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사 부분 다 텍스트로 쳐봤는데 어 좀 굉장히 길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가 그냥 남기고싶어서 아래 적어보긴 했는데 웬만하면 듣는 거 추천! 양디 보고싶어ㅠㅠㅠㅠ
아 그리고 아래부분에 그때 피디님이 해주셨던 말씀 하이라이터 해놨음!! 거기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3부가 시작됐습니다. 잠시 후 <노래, 장소, 사람> 이어지는데요. ####님께서 ‘토요일마다 만나는 노장사 코너를 들으면서 늘 요섭 디제이의 노장사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양디의 노장사 꼭 들어볼 수 있겠죠? 기대하고 있을게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셨던 저의 노장사, 제가 오늘 좀 들려드릴 예정인데 어렵더라구요. 정말 어렵고 이 토요일에 찾아와주신 많은 게스트 분들께서 얼마나 고심하고 골라온 장소, 얼마나 고심하고 골라온 노래인지 너무나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돼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고. 저도 며칠 걸렸습니다. 며칠 걸렸고. 매번 나의 노래, 장소, 사람을 소개해드린다면 어느 노래, 어느 장소, 어떤 사람을 소개해드리면 좋을까 이렇게 막 생각을 했었는데, 되게 많은 생각을 하고 골라와 봤는데요. 여러분들 마음에 조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광고 듣고 <노래, 장소, 사람> 시작할게요.
매일 듣던 노래, 이미 가봤던 장소, 알고 있던 그 사람. 익숙한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보는 시간. <노래, 장소, 사람>. 한 사람의 취향이 담긴 주관적인 추천 리스트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노래, 장소, 사람>. 이번 주는요 노래, 무대, 춤, 작사, 작곡 이 모든 걸 잘하는 완벽한 가수인거는 뭐 알고 있었는데요, 라디오 디제이까지 잘할 줄 정말 꿈에도 몰랐던 분입니다. 하이라이트의 주축 멤버죠. 핵심. 보컬을 맡고 있는 분이자 MBC FM4U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을 하고 있는 양요섭. 접니다! 예, 안녕하세요~!!! 정말 이렇게 원고에 적혀있는 대로 제가 좀 소개를 해드렸는데 괜히 좀 머쓱해지네요. 말씀드린 대로 오늘 <노래, 장소, 사람> 에서는요 저 양요섭, 양디의 이야기를 전해 드릴 건데요. 제가 디제이라서 또 어떻게 진행을 해야 될까, 1인2역을 해야 되나, 혼자 또 콩트를 해야 되나 막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꿈꾸는 라디오>를 연출하고 계신 장수연 PD님에게 제 역할을 부탁드리기로 했습니다. 정식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지금의 저, 양디를 만들어주신 분입니다. MBC FM4U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를 연출하고 계신 장수연 PD님입니다.
PD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장수연PD입니다.
우리 꿈꾸라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정식으로,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거 아닐까 싶은데요. 네.
네, 저는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라는 여러분들이 지금 듣고 계시는 (맞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장수연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우리 막내 작가님과 장수연PD님 이렇게 두 분만 데뷔를 했어요. 남은 작가님들께서 조금 서운해 하시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되는데, 괜찮으신가요? 어, 좀 서운해 하시네요. 여진작가님의 견제가 (그러니까요) 있었어요. ‘PD님 저보다 더 뜨시면 안 돼요.’ 뭐 이렇게. 그러니까요. 지금 뭐 거의 막내작가님은 스탑니다. 스탑니다. 어, 당연하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네요. 네. 아, 이제 1시간동안 PD님께 또 맡겨야 되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지금부터 디제이가 아닌 게스트 위치에서 또 겸허한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저도 원고에 있는 대로 충실히 리딩을 할게요. 계속 이제 질문을 하시는 입장이었잖아요. 기분이 일단 어떠신가요? 어, 막 입이 근질근질하구요. 무언가 계속 이야기를 해야 될 것만 같고, 이 게스트 분들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이해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번에 산들 디제이가 (출연했을 때) 그때 출연했을 때 제가 깜짝 출연으로 게스트로 잠깐 있었잖아요? (아, 별밤에서?) 