재영이 무언갈 기억하고 저렇게 얘기하는건가 자기도 모르게 기대감을 가지며 쳐다보지만 재영인 확실하지 않고 안개낀듯 흐릿한 데자뷰에 그저 불쾌감을 느낄뿐이었음
이런 불쾌함은 다 집어치우고 그저 쾌락만 쫒고 싶은 재영인 상우의 허리를 끌어와서 다시 입을 맞춤 상우가 버둥거리니까 더 꽉 끌어안고 상우 아래를 만짐
상우는 겨우 입을 떼서 다시 재영이 얼굴을 감싸 쥐고 제발 이러지 말라는 투로 얘기함


하고싶지 않아요.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하면 안되잖아요.
원치 않아? 누가?
......
얘가?


재영이는 코웃음 치면서 흥분해서 커진 상우의 아래를 간지럽히듯이 쓰다듬음


만지지마요. 지금 이럴 기분 아니에요.
그럼 어떤 기분인지 말을 똑바로 해요. 내가 좋아 죽을 것 같은 표정을 하고선, 하고 싶지 않다고?
......
몸이 끌리는 대로 해요. 내가 이혼하자는 것도 아니고, 섹스 한번 하자는데.
......
나한테 수백번은 깔렸을 거면서 뭐가 그렇게 불안해.


상우는 재영이가 상처받을까봐 머뭇대다가 하고싶지 않은 이유를 털어놓음.


형이... 자꾸 내 얼굴을 안보잖아요.
.....?
형은 원래... 내 얼굴 보면서, 좋은 지 확인하면서 하는데.... 내 얼굴 보지도 않고, 바지만 벗기려 하고...
......
형이 형이 아닌 것 같아... 무서워요. 그래서 하고 싶지 않아요.
......


얌전히 상우의 말을 듣는 것 같던 재영의 입가에 양아치 같은 미소가 번짐.


아. 그래서 상우씨를 배려하지 않는 나는 장재영이 아니다?
.......
그래서 기억이 없는 나한텐 몸이 동하질 않는다?
.......
지금의 나는 싫다?
.......
나랑 하는게 싫다?
.......
싫냐고.


드물게 보이는 흥분한 모습으로 목소리를 낮게 깔고 상우를 몰아 세우는 재영일 보면서 상우는 자기가 재영일 상처준 것 같아 미안해짐. 상우는 순간 나도 섹스 좋아하고 섹스하고 싶은데 형은 왜 내 말은 안듣고 나한테 화만 낼까 서러움이 몰려옴ㅋㅋ 상우의 눈가가 촉촉해지자 빡쳐서 삐뚤게 웃고있던 재영이 얼굴이 경직됨.


울지마요.
......
하아... 안 그래도 좆같은데 무슨...


더 재영이 보라는 듯이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상우를 보면서 재영이는 어이없게도 흥분이 좀 가라앉음 하지만 여전히 불쾌함을 느끼고 여전히 상우의 몸을 원하고 있음. 재영인 손을 들어 상우의 눈가를 닦아주면서 부드럽게 말함


상우씨가 듣고 싶은 얘기를 조금 해주자면.
....?
기억이 돌아오긴 했어요.
.....네?
아주 조금. 단편적인 부분만.
.... 어떻게요?
상우씨랑 붙어있다보면 문득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어요.


재영은 살짝 빨개진 상우의 눈에 가볍게 키스해주고 참아주는 건 여기까지라는 듯이 상우의 허리를 끌어당김.


혹시 모르지. 살을 맞대고 붙어 먹다보면 기억이 다 돌아올지.
...... 진짜에요?
상우씨를 사랑하는 장재영이 다시 보고싶다면 알아서 다리를 벌리는 노력쯤은 해야하지 않겠어요?
......
내가 다른 사람을 안지 않는 배려 정도는 베풀듯이?





와 장재영 이놈 아직도 기억 못찾았네ㅠ 스토리 산으로가는듯ㅋㅋㅋㅋ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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