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사람이었어....
사실 예능이란게 독하잖아. 요즘 추세는 좀 덜하지만 저 때는 더더 독했었고.
근데 저 때 일박은 진짜 힐링에 가까웠어.
동생들 정말 잘 챙겨주고,
가재피디가 또 귀신같이 예능 + 감동을 적당히 배합했어서..
감동도 억지 감동이 아니라 학생들 만나서 인생 얘기 하는 시간, 부모님들 추억 돌아보는 시간, 역사 돌아보는 시간 이런거..
그럴 때마다 김주혁이 나서서 망가져주는 것도 좋았지만
동생들 다독이면서 툭 하고 던지는 따뜻한 말들이 되게 좋았어 ㅠㅠㅠㅠㅠ
김종민 아버지 성묘갔을 때도 그랬고..
그냥 되게 무심하게 조언하는데 전혀 꼰대스럽지 않고 너무 따뜻한 사람.. ㅠㅠㅠㅠㅠ
진짜 애정이랑 걱정 가득 담아서 진심으로 한마디 툭 꺼내서 다독여주는데 그게 그렇게 좋았었다.. 저 때도 느꼈는데 방송 모아서 보니까 더 그렇네 ㅠㅠㅠ
그 많은 연예인들이 슬퍼하고..
파업 중에 스탭들이 모여서 추모방송 제작하고..
심지어 가재피디는 김주혁이랑 일박할 때 한번이라도 인연 닿았던 사람들 일일이 연락하고 사진 보내가면서 마지막 인사 해주러 와주실 수 있냐고 사람 모았다는 말 듣고서..
저렇게 좋은 사람이어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었구나 싶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