네, 별밤. (지나가다가 잡혀 들어갔던) 네, 근데 제가 진행을 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진행병이 어느 정도 생겼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도 조금 ‘진행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 봄에 이제 우리가 처음 봤죠. (그쵸) 네, 그때 제안을 받았을 때 굉장히 빨리 결정을 했잖아요. 제 기억으로 아마 당일 날 답을 줬던 (맞아요 맞아요) 것 같아요. 어떻게 처음 이렇게 생각했던 디제이 일과 비슷했는지 아니면 좀 달랐는지 궁금해요. 어, 일단 그 제안을 받았을 때는 너무 깜짝 놀랬죠. 너무 깜짝 놀랬고. 심지어 제가 어렸을 때 너무나도 자주 듣고, 사랑했었던 <꿈꾸는 라디오>에서 그렇게 좋은 제안이 들어왔다는 게 너무 꿈만 같았었고 그래서 이사님에게 전화를 받자마자 너무 좋다고 꼭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고 사실 그 이후부터 걱정이 조금씩 하나씩 밀려들기는 했어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곡을 많이 들어봐야 되는 게 아닐까? 노래들을 많이 들어봐야 되지 않을까? 뭐, 책을 더 읽어야 되나?’ 그러면서 좀 여러 가지 걱정이 많이 생겼는데 이제 막상 라디오 디제이 4월 9일부터 시작을 하고 나서부터는 이게 많이 알고 나서 시작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하면서 배워가는 게 더 뜻 깊은 시간이구나. 라는 거를 디제이 진행을 하면서 좀 많이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많이 배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많이 배웠다는 말을 사실 최근에 굉장히 여러 번 했어요. 양디가 방송에서도 한 번 한 적이 있었고 어떤 걸 제일 많이 배운 것 같으세요? 일단 제가 이 <노장사> 같은 경우만 해도 절대 만날 수 없는 분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분들의 생각, 그분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저의 견문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라는 생각도 들었었고 어디에서 되게 이야기하는 거에 자신 있어 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아, 정말요?) 네. 큰 무대에 올라갈 때도 어느 정도 맥락을 짜 가야지만이 좀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 그랬었는데, 좀 자신감도 붙고 훈련이 됐죠. 많이 훈련이 됐고, 음악 하는 사람이라고 모든 장르를 듣진 않잖아요. (그쵸)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만 듣게 되고 그러다 보면은 좀 편협해지기 쉽고 근데 PD님께서 추천해주시는 가수 분들의 음악도 듣게 되고 많은 청취자분들의 신청곡도 듣게 되고 이 <노장사>에 나와 주시는 분들의 노래도 듣다 보면은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접하게 됐고, 그러면서 음악적인 뭐라고 해야 될까요. 색안경이라던가, (스펙트럼이?) 스펙트럼이라던가 이런 것도 되게 넓어진 것 같아요. 제가 한 번 톡으로 이렇게 보내드린 적이 있어요. 요섭 디제이를 (맞아요) 섭외하면서 제가 이제 메인작가님한테 보냈던 톡 내용이 요섭 디제이가 S사의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을 해서 그 얘기를 했어요. (네, 맞아요) 라디오 디제이 언젠가 도전 해보고 싶다. (맞아요 맞아요) 근데 사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많은 연예인분들이 실제로 섭외가 들어갔을 때 아 좀 (그쵸) ‘그냥 한 말인데 이렇게 죽자고 달려들면 어떡해요’ 약간 이런 반응인 경우가 되게 많아서 그때도 제가 찬은 작가님한테 이 말을 믿어도 될까요? 이렇게 (맞아요 맞아요 기억납니다) 보냈었어요. 근데 전화 안 했으면 어쩔 뻔 했나 이런 생각이 들고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임해줘서 고맙단 얘기를 꼭 하고 싶었어요. 요섭 디제이한테.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이제 디제이 양요섭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거예요. 우리 초대석에 오시는 분들이 다 했는데 양디만 안했죠. (그쵸그쵸) 제일 시리즈. 무서운 비지엠 나오는. 아, 맞아요. 맞아요. 하이라이트 친구들이 나왔을 때도 저는 질문을 하느라 답변을 못했었네요. 가수 양요섭,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아니라 디제이 양요섭에게 던지는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대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삐지 갑니다. 오 이거, 긴장되는군요.
첫 번째 질문입니다. 양디에게 제일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누군가요? 김보통 작가님.
두 번째 질문입니다. 양디가 제일 당황했던 순간은 언젠가요? 이준오 형님 지각하셨을 때 (네, 저도 굉장히 당황했었던) 그쵸 모두가 당황했죠. 청취자 여러분들도 당황하셨어요.
