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서... 이연서!!
이건 이연서가 싫어하니까...
이건 이연서가 걸려 넘어질 수 있으니까...
이건 이연서가 밟고 미끄러질 수 있으니까...
휘이휘이"
"뭐 하는 거야?"
"어? 우리 싸가지 공주다! 정리를 안 했더라고. 다 치워줘야지. 마지막인데"
"출입 카드 내놔."
"다쳤네."
"미안"
"그 말 듣기 싫다고 했지."
"이건, 나야. 나라고 생각해. 너 나하고 있음 괜찮잖아.
내가 없어도, 나랑 같이 있는 것처럼!
이것만 있음 어디든 갈 수 있어."
"내가 주문 걸어줄게. 얍!"
"이거 하구서... 춤도 추면 좋겠다. 이연서
항상 누가 날 겨누고 있는 기분 말고, 모두가 네 춤에 감탄하는 기분 느꼈으면 좋겠다."
"끝까지... 건방 떨지 마..."
"나만 믿어라, 난 다르다, 난 진심이다. 그 말 믿었음 좋겠다.
다정할수록, 더 고마워했음 좋겠다."
"아냐, 나중으로 미룰 거 뭐 있어. 지금 나랑 추자, 춤!"
"거 봐, 넌 춤출 때가 제일 예뻐."
...나는 그날부터였던 거 같아.
그날, 네가 손수건 주면서 나라고 생각하라고 했던 그 순간부터.
사실 널 좋아했던 거 같아.
ps. 모두가 불발을 예상한 낚시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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