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7 양꾸라
OPENING
어떤 분이 ‘거울나라의 앨리스’ 라는 책을 보다가 공감 가는 대사를 발견했대요.
‘여기에서는 같은 자리를 지키려면 계속 달려야 해. 다른 곳에 가고 싶다면 두 배는 더 빨리 뛰어야 될 걸.’
내가 뛰는 속도만큼 옆 사람도 뛰고 있어서 주변 풍경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렇게 쉬지 않고 달렸던 이유가 조금 더 다른 풍경이 보고 싶어서였다는 걸 알게 된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일흔여섯 번째 노래 / Daniel Powter - Free Loop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요 Daniel Powter의 Free Loop입니다.
이 곡은 2005년에 발매된 2집 수록곡이구요 Daniel Powter는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이 곡은 국내 광고음악으로도 사용된 적이 있어서 들었을 때 익숙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이 곡에는 편안한 피아노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인데 뮤직비디오에서도 한 남자와 그 피아노에 사랑에 빠진 그 남자의 이야기를 굉장히 감성적이게 풀어놓았더라구요.
아마 그 뮤직비디오도 보시면 이 곡이 좀 더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밝은 분위기를 띄는 곡입니다.
근데 가사는 이별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상실감이라는 게 굉장히 힘들잖아요. 근데 결국 시간이 다 해결해줄 거라는 그런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합니다.
Daniel Powter의 Free Loop.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