세 번째 질문이에요. 양디가 제일 라디오하길 잘했다고 느꼈던 순간은? 영감이 자주 떠오를 때. (아 뿌듯하네요)
네 번째 질문입니다. 양디가 제일 기억하고 싶은 장면은? 백일특집 공개방송
다섯 번째 질문입니다. 디제이 양요섭으로 제일 듣고 싶은 말은? 우리 또 보자. (너무 감동적이야.)
네. 아유, 이거 좀 어렵네요. 기억에 남는 게스트 분들도 너무 많았었고, 당황했었던 순간은 제 첫 방송 끝인사를 못했었던 순간도 있고 뭐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고르기가 어려웠네요.
진행 이제 제가 할게요? (죄송합니다) 아니 이거 하나씩 봐야 되는데 (그러니까요 그러니까요) 첫 번째 <노래, 장소, 사람> 이 코너에 이제 지금까지 서른여덟분의 게스트 분들이 다녀가셨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우리 김보통 작가님을 (맞습니다) 뽑아주셨어요. 이유가 뭘까요? 어, 일단 김보통 작가님과 SNS 팔로우 친구예요. 그렇기도 하고 제가 이 <노장사> 코너로 김보통 작가님을 알게 되고 그 추천서라는 걸 (그쵸) 정말 처음 써봤어요. 처음 써봤는데 정말 새벽까지 계속 적었거든요. 적고 저희 직원 분, 글 잘 쓰는 직원 분에게 검열도 좀 받고 이렇게 막 한번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은 들었었는데 이런 추천서는 어떻게 쓰는 걸까 라고 늘 항상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이렇게 적게 될 줄은 몰랐었고 그 과정이 꽤나 어려우면서도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그래서 김보통 작가님이 많이 떠오르고 또 저번에 복싱 하셨다고 (아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아쉽게 동메달인가 은메달 따셨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전체 참가자가 2명인데 은메달이었나, 그렇게 말씀하셨었던 것 같은데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그 세컨드라고 하죠. 그 도와주시는 분이 없어서 다른 학교의 어떤 분이 도와주시고 이 이야기가 제가 복싱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되게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근데 이 코너가 사실 쉽지 않은, 진행자로서 굉장히 어려운 코너였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쵸) 왜냐하면 평소에 만나던 사람도 아니고 처음 만나는, 매주 처음 만나는 사람을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그런 직업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인터뷰라는 건 쉬운 게 아닌데 굉장히 잘 진행을 하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점점 이제 만랩이 되어가는 게 느껴졌어요. 막판에 와서는 ‘이거는 그냥 사람만 붙여놓으면 되겠는데’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감사합니다. 인터뷰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했나요? 뭐 공부를 한다거나 저는 그런 생각이 있었어요. ‘질문에 답변이 어떤 답변이 나올지 알고 질문하는 것과 모르고 질문하는 건 그 질문의 모양과 퀄리티 자체가 좀 달라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늘 항상 했었거든요. 그래서 좀 공부를 많이 해서 질문을 좀 좋게 드리기 위한 그런 공부들을 좀 했죠. 아, 되게 쑥스럽네요. 아니, 아니에요. 제가 이제 나오시는 분들이 정해지면 쓰신 책이나 이런 거를 양디한테 한권씩 줬어요. (맞아요) 그거를 매번 이렇게 조금이라도 읽어오는 게 느껴져가지고 자꾸 더 주게 됐는데 나중에 또 약간 미안하기도 했어요. 이게 선물이 아니라 숙제를 주는 것 같아서 혹시나 압박으로 느껴지진 않을까 아니, 압박으로 느껴지진 않았고 오히려 굉장히 편했죠. 어찌됐든 저는 그 방송을 준비해야 되는 사람이었고 그리고 제가 막 찾아야 되는 그 수고로움과 그거를 좀 덜어주신 거잖아요. 박수 한 번 치고 가야되겠다. 진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진짜.
