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루짓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간단하게 후기 씀
얼마 전에 진짜 급! 질러서 타이중을 갔다 왔음 3박 4일인데 오는 날은 별거 없으니까 거의 3일쯤 되겠네
1. 티켓 구입
정말 생각없이 뒤지다가 발견
보통 타이중으로 바로 가는 건 거의 없는데 - 있긴 있음, 타이페이 가는거에 비하면 극소..
20만원 초반대 티웨이 발견. 원래 보자마자 샀으면 더 쌌을 텐데 고민하다가 젤 비싸게 삼 ㅠㅠㅠㅠㅠㅠ
거기 친구도 있고 해서 진짜 전전날까지 고민하다가 급 지름.
타이중 우리로 치면 대전 같은 곳이라 하고... 나는 이전에 타이페이 갔을 때 그닥 재미 없었고 음식도 안맞았고...
그래서 선뜻 가기가 그렇더라고. 근데 우선 타이페이 가는거 정도 가격이고 지금 못가면 쪄죽을 것 같고..그래서 걍 감. 심지어 무일정 ㅋㅋㅋ.....
티웨이가 가끔 비정기편을 띄우는 모양임. 나빼고 대부분이 패키지였음
여자 혼자 간다니까 신기하게 쳐다보시던...ㅎㅎㅎㅎ
아 근데 티웨이 정말 생수밖에 안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앞에서 컵라면 냄새...흐하...
옛날엔 삼각김밥이라도 줬는데!!!!!!!
타이중공항은 군공항 겸용으로 들었는데..암튼 작음 대따 작음
2. 환전
나는 대만돈은 그냥 명동이나 동대문 사설에서 함
큰 돈도 아니고 (20만원 정도) 집에 오는 길에 그냥 했음
3. 교통
공항에서 단체분들은 버스로 모시러 오지만 ^-ㅠ
나는 모르니 물어봐야함 출국장 나오자마자 옆에 관광안내소도 있고 (설명해주던 귀여운 고딩들 고맙)
바로 옆에 이카통 사러가면 아저씨가 또 친절하게 설명 해줌
요요카를 타이베이 갔을 때 아예 반납해버리고 와서 요요카 살랬는데 옆에 이카통 있어서 그냥 삼
타이중은 두개 다 상관없이 되는 것 같더라고 근데 뭐 물건 사고 이런건 요요카(이지카드)가 할인도 있고 활용범위가 좀 더 넓은 듯 나중에 타이베이가서도 쓸 수 있고.
지하철은 없는 대신 여기는 10km안에 버스 공짜임!
300번대 버스들이 우리로 치면 전용차로로 달리는 애들인데 되게 잘 되어있음(공항에서 302번 타면 타이중 시내까지 한시간 정도 걸려서 바로 옴)
다만 버스 간격이 서울 생각하면 안되고 좀 띄엄띄엄 있고
한국 처럼 상하차 다 찍고 내리면 됨 타이베이처럼 상하차 신경 안써도 된다 ㅎㅎㅎㅎ
택시비는 기본요금이 90원 정도 였던 것 같음.
한국이랑 가격은 비슷하니 버스 기다리기 그러면 타도 좋음.
4. 숙소
아고다에서 젤 싼 도미토리 했는데 (3박에 44천원 정도 조식포함) 예상보다 많이 좋았음 ㅋㅋ
타이중 역 근처가 여러모로 편하긴 함 근데 여기가 시내!!!!!!!!!!이런 느낌은 아니고
한물 간 그런 느낌이고.. 베트남 사람 많으니 조심.
걸어다니니까 유명한 궁원안과나 타이중기차역이나 타이중공원이나 일월담가는 버스 타는 곳이나 10분 거리 ㅇㅇ
다만 저녁 9시만 되어도 거의 다 문닫고 껌껌해지니까 그건 감안하고 다녀
5. 기타
중국어를 할 줄 알면 좋음.....뭔가 내가 한국사람처럼 생기진 않았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말걸고요 ^^....나 외국인 티내고 싶었는데..ㅠ
그리고 사람들 매너 좋음 조금만 부딪쳐도 부하오이스 함.
친절한 것도 친절하고 ㅎㅎㅎ
구글맵은 진리입니다 구글맵차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심은 공항에서 사면 됨 3일에 300원 5일에 500원 데이터 무제한.
난 성당다녀서 일요일에도 성당갔음. 영어 미사도 있고 중국어 미사도 있으니 혹시 신자들은 참고하면 좋을듯.
중국어로 미사들으니 신기했어 ㅋㅋㅋㅋㅋㅋㅋ가톨릭의 보편성을 느꼈음
돌아다니면서 은근히(?) 규현의 향기를 느꼈다...
왜 다들 커플커플커플이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
진짜 그리고 한국 밀크티점들 반성해라 ㅠㅠ 여긴 기본이 대따 큰 잔에 파는데 ㅠㅠㅠㅠ
6. 관광지?
난 일정 없이 간거라 걍 닥치는대로 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있을 때만 날씨가 다행히도 (첫날은 폭우였지만) 흐리기만 해서 그렇게 덥지는 않아서 돌아다니기 좋았음
동해대는 혼자 좀 멀리 떨어져있어서 좀만 알았으면 공항에서 오면서 찍고 왔어도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궁원안과는 구경만 하고 아이스크림은 2호점가서 먹어...2호점은 자리도 많이 있음
일복당 레몬빵은 비추 ㅠㅠㅠㅠㅠㅠ 다들 맛있다고 해서 많이 샀으면 진짜 돈 아까울 뻔함
주인장 아줌마가 3일 내 꼭 냉장고에 넣으라고 했으니 미리 살 필요는 없을 듯
타이중공원은 저녁에 가.. 아침에 가니까 흡사 탑골공원의 느낌이...
일월담은 패키지로 티켓을 끊는게 제일 싸고 좋은 것 같음. 가는 버스에서 조정석(이 나온 홍보영상 ㅠㅠ) 봐서 반가웠다...+ㅅ+
나는 그냥 왕복표만 사고 자전거만 빌려서 탔는데 시간이 없으면 이것도 괜찮은 방법. 케이블카 이런 거 안탔어.
시간이 없어서 아기자기한 곳들을 못보고 와서 그건 좀 아쉬움...
다음에 돈벌어서 또 와야지 했음 ㅋㅋ 고미습지나 망우삼림 이런 곳 못가서 ㅠㅠㅠㅠ...
이번에 갔다와서 여기는 진지하게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함 ㅠㅠㅠㅠㅠ
워홀 뽐뿌................
두서없이 썼는데 읽어줘서 고마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