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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청와대, ‘문 대통령 딸 정보 공개’ 곽상도에 “도 넘는 악의적 행태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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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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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위 취업 과정서 어떤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


29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딸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29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딸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뉴시스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태국에서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등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향해 "비상식적이고 도를 넘는 악의적 행태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질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가족의 집 위치, 다니는 학교, 직장 등 사적인 부분의 공개가 대통령과 가족에게 얼마나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일이 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곽 의원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 사위의 취업에 있어서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그 어떠한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 딸 다혜 씨의 동남아 이주가 문 대통령 손자를 국제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곽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손자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학교를 다니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는 대통령 친인척 관리에 있어서 소홀함이 없었다"라고 강조한 뒤 "경호와 안전 문제 때문에 더 이상의 말씀은 드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곽 의원이 문 대통령의 가족 정보를 마구잡이로 공개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고 대변인은 "곽 의원은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대통령과 가족의 경호 및 안전이 그 어떤 사유로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곽 의원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다니는 학교까지 추적해 공개하려는 행위가 국회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인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이라고 답했다.

http://www.vop.co.kr/A000014150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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