그러면은 두 번째 질문으로 이제 넘어가볼게요.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제일 당황했던 순간으로 우리 이준오 씨께서 본의 아니게 (맞아요) 지각을 하셨던 근데 그때 제가 듣기로는 1시간 반인가 2시간정도인가 일찍 나왔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도로상황 때문에 그날 좀 (어쩔 수 없이) 특별한 뉴스가 있었죠. 이게 왜 기억에 남냐면 매번 목요일만 되면 많은 분들께서 이준오 형님만 찾으세요. (맞아요) 이준오 형님 (오셨나요?) 도착하셨나요? 준오오빠 도착하셨어요? 이렇게 찾으셔가지고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가 없는 하나의 경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요. 세 번째 질문, 라디오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순간으로 뭘 꼽으셨죠? 내가 메모를 안 했네. 제가 영감이 떠오를 때. (아 맞아 영감이 자주 떠오를 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매번 음악을 듣거나 매번 다양한 음악을 듣거나 그러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 라디오 하기 전에는 어떤 음악을 해보고 싶다 라던가 어떤 주제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어 보고 싶다. 라는 게 잘 떠오르지 않았었어요. 근데 뭐 연애 이야기도 가끔 하고 어떤 분의 고민 이야기도 좀 나눠보고 그러다보니까 이런 이야기도 한 번 주제로 다뤄보고 싶다. 이런 장르도 한 번 불러보고 싶다.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 때 아, 라디오하면서 그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게 음악적으로도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구나. 라는 걸 느꼈을 때 굉장히 아,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죠. 너무 뿌듯하네요, 진짜. 아 감사합니다.네, 너무 뿌듯해요. 사실 라디오 진행자로 이렇게 해주시는 모든 분들한테 라디오 피디로서 굉장히 감사해요. 왜냐면 이게 쉬운 일이 아니고 시간과 에너지와 애정을 쏟아야만 되는 일인데 그 쏟으시는 것만큼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라디오라는 매체 자체가. 그래서 이분들이 여기 와서 진행을 하면서 뭘 좀 얻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되게 크거든요. 영감이 많이 떠올랐다고 하니까 들은 모든 얘기 중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메인 작가님이 나 그만 수다 떨고 빨리 하라고 다음 질문 넘어갈까요? 그러면?
다음 질문 넘어갈까요? 제일 기억하고 싶은 장면으로 100일 특집 공개방송. 제가 이렇게 앉아있고 청취자분들도 어느 정도 이제 공개방송이니까 찾아와주셔서 이렇게 앉아있고 근데 그 장면이 정말 잊혀지지가 않고 심지어 그 모기향까지 기억이 나요. 발밑에 있었던 모기향까지 기억이 날 정도로 아마 꽤 오랫동안 짙게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참 예뻤어요. 그쵸. 예, 맞아요. 우리 선빈 작가님이 손으로 비눗방울 냈던 게 아 맞아요. MBC에 분명히 그 기계가 있었을 텐데 구하질 못했나 봐요. 손으로 우리 작가님들이 만드신 거예요. 맞아요. 요섭 디제이가 마음이라는 노래, 오프닝 곡을 부를 때 그 노래를 조금 더 예쁘게 하려고 (노력해주셨어요) 손으로 막 했던,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제일 듣고 싶은 말로 우리 또 보자. 우리 또 보자. 아이고, 우리 작가님들께서 우리 또 보자. 이렇게 우리 또 보자 요섭아. 우리 또 보자 꼭. 우리 메인 작가님은 스마트폰으로, 우리 또 보자를 LED로, 신세대시네요. 근데 정말 제가 군 입대를 앞두고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돌아왔을 때 제가 그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정말 꿈꾸라 청취자 여러분들과 다시 한 번 이렇게 이야기 나누고 또 우리 제작진분들과 다시 한 번 꼭 한 번 일하고 싶다. 그때는 끝을 정해놓지 않고 일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더라구요. 알았어요. 그만 드세요. 네, 알겠습니다. 꼭 봐요. 네. 꼭 봐요. 네 이렇게 다섯 가지 질문을 해봤네요. 네, 그러면 이제 제가 조금 진행을 해봐도 될까요? 이번 주 <노래, 장소, 사람> 말씀드린 대로 저 양요섭, 양디의 노래 장소 사람 이야기로 꾸며드립니다. 노래 한 곡 듣고 하나씩 말씀드릴게요. 제 노래네요. 양요섭의 마음
♬ 양요섭 ; 마음
