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일루와"
(단들짝)
"진짜 무섭다, 그치."
"아니. 하나도 안무서운데?"
"근데 왜??"
"그냥 이렇게 하는 거라고 해서"
Σ( ̄□ ̄;)
귀신 무서워하는 천사ㅋㅋㅋㅋㅋㅋㅋㅋ
"단아... 이거, 꿈이지?"
"어떻게 알았어?"
"심장이 뛰질 않아"
"너는 환상이구나. 내가 보고 싶어서 만들어낸, 허상."
"환상 아니야. 진짜 나야."
천사 김단은 현신을 끝내고 하늘로 복귀하라
"아니요, 가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돼?"
"너하고 제대로 인사도 못 했잖아."
"나... 곧 죽는구나. 그래서, 인사하러 온 거구나. 마지막 인사."
"잘 들어 연서야."
"첨엔 혼란스러웠고, 그다음엔 원망했었어. 왜 다시 너를 만나게 해서 네 죽음까지 보게 하는지 너무 힘들었거든.
근데,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받은 시간이... 선물인 거 같아."
"줬다가 뺏는 게 무슨 선물이야."
내 마지막 소원이야.
네가, 내 숨으로 사는 거.
사랑했어
사랑하고
사랑할게
연서의 뺨에 단의 눈물이 닿는 순간... 연서 눈을 뜨고
까맣게 변해버린 단의 손수건 깃털
"안녕"
"이연서"
@Ltheflower @L_eloquence @EteruART
@0124ever_ @canvas__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