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희열2 출연하는 호사카 유지ⓒKBS
호사카 유지 교수는 6일 방송된 KBS ‘대화의 희열 2’에 출연해 한국 이름으로 개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그는 "'호사카'가 성이라 '호'씨로 바꾸려고 했다"며 "한번 신청했는데 주변 분들한테 이야기를 해보니 다 말리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일본 이름을 쓰면서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것을 계속 증명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겠냐'라며 지인들이 만류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호사카 교수는 "은퇴 후에 (이름을)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처음 온 것은 1988년이라며 한국에 온 지 15년 만인 2003년 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귀화라는 말은 일본에서 '일왕의 신하가 된다'라는 뜻으로 쓰이더라"라며 "'국적을 바꿨다'라고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독도나 일본군 성노예 문제 등을 연구한 호사카 유지 교수는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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