양요섭의 마음 듣고 왔습니다.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이제 저 양디, 양요섭의 <노래, 장소, 사람> 이야기 들려드릴 건데요. 참고로 중간 중간 들리는 목소리는 <꿈꾸는 라디오>의 연출을 맡고 계신 피디님, 장수연 피디님이시구요. 제게 질문을 하는 질문봇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먼저 노래부터 얘기해주세요. 제가 골라 온 노래는요. 많은 분들에게 또 소개를 해드렸었던 노랜데, 박효신의 Li-La 입니다. 이 노래 ‘디제이가 고른 노래’로도 한 번 (맞습니다) 가져오셨던 것 같아요. 그때도 사실 살짝 이유를 말씀 하셨었는데 오늘 또 처음 듣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제가 회사를 하이라이트 친구들과 함께 만들자 라고 했을 때 하이라이트 친구들을 믿고 또 함께 해줄 분들을 믿고 또 제 자신을 믿고 그렇게 결정을 내렸지만 분명히 그 어쩔 수 없는 불안감이라는 게 찾아오더라구요. 너무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사실 너무 많이 됐고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2016년?) 그쯤이었던 것 같아요. 2016년 겨울이었던 같은데 그때 제가 집도 이사를 하고 그래서 집도 없고, 회사도 없고, 만날 친구들도 없고 그래서 그 추운 겨울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카페를 가거나 좀 걸어 다니거나 산책을 하거나 그랬었는데 참 불안한 마음을 많이 응원해주고 또 안정시켜준 그런 노래여서 여러분들에게 제 인생곡이라고 꼽고 싶을 정도로, 소개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저에게 너무 큰 도움을 준 노래입니다. 근데 사실 그때 2016년이면 데뷔하고 7년 (그쵸) 이렇게 넘어갈 때 였잖아요. 하이라이트는 굉장히 이미 요섭씨도 그렇고 이룬 게 많은 상태였었잖아요. (아 맞아요) 그랬는데도 이렇게 불안감이 있었던 거예요? 그런 것들 때문에 더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았나 싶어요. 왜냐면 잃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 비스트라는 이름도 사실 너무나도 사용하고 싶었고, 그리고 그동안에 발매했었던 노래들도 자유롭게 노래를 하고 싶었고 근데 뭐 그 전 회사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이거는 계약서로 묶여져있는 법적인 어떤 것들 때문에 장치들 때문에 자유롭지 못했었던 것뿐이죠. 그런 것들이 마음에 아쉬움으로 남고 그런 것들이 이제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을 했을 때 ‘잘 알아봐주실까? 우리가 비스트였다는 거를 알아봐주실까?’ 이런 걱정들? 많더라구요.
그렇군요. 이 노래가 당시에 박효신 씨가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정규앨범이었어요. (맞아요) 저도 그래서 굉장히 반갑게 들었던 기억이 나고 이 앨범에 좋은 곡이 굉장히 많아요. 맞아요. 정말 다 소개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정말로, 야생화도 이 앨범이고) 맞아요, 야생화도 들어있고 Shine your light 도 아마 들어있을 거고요. Beautiful tomorrow가 타이틀곡이었을 거예요. 그랬나요? (네) Happy together (아, 맞아요) Home (맞아요, 맞아요) 이런 노래 다 여기 있었죠. 네, 이중에서 뭐 부르실래요? 아 어떻게 Li-La를 조금 가사가 준비가 돼있으니까 이렇게 불러볼까요? 이렇게 시작하는 거였군요. 세상 제일 좁고 어두운 그 길을 찾아서 비틀거리면서도 걸어가리라 다들 겁을 내며 가지 않는 꿈을 따라서 시작은 미약해도 끝을 보리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 아, 이거 되게 부끄럽네요. 우리 게스트 분들이 ‘한 소절 라이브’에 이렇게 6분, 7분 이렇게 불러주신 분들, 고영배 씨 감사합니다. 권정열 씨 감사합니다. 근데 정말 우리 양디랑 같이 일하면서 제가 계속 헤드폰을 쓰고 듣잖아요. (네) 가끔씩 이렇게 불러주는 노래를 헤드폰으로 듣는 게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아, 감사합니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인건 알았는데 이 정도였나 싶었던 순간이 진짜 많았어요. 나중에 제가 이 기관지염이 다 낫고 나서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언젠가 게스트로 출연하게 되면 그때는 진짜 고영배 씨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어떤 프로그램을 맡고 있어도 (그럼요 그럼요) 출연하시는 거예요? 네, 그때 한 소절 라이브 없어도 (막 싱글벙글쇼 이런 거 하고 있어도?) 몇 시죠? 낮 12시에 낮 12시. 일단 뭐 약속하겠습니다. 진짜죠? 그때 한 소절 코너가 없어도 더 좋은 목소리로 들려드릴게요 이 노래. 좋습니다. 저는 오늘의 미션을 이룬 것 같습니다. 이 노래를 지금 시간이 다 돼서 광고를 먼저 듣고 들어야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저의 추천곡 박효신의 Li-La, 광고 듣고 들려드릴게요.
