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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도공) 싱가포르까지 날아간 도로공사의 적극적 구애, ‘FA 최대어’ 강소휘 잡았다...“통합우승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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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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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휘도 오랜만에 긴 휴식기를 보냈고, 최근에는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강소휘가 있는 곳으로 김종민 감독과 사무국 직원이 직접 향했다. 싱가포르에서 강소휘를 만난 것. 그만큼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 영입이 간절했다. 

12일 <더스파이크>와 통화한 강소휘는 “싱가포르 가기 전까지는 50대50이었다. GS칼텍스에 남거나 도로공사에 가려고 했다. 김종민 감독님도 그렇고 (이)윤정이도 엄청 플러팅을 했다. 윤정이는 초등학교 동창인데 종종 연락을 하고 지냈다. 윤정이가 원하는 토스 다 올려준다고 했다”면서 “도로공사에서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결정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팀과 이별을 해야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강소휘는 “원래 계획은 끝까지 버텨보려고 했는데 어려웠다. 김종민 감독님도 마음이 가면 바로 결정하라고 하셨다”면서 “또 감독님의 솔직한 마음이 전달이 됐다. 거짓말을 못하는 스타일인 것 같았다. (정)대영 언니한테도 감독님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공식 발표가 된 이후에도 만감이 교차했다. GS칼텍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떠나서 팬들에게도 죄송하고, 남아있는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다. 프런트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셨다. 죄송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소휘는 사무국의 환영 인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도로공사 사무실에 갔는데 마치 우승한 것처럼 기뻐해주셨다.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설렘도 크고,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수라면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강소휘도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 한국도로공사에는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과 미들블로커 배유나도 있다. 강소휘가 김천행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강소휘는 “명옥 언니를 상대팀으로 만났을 때 힘들었다. 무시무시했다. 명옥 언니, 유나 언니와 같은 팀을 하고 싶었다. 내가 결정한 이유 중 하나다”면서 “도로공사와 3년 계약을 했는데 이 안에 꼭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다. 한국도로공사의 홈인 김천에는 강소휘의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강소휘는 “아빠와 할머니, 고모들 등 친척들이 김천에 살고 계신다. 아마 다음 시즌 홈경기에는 모두 출석하실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강소휘는 “프로팀에 와서 이 연봉을 받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선배님들 그리고 (김)연경 언니가 가장 큰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언니들한테 감사하고, 시대를 잘 타고 난 것 같기도 하다”면서 “또 태어나게 해준 엄마한테도 감사하다. 아마 엄마가 동네에 자랑하고 다니실 것 같다. 사실 얼떨떨하다. 과분한 연봉이라고 생각한다.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소휘는 곧 마주할 한국도로공사 팬들에게 “다른 팀에서 온 선수인데 반갑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기대에 걸맞게 꼭 별 하나를 달도록 하겠다. 김천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530/0000009938



13일 MK스포츠와 전화 통화를 가진 강소휘는 “GS칼텍스에서도 최고의 대우를 약속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도로공사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종민 감독님께서 ‘우리에게 플랜 B는 없다. 다음 시즌 올인이다’라고 말을 하셨는데 그 부분이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또 도로공사는 (임)명옥 언니와 (문)정원 언니의 수비가 완벽한 팀이다. 내가 가서 공격 부분에 업그레이드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윤정이가 만날 때마다 ‘어떤 토스 좋아하냐’, ‘내가 올려주겠다’라고 계속 플러팅을 하더라(웃음). 윤정이와는 초등학교 친구인데 레프트 토스가 좋다.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것도 도로공사를 택한 이유 중 하나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소휘는 “살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GS칼텍스에서 9년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또 떠나게 되면 프랜차이즈 타이틀을 버려야 하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GS칼텍스에서 그동안 잘해줬다”라며 “그러나 배구적인 부분만 생각했다. 명옥 언니에 수비는 어마 무시하니, 같은 팀이 되면 내가 막힐 일이 없다고 봤다. 또 (배)유나 언니의 블로킹과 속공이 나의 공격 득점과 함께 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 봤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영택 신인 감독님과 두세 번 만남을 가졌다. GS칼텍스의 새로운 배구 컬러에 이야기를 해줬는데,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베테랑 언니들이 있는 팀에 가서 배우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명옥 언니는 수비의 신이니 다 배우고 싶고, 유나 언니의 배구 시야나 블로킹 등 여러 가지를 닮고 싶다. 언니들에게 의지하며 조금은 편안한 배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부담감 반, 기대감 반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강소휘는 “지금 컨디션은 너무나도 좋다. 시즌 끝나고 한 달을 푹 쉰 게 이번이 처음이다. 웨이트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도로공사와 3년 계약을 했는데, 3년 중 한 번은 꼭 우승을 하고 싶다. 등번호는 유나 언니가 10번을 달고 있으니 나는 97번이나 팬분들이 원하는 번호를 달려고 한다”라며 “새롭게 출발을 한다. 도로공사에서 적응도 잘하고, 개인 기량도 끌어올리겠다. 도로공사에 팀에 맞는 선수가 되겠다.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가 될 수 있는 선수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410/000099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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