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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꽃 주변을 맴도는 벌레는 언제나」 (에세이 번역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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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3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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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wIhwt


다나카 케이
퍼스트 작품집 「꽃 주변을 맴도는 벌레는 언제나」

TEXT BY KEI TANAKA

5

옛날부터 자주 "평범해 보이면서 사실은 잘 없는 사람이네" 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았는데
"보통으로 보이는데 보통이 아니다" 라는 뜻인지, 그야말로 "온리원"이라는 뜻으로 말하는건지 모르겠어.

그런데 보통이라는게 대체 뭐지?

라고 생각하면 엄청 애매한데다, 애시당초 모두가 온리원인거니까
그 말 자체가 의미불명인것 같지만, 애초에 플러스 사고인 성격이 도와주고 있는건지,
한번도 마이너스의 의미로 받아들인적은 없어.

뭐 모든 사람이 좋은 뜻을 담아서 그렇게 말해주고 있는거겠지만..
거봐, 결국 이렇게 밖엔 못 받아들이는것 같아.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이 덧붙이듯이
"보통으로 있는게 가장 어렵지" 라면서 추가적인 말을 할때가 있는데
그니까 그 보통이라는게 뭔데...

자연스럽게 있는게 어렵다는건가?
그렇다면 늬앙스로 이해가 돼
하지만 그렇다면 "보통=자연스럽게 있는것" 이 되버려

그건 아닌것 같은데.

아 그러니까 보통이라는게 뭐더라?
애초에 이런 경쟁사회이니까, 반드시 누군가와 비교를 당하고
평가를 하는 사람과 평가를 당하는 사람이 있고
분명 그 속에서 누군가가 귀찮아져서 "보통"이라는 평가가 생겨난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보통 제1호는 뭐였는지가 엄청 궁금해

뭐 실제로 나도 자주 쓰는 말이긴 하지만 말야
그야 뜻도 잘 전해지고, 간단하거든.

무엇인가 질문을 받아도

"응? 보통이야"

그냥 자기자신 있는 그대로 있고 싶다는 건 항상 생각해.
그러니까 "보통이네" 라는게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라는 뜻이라면 최고의 칭찬이지.

자기 마음을 주변에 솔직하게 표현하는 거랄까, 전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니까 좀 처럼 할 수는 없다고나 할까
이런 말을 하고 싶은데, 그러면 어떤식으로 생각하려나? 라고 아무래도 깊게 생각해버리고 되고.

그야 나를 나쁘게 생각하기보단 보단 좋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니까 일부러 반대되는 태도를 취하기도 하고,
좀 더 직설적으로 가면 좋을텐데... 라고 스스로에게 자주 자문자답하기도 하고.

한번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면, 그 거짓말을 정당화 하기위해서 몇개의 거짓말 겹치는 꼴이 되버리기도 하잖아?
거짓말도 방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거짓말이 나쁘다고는 생각안하고,
좋은 거짓말도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시간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다른것 같아.

그저 역시 자신의 마음에는 거짓말 하고싶지 않다고 생각해.
인내심이 없는 것과는 또 다른,

나는 욕심쟁이니까, 뭐든지 다 해보고싶어!

라고 생각하고,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손에 넣는다고 할 경우,
그 둘 다 손에 넣고싶다고 먼저 생각해버리거든.

물론 그렇게 하기위해서 노력하지만, 좀 처럼 잘 되지는 않는거야.
흔한 대사긴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않아.
진짜로.
좀 봐주세요. (勘弁してください)


*) 정확히 콕 찝어서 말하긴 어려운데 이때는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던 건지
뜨문뜨문 어렵다던지 뜻대로 되지않는다는 말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케이땅이랑은 전혀 다른사람 같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큰 흐름은 변하지않고 그대로면서도
이 당시의 케이땅의 감정도 잘 보이는 듯해
조금 안쓰러운 기분도 들어서ㅠ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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