♬ 박효신 ; Li-La
저의 추천곡이었죠. 박효신의 Li-La 듣고 왔습니다.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토요일 3-4부 <노래 ,장소, 사람> 오늘은 저 양디, 양요섭 편으로 꾸며드리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들리는 목소리는요 저희 <꿈꾸는 라디오>의 피디님, 장수연 PD님입니다. 질문 부탁드립니다. 네, 이번엔 장소 이야기를 들어볼 시간이에요. 어떤 장소를 골라오셨나요?
어, 제가 고른 장소는 많은 분들께서 사이판, 사이판 아닐까 양양이나 낙산사 아닐까 이렇게 예상을 하시던데 둘 다 아니구요. 바로 북악스카이웨이입니다 좀 뜬금없죠? 저도 되게 깜짝 놀랐어요. 양양 아니라고? 이러면서 사실 양양과 낙산사 그리고 사이판에서는 굉장히 큰 위로를 받았다면 이 북악스카이웨이에서는 되게 잔잔한 위로들을 많이 받았었던 공간이고 제가 되게 유명한 집돌이잖아요. (그렇죠) 숙소에서 있을 때도 계속 집에서 숙소에서 티비만 보고 뭐 만화책 보고 책보고 이러다가 어,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취미를 한 번 만들어보자. 그때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때라 드라이브를 한 번 해보자 싶어서 북악스카이웨이를, 너무 유명한 코스잖아요. 그래서 찾아 가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네. 여기가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인데 왜 유명하냐면 데이트하기 좋은 데여서 사실 유명하잖아요. 아, 그래요? 아 그래요 라는 건 그동안 몰랐다는 뜻인가요? 그니까 데이트하기에는 솔직히 거기가 되게 꼬불길이에요. 그래서 운전에 초 집중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데이트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데이트코스군요. 그렇죠. 경치도 되게 좋고 군데군데 되게 예쁜 카페라든가 어, 카페가 있어요? 초입 같은 데에 아, 초입에. 그렇죠. 누구랑 가셨나요? 저 진짜 혼자 갔습니다. 조수석을 비워두고 정말로 혼자 갔구요, 그리고 저는 여기가 꼬불길을 이렇게 올라가다보면 잠깐 나와요. (맞아요) 이 서울 시내가 정말 잠깐 나오는데 거기에 차를 정차하고 보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 정도로 용기가 있지 않아서 내리지 못하고 그냥 쭉 타고 내려오고 그 잠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내려오는 거였거든요. 혼자 갔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설명을 정성스럽게 하시네요. 그러니까요. 많은 분들이 여기가 데이트 코스라고 설명을 해주시니까 (네, 혼자 가셨습니다) 갑자기 설명을 해야 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그 이후로 그러면 취미가 드라이브가 됐나요? 취미를 만들어보자, 드라이브를 취미로 삼아보자 생각하셨다고 네. .오랫동안은 아니지만 꽤 재밌더라구요. 언제 처음 운전 배우셨어요? 제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 리얼리티 프로그램) 처음에 운전면허를 따자 라고 해서 그렇게 시작된 게 정말 한 번 따보자 싶어서 그 다음부터 이제 운전을 하기 시작했죠. 잘하세요? 운전? 저요? 지금은 잘합니다. 제 입으로 잘한다고 말씀드리기에 좀 그렇지만 정말 안전벨트 잘 메고 도로규칙 잘 지키고 저는 그게 최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죠) 과속하지 않고 정말 요섭이답게 운전하네요. 아이, 그럼요. 그럼요. 답답할 때 좀 드라이브 하는 편이신건가 봐요. 네, 제가 드라이브를 가게 되면 노들길 아니면 북악스카이웨이 이쪽을 꼭 가보려고 하고 있어요. 어떤 시간 때 가는 걸 좋아하세요? 북악스카이웨이는? 이곳은 그냥 좀 지금은 한 8시, 9시? 그쯤 가도 어둑어둑해져있어서 (맞아요, 깜깜해요.) 그리고 어느 정도 이 도시의 불이 밝게 켜져 있을 때 가보시는 게 너무 좋을 것 같아서 한 8시, 9시쯤이면 밝은 도시와 또 어두운 밤하늘 또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그렇군요) 근데 정말 이 장소 고르면서 이 스튜디오도 생각을 했었고, MBC 방송국도 생각을 했었고, 새로운 저희 회사 연습실도 생각을 해봤는데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한번쯤 들러볼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모두가 찾아갈 수 있는 공공장소를 조금 선택했습니다. 고민 많이 하셨네요. 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 번 찾아가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래 들을까요?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들으면 좋을 노래로 선곡했어요. 오, 너무 좋은데요? 네. The Chainsmokers의 Something Just Like This 듣고 오겠습니다.
