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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륜슼) 백록원 인터뷰: 록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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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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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역 오역, 잡지 에디터에 빙의하고 싶었던 원덬이 있음. 퍼가지 말... 퍼가면 누가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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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조해 역: 등륜

배역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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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에 걸쳐 쓴 각본, 8개월의 촬영 기간. <백록원>의 모든 배우들이 굳은 신념을 갖고 사심없이 전념하여, <백록원>의 명성을 이뤄내다!


안녕하세요, 어떤 인연으로 <백록원>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등륜: 그러고보니 특별한 인연이었어요. 제작진이 배우를 정하고 있던 당시, 우연히 제 영상을 보시고 저를 록조해로 낙점하셨다고 해요. 사실 이전에도 류진刘进 감독님의 작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불발됐어요. 이번에 함께하게되서 정말 놀랐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록조해 역을 맡게 된 후, 어떤 준비를 했나요?
등륜: 준비 많이 했어요. <백록원>이 워낙 명작이기도 하고 준비를 15년이나 했으니 막 시작했을 때 부담이 너무 크더라고요. 제가 연기 못해서 망칠까 봐 걱정했어요. 그래서 준비하던 시기에 만난 사람들, 선생님들에게 계속 <백록원>은 어떤 작품인지 계속 물어봤습니다. 저희는 그 시대의 사람이 아니니까 당시 생활과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게 문제였으니 계속 찾아야만 했죠. 그래서 그당시 배경의 영화, 드라마 자료도 많이 찾아봤어요. 원작도 읽었는데, 대본이랑 차이가 크길래 그냥 원작은 대략적인 배경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부모님과 조부모님 등 시대 배경을 알 수 있는 사람들에겐 다 물어봤어요.

맡은 배역 설명을 해주신다면?
등륜:  제가 맡은 역은 록씨 집안 둘째 아들 록조해예요. 신식 교육을 받고 어릴 때부터 도시에서 학교를 다녔죠. 그래서 어릴 때부터 고향에 머문 시간이 별로 없어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열혈소년이죠. 총쏘기를 좋아하고 군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에요. 자신의 능력을 알아채곤 그걸 백록원과 국가에 접목시키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https://img.theqoo.net/EtUql

역할에 대한 감독님의 요구사항은 어떤 게 있었나요?
등륜:  류진 감독님은 배우가 스스로 연기할 공간을 주시는 분이세요. 제게도 어느정도 범위를 제시하셨어요. 초기의 록조해는 백지같이 단순한 인물이었다가 사회에 나간 뒤에 그 환경이 록조해를 묘사하게 되죠. 그때도 감독님은 제게 큰 틀에서 방향성을 제시하시고는 그걸 확대시켜보라고 하셨죠. 록조해는 사랑에서 증오로 변하는 감정선을 가진 사람인데, 감독님이 마지막 장면을 보시고는 감동적이라고 하셨어요. 록조해는 겉보기엔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마음 속엔 사랑과 증오가 뒤섞여있는 아주 복잡한 인물이었거든요.

혹시 촬영 중에 겪은 어려움이 있었다면?
등륜: 우선 저는 이전엔 이런 역사적인 소재를 가진 극을 해본 적이 없어요. 참고할 수 있는 게 없었죠. 록조해란 인물은 소설에서도 이전의 묘사가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후반에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이니까요. 예전의 록조해에 대한 설명이 많지 않다보니 록조해란 사람을 이해하는 데 힘들었어요. 그래서 모든 극중 배경이 도전에 가까웠습니다.

록조해는 극중에 ‘구이불득(간절히 원하지만 얻을 수 없는)’감정을 겪게 되는데, 그 감정선을 표현하는데 어떤 장면에 특히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등륜: 그 부분은 록조해의 감정 뿐 아니라 제 감정 역시 무너져 내린 부분이었습니다. 그 부분은 각본을 너무 잘 써주셔서 그 부분을 세 번이나 다시 보고, 일곱번쯤 울었어요. 단 두 장면이었는데 말이죠. 첫 번째 장면은 ‘제가’ 군대에 들어간 뒤에 형인 조붕이 제게 부인의 호송을 부탁하는 장면이었죠.

https://img.theqoo.net/WXisq

‘저는’ 그때만해도 장난삼아 ‘형(뢰가음 역)’ 에게 새 마누라 데리고 왔냐고 농담을 하죠. 그런데 다음날에서야 ‘저’는 형의 새 마누라가 ‘백령’인 걸 알게 돼요. 심지어 임신을 한 상태였죠. 그때 이미 저도 울고 있었어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가 ‘저의’ 친형과 결혼을 했고, 형의 아이를 가졌으니까요. 그런데도 록조해는 그런 상황에서 백령이 가고 싶어하는 곳까지 데려다줘야하는 상황이었죠. 두번째 장면은 록조붕과 몇날 며칠 대전하다가 상대가 형이란 걸 알자마자 백령의 안부를 묻는 장면이에요. 형이 조해에게 백령의 죽음을 고하고, 조해는 그대로 무너져서 형에게 주먹을 날리며 형의 머리에 총을 겨눠요. 그리고 형에게 왜 백령을 지켜주지 못했냐고 따지죠. 그때 형인 록조붕의 수하가 록조해에게 총을 쏘고 형의 품에 안겨 죽어가며 마지막으로 “백령을 만나러 갈게”하죠. 대본을 두 번째 읽을 때 너무 울어서 주체를 못할 정도였어요. 록조해란 인물이 너무 마음 아파서요. 대본을 보고 운 건, 이 때가 처음이었어요. 조해와 백령은 천진무구한 친구들이었고, 조해의 단순함은 곧 백령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이 됐죠. 록조해는 평생 다른 여자는 본적도 없어요. 그저 백령만 바라봤죠. 처음 대본을 봤을 땐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한동안 멍했어요. 이런 대본을 받고 나니 부담이 더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대본을 보며 생각했어요. 록조해가 하는 사랑은 일반인이 느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계속 미친듯이 그런 생각을 하며 지냈어요. “난 널 사랑하지만 넌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래도 내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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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생각에 록조해는 입체적인 인물인가요? 아니면 시종일관 백령을 위해 사는 사람인가요?
등륜: 제 생각에 록조해는 성장형 인물이에요. 어릴 때 두사람이 당파를 정할 때 동전을 던져 정했던 것과 달리, 처음엔 그들에게 신앙이랄 게 없었어요. 국가도, 혁명도 아무것도요. 조해도 말했었죠. 그런데 사실은 조해도 몰랐던 거예요. 점차 이들이 맞이할 사회에 대해서. 조해는 그후로 아주 많이 성장했어요.

