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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소사 [원형마을 동화] 누가 이 아이의 아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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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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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baj

솟겜마을에 재판이 열렸다.





한 아이가 거액의 유산을 상속 받았으나 아직 미성년자라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자가 필요했다.



아이의 이름은 '유리'였다.




허나 그 아이의 유산을 노린 많은 이들이 서로 아이의 보호자라 주장을 했다.







"누가 이 아이의 아비인가?"





한 여인이 앞으로 나와 고했다.




"저는 높동마을의 정인영이라 하옵니다.


 제가 저 아이의 어미입니다.


 저는 저 아이가 떠나고 한시도 잊어본적이 없사옵니다."





이에 재판관이 크게 노하며 말하길





"너는 다른 마을로 추방된 아이를 지켜주지도 못했을 뿐더러


 다른 마을로 간 아이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


 아이를 스파이로 이용하려 하였다.


 그 때문에 아이는 그 마을에서 큰 곤욕을 치루었는데


 너는 그러고도 네가 그 아이의 어미라 하느냐?"





이에 그 여인이 울며 재판관에게 고하되




"사실 저도 많이 지쳤었어요.

 

 제도 그걸 하고 싶진 않았는데,


 상대가 들을 준비가 안되어있을때 말해봐야 서로 기분만 상하고


 분명 의미가 없는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분명 그 분위기가 너무 지치고 숨이 막혔는데,


 분명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 주민들도 그런게 쌓이면 결국엔..."




"뭔 개소리냐!


 여봐라! 저년을 매우 쳐라!!"







그때 장동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외쳤다.




"제가 저 아이의 아비입니다.


 저는 저 아이의 아비로서 늘 보살피고 아꼈습니다.


 슬리퍼도 만들어 줬습니다!!"






이에 재판장이 크게 노하며





"너는 저 아이를 다른 마을로 보내기위해


 마을 주민을 뒤에서 조작하여 정치를 하고


 이 아이를 다른마을로 보내기위해  투표하지 않았더냐?


 그리고도 네가 저 아이의 이바란 말이냐?"





그러자 장동민은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로 돌아갔다.





 "싸랑~~~하는 재판관 오빠~~~~

 

 내가 보호자할게~~


 처음에는 내가 의심좀 했는데??


  해해.., 이제 의심안할게 옵빵~~~


  원페어 투페어 스트레이트~~~"




 "무엄한지고!! 재판장에 술을 마시고 오다니!!


  저년을 매우 치고 감옥에 넣어라!!!"

 



이때 한 남자가 뛰어들어 외쳤다



 "대체 뭐냐구요!!


 어차피  보호자가 아니면 유산은 못받는거잖아요!!

 

 그럼 우리는 왜 재판에 오라고 했는데요!


 우리가 서브도 아니고!!"





"야! 그만해! 난 솔직히 보호자 될 자신있거든?


 그러니깐 정치 그만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 저 두놈다 끌어내라!!"




이때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한 남자가 앞으로 나섰다.




 "저는 저 아이 보호자 아니에오

 

 그리고 유산도 솔직히 욕심 없어오


 왜냐면 난 내 스스로 내 능력으로 돈 벌어야지. 아이 유산 욕심 없어오


 한가지 하고시픈 말은 아이 유산 노린 사람들 너무 많아오


 아이 유산. 아이꺼지 보호자꺼 아니에오."




 "알겠다 들어가도록해라.


  내가 듣기론 이 아이에게 면제권을 준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





유도복을 입은 한 사내가 옆에있는 찜질복 입은 남자에게 귓속말을 한다.


"니가 면제권 줬잖아 가서 말하고. 보호자 자격으로 유산을 받어."





이에 찜질복 입은 사내가 나오며 말했다.



 "제가 면제권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실 저 아이가 먼저 주었던 것을 갚은것 뿐입니다.


  그리고 저역시도 제 면제권을 숨기려고 다른 면제권을 주며


  스스로 이득을 취한 부분입니다.


  저 아이만을 위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이 아이의 아비라고 볼 수는 없겠구나."






찜질복 사내가 들어오자 유도복이 크게 화내며 멱살을 잡고 난동을 피웠다.



 "니가 탈락을 해봐야 정신을 차릴레나?"





 "여봐라~ 저 유도복 입은 놈을 끌어내라!!


 사실은 내가 눈여겨본 사람이 있다.


 모두가 스파이로 의심할때 이 아이를 진심으로 믿어줬던 단 한 사람.


 이 아이를 지키려 본인 스스로 마을을 떠난 사람이다.


 유산에 눈이 멀어 모두가 보호자를 자청할때


 혼자 묵묵히 침묵했던 단 한사람.


 오직 이 사람만이 아이의 진정한 아비이다.


 이천수는 앞으로 나오도록 하여라!!"






이에 축구복을 입은 한 남자가 한쪽 무릎을 쩔뚝 거리며 앞으로 나왔다.



 "이제부터 이 남자를 이 아이의 보호자로 명한다!


 이로서 모든 재판을 마치겠다."






 모두가 질투어린 눈빛으로 그 둘을 바라보며


놓쳐버린 유산을 안타까워 할때.


키가 큰 한 여자만이 진심으로 박수를 치며 그 둘을 축복해주고 있었다.


출처-솟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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