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 짓이야."
"안돼요. 마시지 마."
"네가 뭔데"
"다 내 잘못이에요. 잘 보려고 했는데 꼭 지키려고 했는데..."
"내 잘못이야."
"아니야."
"네가 그랬잖아. 욕심이 죄를 낳는다고 발레 다시 하겠다는 거 욕심이었나 봐.
내 첫 관객이 그랬거든. 세상에서 태어나 본 것 중에 제일 예뻤다고
발레가 뭔지도 모르는 애가 감격해서 막 울었어.
참 행복했는데 그때...
춤추는 게 행복하다는 걸 걔가 알려줬는데 너무 오래 까먹고 있었어.
이제야 겨우 다시 목표를 찾았는데 너무 힘들다. 힘들어"
@L_eloqu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