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오늘 자다가 깨서 새벽에 글 좀 써봐
심란한 맘이야.. 약간 길다ㅜㅋ
한 6개월 전부터 일 바뀌면서 손목이 급 안 좋아지는 걸 느꼈었어. 일을 일 8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많이 하는 순간 바로 몸이 ㅂㅅ이 되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초근은 안하고 최대한 버티면서 살아옴. 그랬더니 손목 아픈 건 조금 덜 해지더라. 이 때 마우스를 버티컬로 바꿨었어.

그런데 한달 전에 업무가 또 바뀌었는데, 전보다 강도가 더 세져서 저번달에 총 40시간 넘게 또 초과근무를 함. 손목이 또 맛이 가고... 2주 전부턴 두통이 있는 거야. 2주보다 조오오금 더 전엔 자고 인날 때 머리가 가끔 저렸긴 했었음

그래서 아 이거 놔두면 문제 있을 거 같다 싶어서 저번주에 한의원 갔다가 생애 처음으로 손목+목에 침 맞고 물리치료함. 근데 속 메스껍고 넘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어. 효과도 사실 잘 모르겠고
그러고 이번주엔 지금 월 화 집 근처 야간진료 하는 마취통증의학과이 가봄.

현재 내 증상이 손목 무거움(뭉침) 그리고 가끔 저림+압박감 있는 두통
이었거든. 뭔가 목이랑 연관된 고통이라고 보고 있어

근데 여기 병원에선 딱히 엑스레이나 mri 같은 건 안 찍고 물리치료만 해줌. 근데 목관련이고, 현재 두통이 있는 게 주사를 맞아봐야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게 소염 효과가 있는 신경주사인 거 같더라구. 대당 8만원이라는데... 주사를 맞아봐야 신경 문제인지 알 수 있는 게 과연 맞긴 한건지 잘 모르겠어. 또 주사 잘못 맞았다가 부작용 있을지도 모르겠어서 일단 물리치료로 버텨보고 있어

근데 물리치료가 시원하고 더 좋다 이런 건 모르겠고 오히려 어깨쪽은 뭉친 데 마사지 받으면 아픈 느낌 있잖아? 그런 느낌으로 아파ㅋㅋ(물리치료는 전기치료로 해줌 뭐 흡착식? 스펀지 붙어있는 거 붙여서)
물리치료사한테 얘기했는데 그거 아마 많이 뭉쳤던 거 풀면서 아픈 거 같다고만 하더라

지금은 자다 인났는데 손목 묵직하고 손날~손등이 묘하게 저린 거 같아
지금 물리치료 받으면서 지켜보고 있긴 한데... 여길 계속 기약 없이 다니는 게 맞을지 아님 시간 내서라도 동네 어른들이 많이 다니는 정형외과도 한 번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을지 고민 돼....

일단 뭐라도 사진을 찍어서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경험 있거나 잘알 덬들 도와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