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앞)와 스즈키 토시오(뒤)
이 사람이 어떤 일을 했냐면..
미야자키 감독이 나우시카를 애니로 만들고 싶어했는데 윗선에서 자꾸 허락을 안 해줌
지켜보던 스즈키 曰 "만화로 먼저 연재하면 원작이 생기는거니까 허락해줄지도?"
스즈키 말에 따라 미야자키는 나우시카를 만화로 연재하기 시작함
결국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극장애니화 성공
그리고 극장애니에서 받은 비판을 만화판에 보완시켜 희대의 걸작이 탄생됨
<천공의 성 라퓨타>와 <이웃집 토토로>의 흥행수입이 11억엔 정도 됐는데
이것만으로는 회사 경영이 불투명했던 것
스즈키가 입사한 후 한창 상영되고 있던게 <마녀배달부 키키>
스즈키는 이것마저 망하면 끝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됨
영화 홍보에 소극적이었던 미야자키 감독을 대신해
스즈키가 발 벗고 나서기 시작함
니혼테레비와 손 잡고 영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함
그 결과...
11억엔에 그친 전작에 비해 <마녀배달부 키키>의 흥행수입은 43억엔!!!!!
홍보 효과 ㅆㅅㅌㅊ
그리고 몇 년 후
지브리는 16년의 구상, 3년의 제작기간이라는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 야심작을 제작함
-아.... 별론데......
제목이 영 맘에 안들었던 스즈키는
미야자키 감독 몰래 영화 제목을 바꿔서 홍보 영상을 송출해버림
그게 바로 이 영상
영화 제목은 <모노노케 히메>
-..........................
그래도 강렬한 홍보 영상과 제목의 임팩트로 인해
<모노노케 히메>는 흥행수입 193억엔을 달성하며
그 해 일본영화관객수 1위를 달성함
뒤이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무려 308억엔의 흥행수입을 벌어들이고
각종 영화상을 싹쓸이
역대 일본극장애니영화 관객수 1위
가히 넘사벽급의 커리어를 갱신하게 됨
지브리의 흥행을 이끈 스즈키
그러나..
-이봐 미야자키 아들씨. 박물관 만든거 보니까 보통 재능이 아니구먼?
-애니 한번 만들어보지 않겠나
그리하여 탄생된 희대의 괴작
원작자도 "이건 내 작품 아니다"라고 부정한 지브리의 망작, 흑역사
<게드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