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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日 우익 언론 “코로나19 대응은 韓정부에게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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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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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 한국 방역정책 소개하는 칼럼 게재
"메르스 교훈·총선 앞둔 정치인들의 절박함 있어"
"재난은 정치 탓이라 여기는 국민 성향도 배경"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일본의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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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가 대거 확인된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 중인 일본 요코하마항 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모든 재난은 인재다’라는 칼럼에서 한국은 코로나19를 막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한국은 사업, 관광, 대학교류 등으로 일본보다 중국과의 접촉이 훨씬 많음에도 잘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의 방역 정책을 자세히 설명하는 글을 썼다. 

그 예로 언론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예방 홍보와 국민들의 호응을 들었다. 구로다 위원은 한국 언론매체와 공공교통기관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할 때 에티켓 등 예방행동 수칙을 매일 방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길거리 현수막,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시민들의 눈이 닿는 곳곳마다 예방수칙을 찾아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 승객의 80~90%가 마스크를 쓰고 있을 정도로 시민들 역시 예방행동 수칙을 잘 따르고 있다고 평했다.

구로다 위원은 한국이 지난 2015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초기부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대대적으로 잘 대응했다는 것.
또 4월 총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마음가짐도 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여당은 위기상황 대처가 잘못될 경우 총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있어 대응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고 봤다. 

이는 한국인은 ‘모든 재난이 인재’이며 ‘인재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지도자의 덕을 문제 삼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도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를 일으킨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몰락했다고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구로다 위원은 “지금은 아베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칼럼을 쓴 구로다 위원은 앞서 서울지국장을 지내면서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문제 등에서 일본 극우의 시각을 대변하는 글을 썼던 인물이다.

17일까지 집계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454명)를 포함해 520명이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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