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복수의 정·재계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소재업체 A사는 삼성전자 임원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소재를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지만 우리(일본 업체)가 알아서 설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업체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4일부터 수출규제를 강화한 고순도 불화수소,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감광재),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종 소재를 생산하는 곳 중 하나다.
소식통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일본 업체들이 공급 의지를 강하게 밝혀 삼성전자에서도 숨통이 트였다"며 "삼성이 일본 업체인 JSR의 벨기에 합작법인을 통해 6개월치 이상의 포토레지스트 물량을 확보한 게 이런 만남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일본 소재업체들이 수출규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시장 최대 고객사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거래선 지키기에 돌입한 것"이라며 "일본에서도 수출규제를 심각한 사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A사는 "삼성전자가 예전처럼 계속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일본 외에 미국·유럽·중국 등의 업체로 공급선을 갈아탈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자 거듭 거래 유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생략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08&aid=0004262534&sid1=101&mode=LSD
이 업체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4일부터 수출규제를 강화한 고순도 불화수소,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감광재),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종 소재를 생산하는 곳 중 하나다.
소식통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일본 업체들이 공급 의지를 강하게 밝혀 삼성전자에서도 숨통이 트였다"며 "삼성이 일본 업체인 JSR의 벨기에 합작법인을 통해 6개월치 이상의 포토레지스트 물량을 확보한 게 이런 만남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일본 소재업체들이 수출규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시장 최대 고객사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거래선 지키기에 돌입한 것"이라며 "일본에서도 수출규제를 심각한 사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A사는 "삼성전자가 예전처럼 계속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일본 외에 미국·유럽·중국 등의 업체로 공급선을 갈아탈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자 거듭 거래 유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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