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횡단보도 건너다 위협운전 당했는데 일반교통방해죄라고 경찰 부르란 말 들은 후기..
2,267 17
2019.06.16 04:07
2,267 17

내가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고. 횡단보도만 있는)를 건너는데 저 편에서 차가 오는 게 보임. 차가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음. 

사람이 오는걸 보면 속도를 줄이겠지 싶어서 가던 속도대로 감. 차가 급정거를 하면서 빵빵거림. 

사람이 오는걸 보면 조심해야하는게 아니냐고 하니까. 또 경적 울려서 위협하고 앞으로 조금 나옴. 

(최초 정거했을 때 이미 횡단보도 근처 차량 정지선은 물론, 횡단보도 중턱까지 차가 나와있었음) 


화가 나서 뭐라고 하고 증거 사진찍으려니까. 얘가 핸드폰 꺼내가지고 이쪽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더라? 

 그러면서 나보고 `지금 뭐하시는건줄 아냐. 차량을 막고 일반 교통방해죄를 저지르고 있는거다`라고 훈계를 함.


아니 디게 어이가 없잖아... 차로 위협당한건 난데. 억울한건 자기래. 그러더니 나보고 `술취한 것 같은데 이러면 안된다` `일반교통방해가 얼마나 중한 죄인지 아냐`등등 헛소리를 시작함. 


그래서 내가 `그 쪽이 한건 위협운전이고. 위험한 물건인 자동차로 위협한거다. 이거 특수폭행이다. 경찰 부를 수도 있다`라고 하니까. `경찰 부르래. 빨리 부르라고`


일단 경찰 부르려는데 . 그 쪽 동승자가 그제서야 나와서 사과를 하고 말리려고 함. 그런데 정작 운전자가 기세등등한데 어쩌겠어.. 


경찰 도착하고 나니까. 그 쪽에서 `내가 차량이 오는걸 보고 뛰어들었다`란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 


아니..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차량을 보고 뛰어들어? 이게 말이 되냐... 사람을 무슨 자해 공갈단으로 만들어.


경찰측에겐 분명히 저 쪽에서 나를 위협했다 라고 말함. 근데 경찰은 어쨌거나 사건 크게 안만들려고 중재하려고 하더라. 


일 크게 귀찮게 만드는거 싫어서 저 쪽 잘못인정하면 더 진행 안하겠다고 했는데. 경찰측이 말하는데로 정리하는데... 


걔가 한마디도 지기 싫었는지. 마지막에 "그 쪽도 앞으로 자제하세요" 라고 또 훈계질함... 20대 초중반밖에 안된애가 아주 기고만장하던데.. 


.... 쟤는 지금 자기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대상으로 위협운전+특수폭행으로 입건되는게 빼박이란걸 알고 저러는걸까? 란 생각이 들었음.. 


심지어 본인이 찍고+자기 블박에 자기가 불리한 증거가 다 있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몰겠네... 


진짜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  걔가 끝판에 그 소리만 안했어도 다 잊을려고 했는데. 지금 그 말 때문에 지금이라도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해버릴까 싶을정도...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95 00:06 1,48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0,5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0,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3,4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0,6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91 그외 자녀있는 덬들에게 궁금한 후기 5 00:42 56
178890 그외 갤럭시 s22 울트라 유저덬의 맥세이프 케이스&그립톡 착용 후기 00:15 85
178889 그외 성격적인 문제로 2년째 고민중인 중기 (긴글 주의) 6 00:03 238
178888 그외 이거 무슨 채소인지 아는 덬 찾는 중기 6 05.10 293
178887 그외 남자 후폭풍 올까? 이별중기 긴글주의 18 05.10 352
178886 그외 40대에 자가있는 싱글인데 청약통장은 아직 안썼거든 4 05.10 305
178885 그외 아파트 청약/매매 장단점이 궁금한 초기 4 05.10 107
178884 그외 코인지 가래인지가 자꾸 재발하는 중기 2 05.10 63
178883 그외 커튼 달건데 괜찮을지 시뮬레이션 확인받고싶은 후기 9 05.10 236
178882 그외 밑에 글 보고 생각 난 지하철에서 뽀뽀 한 커플 본 썰 13 05.10 448
178881 그외 지하철에서 양옆에 커플이 탔는데 좀 당황스러웠던 후기 24 05.10 1,015
178880 그외 한우 선물 세트 어디서 사야 되는 지 추천 받는 초기~~! 5 05.10 138
178879 그외 10년 쓴 맥북 보내줘야 하는지 더 쓸 순 없는지 고민중인 초기 1 05.10 169
178878 그외 불안해서 힘든 후기 3 05.10 350
178877 그외 쓰레기 봉투 강탈당한 중기 7 05.10 666
178876 그외 이게 민폐행동인지 궁금한 후기 (프차카페) 20 05.10 1,245
178875 그외 성인 진로 컨설팅 받아볼까 고민중인 초기 3 05.10 326
178874 그외 주방이랑 스퀘어랑 하이브사건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은 초기 29 05.10 1,262
178873 그외 오랜만에 동생 입국하는데 꽃 선물 초기 2 05.10 368
178872 그외 6개월 여자 아가에 줄만한 가벼운 선물 추천해줄 수 있을까 24 05.10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