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스케치 https://youtu.be/IHWbdcMXhek
얼마 있으면 한 살 더 먹게 되죠.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기댈 수 있는 곳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 거예요. 어릴 때는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만 어른이 되면 자기 책임이 필요하니까요. 모든 걸 짊어져야 하는 게 바로 어른이 되는 과정이 아닐까요?
아름다움이란 뭐라고 생각해요?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 아직 저한텐 없는 거요.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나요?
왠지 어른이 되면 한 손으로 운전할 수 있지 않을까…. 드라마 보면 잘생긴 주인공이 선글라스 끼고, 한 손으로 운전하잖아요. 그게 멋있어 보여요.
오랫동안 동경해온 인물이 있어요?
저도 연예인이 되면 비 선배님을 가장 먼저 만나보고 싶었어요. 활동이 겹쳐서 한 번 만났는데, 생각보다 체격이 커서 놀랐죠. 멤버들 모두 "크다!를 연발했을 정도예요. 정장 입고 계셔서 악수를 청했는데, "Yo!" 하면서 힙합퍼처럼 인사한 게 인상적이었어요.
뭔가 좋아하는 게 생기면 자랑하고 싶지 않아요? 또 취향이 비슷한 멤버끼린 얘기도 잘 통할 테고요.
전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영화가 좋아요.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죠. 최근엔 짱구 극장판 12화 <영화 크레용 신짱:폭풍을 부르는! 석양의 카스카베 보이즈>를 봤는데, 왠지 신났어요. 아마 5번은 넘게 봤을걸요?
본인이 기억하는 최악의 사건은 뭐예요?
최악의 사건까지는 아닌데…. 한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간 적이 있어요. 주인공을 돋보이게끔 노력해야 했는데, 센스가 부족했죠. 멘트도 너무 못했고…. 아무튼 제대로 역할을 못했어요. 감독님이 "집중 안 해?"라며 큰 소리를 내셨죠,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요.
본인에 대해서 과대평가되거나 과소평가된 점이 있어요?
JB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잭슨 JB형은 보이는 거랑 똑같아요. 배드 보이! 시크한 남자!
JB 시크한 스타일은 아닌데… 차가워 보여서 그런 수식어가 붙었나 봐요.
유겸 사실 JB 형은 허당이에요. 굉장히 귀여운 구석이 있어요.
예를 들면 어떤 거요?
유겸 JB 형이 "진짜 안무 제대로 하자. 절대 틀리지 마"라고 했는데, 혼자만 틀려요. 형이지만 귀여워 보여요
Jr JB는 활동할 때가 더 웃겨요 "스케줄이 많아도, 아무리 피곤해도 우리 잠들진 말자"라고 말하고 정작 본인이 바닥에서 자요
JB 저는 절대 잠들지 않았어요!
잭슨 진짜 귀여웠던 사건이 하나 또 있어요, 며칠 전 맥도날드 치킨 윙을 시켰는데, 저 몰래 JB가 다 뺏어 먹은 거예요.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확실했죠.
JB 진짜 안 먹었어요!
잭슨 끝까지 발뺌하는 모습 되게 귀여워요. 하하하.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기분을 느낄 때는 언제예요?
무대 위에 올라가면 제가 원래 갖고 있던 성향과 달라지는 느낌을 받아요.
멤버끼리 한 약속 중에 가장 중요한 건 뭐예요?
JB 변기에 휴지 넣지 말자고 약속을 했고….
잭슨 정말 그런 약속을 했나? 전 처음 듣는 얘기예요.
JB 본인 방이 더러운 건 괜찮은데, 함께 쓰는 화장실이나 거실 그리고 부엌은 깨끗하게 쓰자는 거였어요
Jr JB는 약간 결벽증이 있어요. 하하.
이번 음반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뭐예요?
타이틀곡 '하지하지마'요.
이번 음반을 사람들이 어떻게 들어주면 좋겠어요?
남자 중에 '내가 한 여자한테 어장 관리를 당하고 있구나'란 느낌이 들면 우리 노래를 들어야 해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