이번엔 백령, 조붕과 함께하는 씬이 많은데, 두 사람과 함께 일하는 거 어떠세요?
등륜: 가음형은 제 선배예요. 저희는 일상생활에서나 일에서나 편한 관계예요. 사실 드라마 팀 모두 친하긴 한데요, 경력이 많다고 해서 누구 말이 옳다 하는 분들이 아니고 모든 것을 협의해서 하려고 하시거든요. 모두 이 드라마를 잘 만들고 싶어 하세요. 백령은 여동생 같아요. 저보다 어리기도 하고요. 극중에서 백령은 조해보다 모든 방면에서 강하기도 하고, 조해는 소꿉친구기도하고해서 드라마 외적인 부분에서 그런 감정을 형성하고 있어요.

장가역(백가현 역) 선생님과 하빙(록자림 역) 선생님이랑은 어떻게 지내요? 촬영할 때 긴장하는지?
등륜: 긴장은 안 해요, 제가 막 긴장하고 그런 사람은 아니거든요. 두 분 선생님은 종종 이야기를 통해 드라마를 설명해주시는 분이에요. 다른 점은 장가역 선생님은 본인의 이야기를 말씀해주시면서 개인적인 노하우를 숨김없이 알려주시는데 정말 너무 소중하죠, 돈으로도 못 사는 거잖아요. 하빙 선생님은진짜 이야기를 해주세요. 큰틀에서 배경부터 설명해주시는데, 명청시대부터 현재까지 옛날이야기를 저희에게 해주세요.     

이전에 합류했던 촬영 팀과 백록원 팀의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등륜: 촬영 현장을 말하는 거라면, 백록원 팀은 제가 본 중에 가장 큰 드라마팀이에요. 기기 설비부터 스태프들, 심지어 팀원들의 배우에 대한 태도도요. 일을 하는 방식도 굉장히 성실하고요. 다른 걸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모두가 전문적이에요. 배우는 그저 연기만 생각하면 되죠. 일상 생활 방면으로 보면, 더 즐거워요. 장가역 선생님은 어떤 대가족의 가장 같으세요. 늘 다른 배우들에게 잘대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챙겨주시고 대화를 많이 나눠주세요. 그래서 드라마 촬영 중 같지가 않고 집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심지어 뭔가가 먹고 싶다고 하면 그걸 만들어주시는데 이런 분위기는 처음 느껴봐요.

삶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록조해의 삶의 이유는 뭘까요?
등륜: 전 ‘삶’, 그 자체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돈이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요. 인간의 삶의 종착점은 흙으로 돌아가는데도, 그때까지 평생 분주하게 살아가게 되죠. 그러다 세상을 떠나는 순간,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낀다면 행복한 거라고 생각해요. 삶에 사랑이 있는 거죠. 배우들은 많은 시간을 밖에서 촬영하는데 시간을 보내요. 촬영할 땐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줄어들었다거나, 여행할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시간이 줄었다는 생각을 잘 못해요. 그러다 촬영이 끝나면 그제서야 그런 일들이 생각나요.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 게 언제더라? 같은 거요. 우리는 분주하게 움직여야하지만  그래도 선택을 해야 한다면, 저는 '삶', 그 자체를 택하고 싶어요. 그런데 조해는 사랑을 위해 살았어요. 조해의 삶은 큰 전환점이 하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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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들어가기 전과 후로 나뉘죠. 군대에 들어가기 전, 대기근으로 끼니를 잇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요. 아마 조해가 현청군에 있을 때의 장면이었을 거예요. 당시에 백령이 교회에서 고아들을 돌봤는데 식량이 늘 부족했죠. 조해는 그때 백령에게 현청군에는 식량이 진진하다고 거짓말을 하며 백령에게 식량을 나눠줘요. 백령은 그말을 그대로 믿죠. 그러다 나중에 조해가 거지들과 함께 줄을 서서 배식을 받는 걸 보게 돼요. 그러다 조해가 국 한그릇을 받아들고 정신없이 마시는 걸 보게 되죠. 저도 대본에서 이 장면을 봤을 때 뭔가가 가슴을 치고 갔달까, 그런 걸 느꼈어요. 백령을 위해서, 백령이 돌보는 아이들을 위해서, 조해는 생리적 욕구보다 백령이 먼저였어요. 죽기 전에 백령을 만나러 간다고 했던 유언도 같은 맥락이죠. 그러니까 제 생각에 조해는 사랑을 위해 살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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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조해, 백령의 죽마고우 시절>




사진 및 인터뷰 출처: 공작실이라고 되어있길래 번역해 봄.

ㅈㄴ 우스울지 모르겠는데... 나 백록원 제대로 다 보지도 않았는데 백록원의 록조해가 너무 아픔... 그래서 더 못 보겠는데 인터뷰는 이상하게 읽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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