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일본 오사카 다녀 온 후기
1,775 20
2017.02.05 13:51
1,775 20
해외여행은 처음이었고 완전 주관적인 후기야.

일단 비행기는 대한항공.
출국은 아침 9시, 입국은 저녁 7시 비행기였어.
시간대가 딱 좋았어.
저녁이 좀 빨랐으면 더 좋았겠지만.
티켓 값은 25만원 정도. 스카이 스캐너에서 봤었어.

숙소는 우메다 역 근처인 도큐 레이 호텔.
괜찮더라. 금연방이라 담배냄새 하나도 안나고 깨끗했어.
가격은 두 명에 3박해서 30만원 안 됐던 걸로 기억해. 다만 호텔 조식은 맛이 썩...

한큐백화점 동양정
맛있더라. 근데 막 기대하고 먹을 만한 데는 아닌 거 같아.
대기 시간이 한 30분 정도 되던데 이 정도는 감수하고 먹을 만한? 뭣보다 토마토가 맛있었어.
가까이에 있다면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

햅파이브 관람차
원래는 우메다 공중 정원 갈려했는데 가기가 귀찮아서 계획 변경.
해 지고 나서 타는 바람에 노을은 못봤는데 좋았어.
근처 건물들 불이 하나씩 켜지는 게 예쁘더라.
그렇게 높지는 않은 적당한 높이에 노래까지 내맘대로 선곡 가능하니 괜찮았어.
다만 스피커가 고장난 게 많은 가봐.
내가 탔던 거는 어찌어찌하다가 겨우 됐었어.

이치란 라멘
숙소 바로 뒤에 우메다 점이 있다고 해서 저녁 먹으러 간 곳. 존맛.
일본 여행 하고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딱 네가지 인데 그 중 하나.
차슈만 추가해서 먹었는데도 진짜 맛있었어! 꼭꼭 가봐.
도톤보리 지점은 줄이 아주 길다던데 우메다 역은 줄이 많이 없어.
갈거면 우메다 역 추천.

소바요시 장어덮밥
가격대도 괜찮고 맛도 꽤 좋음.
근데 옆에 나오는 소바는 별로... 감자 샐러드 맛있어.
주택가에 있어서 찾기 어렵겠다-했는데 구글맵키고 그대로 따라가니까 금방 찾았어.
바로 옆에 신사도 있어서 슬슬 구경했었어.

홉슈
난 전혀 몰랐는데 일행이 저거 맛있다고 해서 먹은 거야. 존맛.
녹차 크림? 같은 거 였는데 200엔 짜리.
되게 맛있었어.

하브스 크레이프 케이크와 딸기 케이크
쉬려고 들어갔는데 하브스가 있길래 먹었지.
크레이프가 하나 딸기 하나 먹었는데 딸기가 더 맛있었어.
크레이프는 온갖 과일이 다 들어가있어서 그런가 뭔가 별로더라고.
딸기가 너무 맛있어서 더 그랬던 거 같아.
그리고 여긴 가격이 장난아냐.
나는 돈이 많이 남아서 먹었지, 경비가 아슬하다면 추천안해.

난바 도톤보리
그냥 아케이드 설치된 메인 거리같은데만 걸었는데 몇 시간 훌쩍 지나가더라.
볼 거 천지고 맛있어 보이는 거 천지야.
관광객 많아서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전부 다 들려.
개인적으론 지브리 샵이 제일 재밌었어.
꽤 크게 있으니까 바로 보일거야.

아베노 하루카스
정말 정말 최고였어.
야경 보는 곳인데 와 들어가자마자 진짜 쩔었어.
입장료는 비싼 편이지만 야경보는 순간 납득돼.
블로그에 사진들 많이 올라와있던데 사진빨 진짜 더럽게 안받더라.
내가 사진 찍어도 절대 그대로 안 찍혀.
전면이 통유리로 화장실까지도 통유리야.
아쉬운 게 하필 내가 갔을 때 갑자기 눈이 와서 노을을 못 봤어.
거기서 노을 제대로 봤으면 진짜 최고였을 듯.
노을지기 전에 가서 완전히 밤이 되면 나오는 걸 추천.
기억 남는 네가지 중 하나.
공중 정원을 안 가봐서 비교를 못하겠는데 햅파이브보단 훨씬 좋았어.