♬ The Chainsmokers - Something Just Like This
The Chainsmokers의 Something Just Like This 듣고 왔습니다. <노래, 장소, 사람>. 오늘은 양요섭 편으로 꾸며드리고 있습니다. 네, 이제 마지막으로 사람 이야기해주시면 되는데요. 어떤 분 소개 해주실 건가요? 제가 고른 사람은요 하이라이트의 리더 윤두준 씨 입니다. 아마 최다언급 멤버 아닐까 싶은데 맞아요. 방송하면서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이정도면은 출연료를 줘야 된다 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제가 많이 언급을 했었죠. 오늘 본격적으로 한 번 언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하이라이트의 리더여서는 물론일 것 같고 그니까 하이라이트로 비스트 시절까지 포함을 해서 함께 활동을 한 게 거의 10년 정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연습생 시간까지 합치면 이 친구를 안게 거의 12년 정도 알아왔고 같이 함께하고 있는데 정말 변함없는 친구고 다른 멤버들한테도 너무 고마운 마음이 크지만 특히 이 리더 두준 군에게는 제가 특히 고맙더라구요. 이 리더의 모습이 여러 가지 모습이 있잖아요. 좀 완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나만 따라오면 돼 라고 하는 리더가 있고 좀 카리스마는 좀 덜하더라도 (읍소형 리더) 그쵸, 중심을 잘 잡아주고 의견을 잘 내지 않아요. 두준 군이 어떤 의견을 잘 내지 않지만 최선의 의견을 모아서 모아서 가장 좋은 방향을 제시하는 친구예요. 그래서 저희가 하이라이트로 이름을 바꿀 때도 정말 아무 말 하지 않고 멤버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줬었던 친구고 어느 정도 이제 구체화가 되어갈 때 가장 앞장서서 알아보고 또 가장 불안했을 친구였을 텐데 멤버들에게 가장 힘을 많이 줬었던 친구여서 꼭 한 번 이런 이야기들을 해드리고 싶었고, 제가 방송하면서 이 친구의 재밌는 에피소드라던가 이런 것들만 이야기를 해드렸는데 정말 너무 멋진 사람입니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관계를 맺고 가다보면 그런 걸 느끼는 순간이 있잖아요. 아 이 사람이랑 내가 친해졌구나. 좀 뭔가 한 단계를 넘어섰구나. 이런 순간들이 있잖아요. (그쵸) 혹시 두준 씨하고도 뭐 그런 시기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이때를 계기로 좀 훅 친해진 것 같다 뭐 이런 일? 그니까 어떤 계기가 막 있었던 거는 사실 하이라이트로 바뀔 때였고, 그때 이 친구들이 멤버, 그냥 친구들이 아닌 어느 정도 인생의 동반자처럼 느껴질 정도로 되게 깊어진 사이임을 느꼈고 되게 휴지에 물이 이렇게 슥 스며들 듯이 친해졌어요. 그니까 어떤 계기로 한 번에 팍 친해졌다기보다 막 그런 친구가 아니거든요. 낯가림도 꽤 심한 친구고 (아, 두준 씨가 그래요?) 네. 그래서 어떤 계기는 없었는데 서로 되게 많이 노력을 했었던 것 같아요. 활동하면서 천천히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같아요. 그렇구나. 저희가 이제 고마운 사람, 의미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슬슬 분위기를 잡잖아요. 꿈꾸라가 아, 왔나요? 네, 제가 삐지를 준비할 테니까 또 들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죠. 음성메시지 한 번 왜 막내작가님이 더 좋아하시죠?
