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같이 온 분들은 서로 신기하다고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서로 찍어주기도 하며 웃고 소통을 하고 있는데
난 혼자서 간 거라 그 안개가 주는 느낌을 오롯이 혼자서 받아들여야 했었어
첫번째 들어갔을 때는 정말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 사이에서
그저 신기하고 처음 보는 광경에 살짝 들뜨기도 하고
어떻게 걸어야할지 살짝 혼란이 왔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람에 흠칫 놀라기도 하고
여기서 나는 과연 무엇을 느끼고 얻어가야할까 고민스럽기도 했거든
끝나는 시간이 되고 밖으로 나오고서야
아 순식간에 끝나버렸어.. 하고 아쉬워했는데
두번째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을 때에는
전과 똑같이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건 마찬가지인데도
보이지 않지만 좀 더 거침없이 걸을 수 있었고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와도 큰 동요 없이
잠시 멈춰서거나 살짝 비켜서 걷게 되었어
그 안에 있는 동안 한번도 멈추지 않고 걷고 있었는데
방향도 알 수 없이 그저 걷고만 건데도
정말로 마음이 편했고 차분해졌었어
나와서도 처음이랑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느낌을 놓치면 안되겠단 생각에
서서 앞에 들어갔을 때랑의 차이가 뭔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지만 멈춰서있지 않고 걸어가는 한
어딘가로 향하는 길은 계속 있는 것이고
열심히 돌아다니며 안개 사이를 헤쳐나가다보면
나갈 수 있는 출구 또한 반드시 있다는 그 확신이 있었기에
그렇게 침착하게 걸어다닐 수 있었고
또 안개가 주는 그 감각들을 차분히 느낄 수 있었단 걸 깨닫게 되었어
짧은 시간 안개속을 헤매던 걸 인생으로 비교해보니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금 고찰해보게 되더라 ㅎㅎ
뭔가 두번째로 들어간 안개방 덕분에 정신적으로 큰 깨임을 얻게된 것 같아서
두번 들어가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ㅎㅎ
사진은 많이 못 찍어서 안개방에서 뻗어본 내 손으로 한장 올려봐 ㅎㅎ
https://img.theqoo.net/JGMSm
사진도 서로 찍어주기도 하며 웃고 소통을 하고 있는데
난 혼자서 간 거라 그 안개가 주는 느낌을 오롯이 혼자서 받아들여야 했었어
첫번째 들어갔을 때는 정말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 사이에서
그저 신기하고 처음 보는 광경에 살짝 들뜨기도 하고
어떻게 걸어야할지 살짝 혼란이 왔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람에 흠칫 놀라기도 하고
여기서 나는 과연 무엇을 느끼고 얻어가야할까 고민스럽기도 했거든
끝나는 시간이 되고 밖으로 나오고서야
아 순식간에 끝나버렸어.. 하고 아쉬워했는데
두번째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을 때에는
전과 똑같이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건 마찬가지인데도
보이지 않지만 좀 더 거침없이 걸을 수 있었고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와도 큰 동요 없이
잠시 멈춰서거나 살짝 비켜서 걷게 되었어
그 안에 있는 동안 한번도 멈추지 않고 걷고 있었는데
방향도 알 수 없이 그저 걷고만 건데도
정말로 마음이 편했고 차분해졌었어
나와서도 처음이랑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느낌을 놓치면 안되겠단 생각에
서서 앞에 들어갔을 때랑의 차이가 뭔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지만 멈춰서있지 않고 걸어가는 한
어딘가로 향하는 길은 계속 있는 것이고
열심히 돌아다니며 안개 사이를 헤쳐나가다보면
나갈 수 있는 출구 또한 반드시 있다는 그 확신이 있었기에
그렇게 침착하게 걸어다닐 수 있었고
또 안개가 주는 그 감각들을 차분히 느낄 수 있었단 걸 깨닫게 되었어
짧은 시간 안개속을 헤매던 걸 인생으로 비교해보니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금 고찰해보게 되더라 ㅎㅎ
뭔가 두번째로 들어간 안개방 덕분에 정신적으로 큰 깨임을 얻게된 것 같아서
두번 들어가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ㅎㅎ
사진은 많이 못 찍어서 안개방에서 뻗어본 내 손으로 한장 올려봐 ㅎㅎ
https://img.theqoo.net/JGM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