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714164055655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간의 핵심 쟁점은 한국당이 15일 제출할 것으로 예고한 정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방식이다.
민주당은 19일 하루만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밀린 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18일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하고 이튿날 이를 추경안과 함께 표결에 부치는 등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다.
국회법이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규정한 것을 고려해 민주당은 표결의 원천 봉쇄를, 한국당은 표결 강행을 각각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추경을 볼모로 잡은 지 오래 지났다. 추경을 동네북으로 만들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어렵고 일본 수출규제가 심각한데 한국당이 해도 너무 한다"고 지적했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18∼19일 본회의를 열자고 할 때는 몽니 부리고 거부하던 한국당이 이제 와서 지나친 정치공세를 펴면서 이틀간 본회의를 요구하고 있다.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