‘두준아. 인제에서 고생이 많구나. 너를 처음 만났었던 어떤 여름날이 생각이 나는데 그때 굉장히 쿨하게 3초 만에 친해지자고 말을 놓자고 얘기했었던 너의 모습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런 모습이 결국 너의 모습이었고 지금까지도 그 모습을 변치 않고 보여주고 진심으로 대해줘서 너무 고맙고. 우리가 언젠가 네 명이 다시 모였을 때, 다시 만났을 때 우리가 늘 이야기하고 늘 꿈꿔오고 바라던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뤄갔으면 좋겠다. 너무 고맙고 친구로서 너무 애정한다. 고맙다.’ 근데 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얼마 전에 대만을 다녀왔잖아요. 대만에서부터 이 <노장사>를 생각을 했었는데 (아, 정말요?) 사람은 바로 이 친구를 소개 해드리고 싶었어요. 근데 생각을 하는데 눈물이 나는 거예요. 대만에서 호텔방에서 혼자 울면서 (정말요?) 더 생각하면 안 되겠다 싶더라구요. 그 정도로 애틋한 친구들입니다. 하이라이트라는 친구들이 저에게 굉장히 감사한 친구들입니다. 이렇게 저의 노래, 장소, 사람을 들려드렸는데 잠깐이지만 게스트가 되어서 또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어렵네요. 어떠셨어요? 정말 어렵고 이 사람을 고른 이유를 잘 들려드리고 싶다. 이곳을 고른 이유를 잘 들려드리고 싶다. 라는 생각이 되게 많이 들어서 평소보다 더 어려웠었던 것 같고 다시 한 번 <꿈꾸라>에 찾아와주신 많은 게스트 분들, 정말 <노장사>를 포함해서 꿈꾸라 초대석, 고정게스트 분들 정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오늘 한 시간 동안 저 대신 진행을 해주신 장수연 PD님 데뷔 축하드리고요. 아, 데뷔 아니죠. 그 전에 방송 몇 번 하셨으니까. 그쵸?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떠셨어요?
저, 양디의 어떤 그 진행 솜씨를 한 번 더 이렇게 증명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누가 와도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걸 증명한 것 같고 제가 오늘 이제 마이크 앞에서 우리 요섭 씨랑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이제 어떻게 보면 주어진 거잖아요.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었어요. 앞으로 한 2년 정도 공백을 갖게 되잖아요. 우리 요섭 디제이가 멘탈이 굉장히 건강하고 마음이 단단한 친구인걸 알긴 아는데 그래도 2년이니까 (그쵸) 혹시라도 불안하거나 마음이 좀 가라앉아있을 때가 그래도 사람인데 한 번은 있겠죠. (있겠죠. 그럼요.) 그럴 때 이걸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뭐냐면 ‘나는 같이 일하는 스탭들을 입덕시킨 사람이다’ 왜냐면 우리 꿈꾸라 제작진들이 요섭 디제이를 너무 좋아하고 아끼고 이런 거가 MBC 라디오국 안에서도 소문이 많이 났어요. (유명하더라구요.) 유명해요. 유명한데 어떤 피디가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신기하다고 보통은 이제 같이 일하면서 이 꼴 저 꼴 보니까 보통 친했던 사람이랑도 ‘걔 알고 보니까 이래.’ 이런 말이 나오는 게 되게 많은데 저희는 같이 일하면서 이렇게 입덕을 해버렸어요. 우리 요섭 디제이한테. 그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나는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입덕 시킨 사람이다. (감사합니다) 제대하고 혹시 제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 들더라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충분히) 많은 팬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매력이 있다는 걸 얘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근데 출구 없는 거 아시죠? 출구 없습니다. 그런 매력적인 디제이와 일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제 게스트로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스트의 니가 보고싶어지면 전해드리면서 양요섭씨와 인사 나눌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네, 안녕~
♬ 비스트 - 니가 보고싶어지면
1월 5일 토요일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마칠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게스트로 양요섭씨를 모셔서 양요섭씨의 노래, 장소, 사람 이야기를 들려드리다 보니까 시간이 이렇게 지난 줄 몰랐네요. 아, 그리고 오늘 정말 많은 분들께서 제 생일을 축하해주셨어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오늘 시간이 이렇게 지나서 끝 곡은 전해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내일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마지막 방송이 있는 날이니까요 마지막 날까지 여러분들 함께해주세요. 인사드릴게요. 내일도 제 꿈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