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랬잖아. 너한테 옮았다고"
"선배"
"세다가 잊을 만큼 오랜 세월을 지나왔구나.
셀 수 없이 많은 인간과 그만큼의 천사를 만났지.
난 언제나 주변인이었고 방관자였다.
그 어떤 감흥도 느껴지지 않았지."
"그런데 너는 날 뒤집어놨어. 널 보면 화가 나고 불안하고 답답했다."
"선배... 이러지 마요. 이러면 안돼요!"
"근데 단아 난 네가 좋았다. 넌 살리는 애야.
사고를 쳐도 동물을 살리고 약한 자를 보살폈지. 끝도 없이 선하고 끝이 없게 긍정했다.
너와 하늘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단아 끝까지 너답게 살아. 가서 이연서를 살려"
"안 돼... 안 돼, 선배"
스퀘어 [단사랑 Ep.29] 단아 끝까지 너답게 살아. 가서 이연서를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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