모토무라 규카츠
내가 이거 먹으려고 한 시간 반을 기다렸어... 죽는 줄.
밤이여서 칼바람인데 피할 곳도 없어.
웃긴게 기다리는 사람 전부 한국인. 한국인 아닌 사람이 없더라. 진심. 중국인도 없어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 있던 데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아.
거의 두 시간이나 기다린 것 치곤 맛도 엄청나지 않고 가격도 싼 편이 아니고.
사람이 거의 전무하다하면 먹는 것도 좋지만 줄이 꽤 있다 싶으면 비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이 날은 하루를 통째로 여기에 투자했는데 진심 좋았어.
놀이기구 타는 것도 좋고 기념품 구경하는 것도 좋고 그냥 돌아다녀도 좋더라.
나는 해리포터를 가장 가고 싶어해서 입장하자마자 뛰어갔는데도 사람 많더라. 다들 전부 해리포터로 뛰어가니까 길 몰라도 상관없어.
포비든 저니타고나서 기념품 구경하는데 의외로 별 건 없더라. 뭔가 다 비슷비슷?
그리고 만약 지팡이 갖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 싶으면 올리밴더 가게 가면 20분 마다 해리가 처음 지팡이 살 때를 공연처럼 하거든. 그 때 아무나 찝어서 해리 역 맡기고 마지막에 지팡이 하나 선물로 주더라! 그걸 노려보는 것도ㅋㅋㅋ
버터 맥주는 카라멜 맛 장난아냐...
칠면조 다리 비싼데 별 맛 없어. 비추.
녹차 초코 츄러스 어딨었던 걸까. 못 찾아서 못 먹었어ㅠㅠ
죠스도 재밌긴 한데 물 진짜 엄청 튀어. 앉을려거든 중간에 앉아.
입구 근처에 되게 편하게 앉아서 타는 롤러코스터 있는데 재미짐. 스파이더 맨도 재밌어!
그리고 퍼레이드를 2시 반 정도에 하는데 꿀잼. 꼭 봐. 진짜 추천할게.
그리고 터미네이터 놀이 기구 보러가지마. 진짜 재미없어. 나 보다 잤어.
못산 기념품 있어도 입구이자 출구 근처에 전부 다 모아놓은 기념품 샵있으니까 여기서 사면 돼. 처음보는 것도 있지만.

100엔 스시
별로야. 비추. 번호표 뽑는 거부터 이상해.
진짜 이상한 게 번호표 잘못 눌러서 한 두 시간은 기다려야 하잖아? 근데 그거 점원한테 보여주면 그냥 자리 안내한다?
나보다 한참 늦게 들어온 사람이 그냥 그렇게 앉아서 먹음. 그런 사람이 한 둘이 아냐.
나보다 빨리 온 사람은 계속 기다리고. 분명 나랑 같은 박스 석인데도.
맛도 썩. 그냥 한국에서 먹는 스시 맛.
생맥주만 맛있어.
추천 안해.

그랜드프론토 오사카 히쯔마부시 나고야
장어덮밥인데 진짜 맛있어. 소바요시보다 맛있었어.
특이하게 먹는 장어덮밥인데 물 말아서 국밥처럼 먹는 방법이 있어. 이거 진짜 맛있어. 국밥처럼 먹는게 제일 맛있어.
가격대는 좀 나가는 편. 나는 경비가 엄청 남아서 돈지랄 겸 한 번 더 장어먹고 싶어서 먹은거.
진짜 맛있었어.
그리고 여기 그랜드 프론토에 김희철 왔다 간 오코노미야끼도 있더라.

한큐백화점 지하
맛있는 거 진짜 많아. 온갖 게 다 있더라.
여기서 돈 엄청 썼어.

추천하는 건 이치란 라멘, 아베노 하루카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히쯔마부시 나고야 장어덮밥!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29 05.01 33,3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7,08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62,92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32,2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4,8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10,763
공지 정보/팁 내가 인터넷 면세점 싸게 터는 팁 (장문주의)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740 16.05.10 102,800
공지 정보/팁 캐리어 선택 방법을 정리해 봄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363 16.05.09 102,583
공지 잡담 여행방 오픈 알림 65 16.04.13 38,7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15 후기 무묭이가 다녀온 바르셀로나(+지로나, 그라나다) 맛집들 6 05.03 138
2314 후기 중국 하이난 다녀온 후기 사진없음 14 05.03 296
2313 후기 삿포로 간식 후기 및 추천 (르타오, 롯카테이, 키타카로 등) 12 05.02 430
2312 후기 대만 3박4일 후기 8 04.30 615
2311 후기 지구마불에 나온 나자레가 너무 반가워서 1 04.30 588
2310 후기 일본 교토 2일간의 후기 주절주절 1 04.29 440
2309 후기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간단한 여행후기/사진없음 1 04.29 213
2308 후기 대만 누가크래커 사려는 덬들 참고하라고 후기 써봄(+총잉) 14 04.28 732
2307 후기 혼여 도쿄여행에서 하마마쓰초 개강추하는 후기 4 04.28 717
2306 후기 다낭 바나힐에서 개고생한 후기 (feat. 케이블카) 3 04.27 704
2305 후기 보홀 다녀왔는데 천국이다 31 04.25 1,392
2304 후기 2박 3일 히로시마 후기! 3 04.25 562
2303 후기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 후기 5 04.24 514
2302 후기 도쿄 1박2일 의도치않은 그러나 즐거웠던 오타쿠 강행군 이야기 5 04.23 753
2301 후기 대만여행 갔다가 하루만에 돌아온 후기 8 04.23 1,280
2300 후기 마닐라 여행 다녀왔어! 3 04.23 319
2299 후기 대만 타이베이 혼여 마지막날 4 04.23 776
2298 후기 대만 타이베이 2박 3일 후기(긴글주의) 3 04.23 1,031
2297 후기 사진 없는 대만 가오슝(+타이난, 컨딩) 3박 4일 후기 3 04.22 566
2296 후기 뉴욛에서 먹엇던거중에 뭐가 제일 맛잇엇어? 5 04.22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