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알앤제이 낮공
80프로는 이해하고 20프로는 이해못한 느낌^_ㅜㅋㅋㅋㅋ
각본 무대 세트 연출 소품 다 공들인 느낌이라 좋았어. 특히 천이 비침이나 펄럭임이 너무 예뻐서 얼말까 이생각도ㅋㅋㅋ
마지막에 로미오 학생이 천을 던지는게 하룻밤의 꿈으로 끝내지 않고 새로운 꿈(자유)을 꾸는 해피엔딩이라 생각했는데
자살이라는 해석도 있네ㅠㅠ난 해피엔딩이라 생각할래ㅠ
키스씬이 많이 나오긴한데 퀴어적 요소라기보단 교복을 벗어 던지는처럼 억압에 저항하려는 요소같아서 별 생각 없었음
학생 4 배우님이 손목을 다쳤는지 붕대를 감고하시던데 액션씬이 많은 연극이라 걱정되더라
다른 씬들은 대략적으로는 의미를 알 거같은데 줄리엣이 로미오가 티볼트 죽였다고 했을때 펑펑우는 거 보고 학생3,4가 당황하는건
이유를 잘 모르겠다ㅠ너무 머뭇거리니까 학생1이 책을 밀어주잖아. 학생3,4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데 줄리엣학생이 너무 슬퍼해서 그런가?
21일 도리안그레이의 초상 저녁공
내가 ㅇㅈㄴ 연출 작품은 서편제랑 더뎁밖에 안봐서 이분 스타일이 어떤진 모르지만 난 괜찮았음ㅋㅋㅋ
공연이라기보단 현대미술전 보고 온 느낌이었어 신선해서 좋았음 스토리는 좀 평이한거 같기도
넘버는 다 좋은데 오스카가 초반이랑 마지막에 부르는 넘버는 약간 겉도는 느낌이야 그런 느낌까지 의도한 거 같긴 한데
그 아련하고 슬픈 넘버를 오스카가 불러서 니가 원흉이잖아..?하고 살짝 삐딱선 타고 듣게 됨ㅋㅋㅋ
오스카가 최종빌런인데 오스카가 하는 말이 영 틀린말도 아니라서 좀 씁쓸했음.
예술이란 무엇인가가 주제지만 그렇게 무겁진 않은거같아 각자 자기 예술관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기도 해서 어려운 작품은 아닌거 같음
가볍게 보기에 괜찮은 거 같아
근데 왜 포스터사진이랑 헤어가 다 딴판이야?오스카 머리도 너무 평범하고 프레스콜보니까 여자도리안도 머리 그냥 긴머리던데?ㅠ
화보들 보고 예뻐서 기대했는데 티저사기 당한 기분이야
tmi지만 제이드랑 유진이랑 사진찍으면서 행복하게 커튼 내려가고 배우들 나오길래 끝난줄 알고 박수칠 준비했는데 갑분장례식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