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29양꾸라
OPENING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얼마 전에 드라마를 보다가 이 대사에 심쿵했대요. ‘갑자기 나타나서 갑자기 다정하더니 갑자기 사랑에 빠지게 했다.’
그런데 그렇게 심쿵에 목말라있던 분이요, 월요일이 되자마자 생각이 바뀌었대요. ‘아, 로맨스는 됐고 그냥 버스에서 앉아나 갔으면 좋겠다.’
심쿵할 에너지마저 월요일이라는 이름이 다 빼앗겨버렸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디제이가 고른 백마흔두 번째 노래 / SOLE - Slow
하루에 한 곡씩 제가 가져온 노래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고른 노래는요 쏠의 Slow입니다. 이 곡은
2018년 7월에 RIDE라는 발매된 싱글인데요, 지난해 11월 싱글로 데뷔를 하면서 정말 요즘에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구요.
Slow는 스무살 무렵에 다른 친구들은 또 대학에 다 가서 공부를 하는데 혼자 연습실에서 울면서 연습하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쓴 곡이라고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메시지가 있어요.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조금 천천히 해도 된다. 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사실 저도 어떤 거에 쫓기거나 어떤 결과만 바라고 조급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일수록 조금 마음을 편안히 먹고 천천히 가는 마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고
결국에 목적지까지 가는 사람이 우승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곡 들으시고 혹시라도 그런 생각으로 힘들어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좀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 쏠의 Slow, 같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