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인 10명 중 6명 "한국 떠나 이민 가고 싶어"
23,478 446
2020.02.25 08:42
23,478 446
이민 의향, 30대 가장 높아
한국에서는 삶의 여유 찾기 어려워

20200225082013548dwyb.jpg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극심한 경쟁 사회 속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팍팍한 삶과 불확실한 미래에 '헬조선 탈출'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2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발표한 성인남녀 4229명을 대상으로 '해외 이민'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2%가 한국을 떠나 이민을 '가고 싶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17일~12월20일까지 나흘간 이뤄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66%로 이민 의향이 가장 높았다. 직장에서는 실무자로서 많은 업무와 책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한편 개인적으로도 결혼, 출산, 육아 등 인생의 주요한 중대사를 겪으면서 팍팍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연령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서 '40대'(62.8%), '20대'(56.4%), '50대 이상'(51.5%)의 순이었다.

이들은 해외로 이민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 '삶의 여유가 없어서'(43.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 지친 나머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다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43%),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나라에서 살고 싶어서'(41%), '한국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34.1%), '자녀 양육 환경 때문에'(18.6%), '해외에서 해보고픈 일이 있어서'(17.2%)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민을 가고 싶은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캐나다 등 북미'(45%, 복수응답)가 이민 가고 싶은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주·뉴질랜드·괌·하와이 등 태평양'(37.4%), '덴마크·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28.7%), ‘프랑스·영국·독일 등 서유럽’(21.9%), ‘베트남·태국·싱가폴 등 동남아’(16.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실제 해외 이민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10명 중 7명(66.6%)는 해외 이민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가장 많은 48.2%(복수응답)가 '해당 지역에서 직장을 구할 수 없을 것 같아서'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해당 지역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32%), '주거비용이 비싸서'(25.5%), '가족들이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서'(25.1%),'‘물가가 비싸서'(19.8%),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 둘 수 없어서'(17.1%), '자녀들의 교육 문제 때문에'(3.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https://news.v.daum.net/v/20200225082013528

목록 스크랩 (0)
댓글 4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스킨푸드 X 더쿠🥔] 패드맛집 신제품 <스킨푸드 감자패드> 체험 이벤트 502 00:08 8,0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0,27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806,78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98,8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121,3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77,2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41,8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5 20.09.29 2,168,8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6 20.05.17 2,891,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49,7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28,5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7125 이슈 생각보다 건강하게 집밥 요리 해먹는 슬기의 일주일 식단 09:36 6
2387124 유머 🐼 : 언니, 큰언니!! 엄마 지금 주차장이래 09:35 283
2387123 기사/뉴스 "이슬람 사원 짓겠다" 유튜버…땅 주인 "계약 해지 요청" 2 09:34 377
2387122 이슈 핑계고 모닝 콜라텍 Line-Upㅣ4/27(토) 오전 9시 업로드 3 09:34 95
2387121 이슈 현 상황 단체로 크러쉬 말리고 있는 크러쉬 팬들.jpg 4 09:33 924
2387120 이슈 키 165cm인데 헐리우드를 조진 동양인 모델 9 09:29 1,698
2387119 기사/뉴스 방탄소년단(BTS) 정국 'Dreamers', '2024 뉴욕페스티벌 TV & 필름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9 09:29 126
2387118 정보 커피 유투버가 매긴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 순위 50 09:24 2,248
2387117 이슈 충청남도, 공공기관 최초 주 4일제 파격도입 ... "출산과 육아 = 성과평가 A등급" 70 09:21 1,764
2387116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4/19) 3 09:19 433
2387115 정보 오은영 선생님 과거 사진 25 09:16 3,885
2387114 이슈 [KBO] 4월 20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10 09:15 709
2387113 이슈 사진 포즈 아이디어.x 5 09:12 683
2387112 이슈 은근히 맛있어 보이는 음식 9 09:10 1,512
2387111 이슈 변요한 X 신혜선 X 이엘 영화 <그녀가 죽었다> 메인 예고편 2 09:10 681
2387110 기사/뉴스 [단독]'심야괴담회' 6월 시즌4로 돌아온다..김구라·김숙 MC 확정 37 09:07 1,090
238710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7 09:06 386
2387108 기사/뉴스 [단독] "경영보다 돈"…아워홈 매각 손잡은 남매 14 09:05 2,187
2387107 이슈 🔥 핑계고 모닝 콜라텍 Line-Upㅣ4/27(토) 오전 9시 업로드 🔥 😎 (라인업: 유재석, 조혜련, 다이나믹듀오, 윤성호(뉴진스님), 홍진경, 남창희, 사쿠라, 김채원, 케이윌, 별, 이동휘, 박보영, 임수정, 양세찬) 51 09:01 2,638
2387106 이슈 요새는 보기 힘든 저층아파트의 감성.jpg 31 09:00 5,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