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학교 프로그램으로 인턴 근무하다가 당일 해고통보 받았다고 올린 덬이야
명절 끝나고 학교에 문의를 했더니 이미 실습이 시작되서 기관이 거의 없는데 그래도 한군데 있어서 거기로 실습기관을 바꿔줬음 그러면서 나중에 사회 나가면 더 더럽고 치사하다고 하는데 뭔가 더 항의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더라
그런데 내가 원래 15학점을 인정받고 근무를 하는건데 저번 기업에서 일했던 것 때문에 15학점을 인정을 못받는다는 거야 그래서 학교 강의 듣는거, 15학점 인정받는거, 휴학 문의를 했지
일단 강의는 무조건 안되고 15학점 인정도 못받고 휴학은 해도 되는데 전부 중도포기라서 등록금은 낸 상태로 그냥 한학기를 보내야되는 거야
솔직히 등록금내고 학점 날리는 건데 누가 휴학을 하겠냐고 12학점이라도 받아야되니까 계속하려고 하지
그래서 학교 연계기업에서 일어난 일인데 왜 학생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해서 학생만 피해를 보게 하냐고 다시 문의를 했거든
그랬더니 원래 이런 경우에 다른 학생들은 보통 중도포기를 한다고 하면서 최대한 도와줘서 기관변경해준거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학생만 피해를 본 게 아니라 기업에서도 인력이 한 명 줄어서 피해를 본거라고 그것도 이해를 해달래ㅋㅋㅋㅋㅋ 아니 그런데 내가 그만두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그만 나오라고 한 건데 내가 그것까지 이해를 해줘야해?ㅋㅋㅋㅋ
어떤 근로자가 회사 사정봐가면서 퇴사를해... 이건 진짜 너를 때린 내 손이 더 아프다는 얘기 아니야
3일정도 계속 이 일로 학교에 문의했는데 딱히 해결해주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12학점만 먹고 떨어지라는 것 같아서 이제 이걸로 힘빼는 것도 지친다...
월 50도 안받고 해야되는데 등록금 버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실습진행하려고 하는데 의욕도 안생기고
그렇다고 새로 가는 회사가 안좋은 건 아니고 이런일만 없었어도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회사사람들한테 조금 미안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