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퀘 박스 열었는데 딱 한 분만 신청해 주셨거든
한 분밖에 안 오신 거 뷔페로 차려드리자 마음먹고 요청해 주신 상황에 살 더 입혀서 아예 각 잡고 중장편으로 만들어서 써드렸어
덕질한지는 오래됐는데 연성은 처음이라 첫 리퀘였거든 사실 한 명도 신청 안 하면 어떻게 하지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 이분이 신청해 줘서 너무 기뻤어 그래서 그런가 폭주해서 시놉만 만자를 쓰게 됐거든
아무튼 보름에 한 번꼴로의 꼴로 2만 자 정도 써서 드려서 3번 보내드렸으니까 한 6만 자 정도 써서 드렸을 거야
분량 자랑을 하고 싶은 건 아니고 그렇게 작업을 하다 보니까 이거저거 컨펌 받으면서 연락을 서로 주고받다 보니까 내적 친밀감이 상승하게 돼서 뭔가 이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어
늘 혼덕질해서 스크린 너머에 사람이 있는 게 너무 신기하고 짜릿해 근데 이 사람이랑 내 cp 캐해가 너무 잘 맞아 리퀘 신청해 주신 장면도 내가 생각하는 cp의 정수 같은 그런 장면이었어
사실 그래서 더 신나서 폭주해 버린 것 같아 그리고 쓰는 동안 너무 신났어
근데 얼마 전에 리퀘를 완결해서 이젠 내 쪽에서 연락을 따로 드릴 이유가 없는데.. 어떻게 그린라이트를 보낼 수 있을까..? 아니면 이런 건 좀 많이 부담스러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