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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상하이 혼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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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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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자유여행도 올해 2월에 친구랑 간 일본이 처음인 무묭이야

상하이는 어쩌다 가게 됐냐면 내가 해외드라마를 즐겨보는데 그중 중드를 요즘 잘 봐서 중국이 궁금한 것도 있었고 여행방에서 상하이가 진짜 좋았다는 글을 여럿 보게 됐어

 

난 영어도 못하고 중국어도 못하고 다른사람에게 의지하는 타입인데 같이 가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일주일정도 고민을 하다가 뱅기표를 보고 갑작스럽게 예매를 하게됐오ㅎㅎ

미래의 내가 알아서 허겠지 이런느낌

그래서 첫 혼여는 일주일만에 결정이 됨 그저 p

 

비자가 요즘 대행을 쓰면 10만원이 훌쩍 넘더라고?

가난한 백수에게는 어림도 없지 셀프비자발급 알아보면서 부산에서 셀프로 비자발급도 했어

셀프는 신청서를 적는건 하나도 안어려워ㅜ 오래 걸릴뿐 그냥 블로그보고 따라하면 되는데 진짜 사진 셀프로 찍는게 지옥이야

 

당일이 되어서 짐 열심히 싸서 밤 12시에 공항 가는 버스 타고 달려서 도착함

근데 생각을 못한게 난 대구공항이 훨씬 가깝단 말야? 인천공항까지 왔다갔다하려면 왕복 교통비가 8만원이었음ㅋ 여행지에서 쓰는 돈은 안아까웠는데 이런 돈은 왜이렇게 아까운지

 

어쨋든 갈때 내 캐리어 무게는 12키로였어

수하물 허용량이 23키로였는데 돌아올때는 14키로로 돌아옴ㅎ

아까워!! 더많이 채워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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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일정은 우전이라 어찌저찌 푸동공항 도착해서 파파고로 여기저기 물으면서 상해남역 가는 공항버스를 찾아서 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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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아직까지 밖에 옷을 너는게 흔한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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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는 상해남역의 버스터미널

들어갈때 짐검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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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국에서의 첫끼...? 옥수수 소세지를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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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 도착했고 들어가는데만 해도 내가 중국어를 못알아들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 헤헤

웰컴드링크마냥 뜨거운 향긋한 물에 말린 얇은 떡을 넣어주셨어

나 이때 반팔반바지 입었는데 체크인 기다리던 5분간 다리에 모기를 9번 물렸어 내가 잘붓는 타입이라 여행내내 간지러워서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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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은 진짜 예뻤어 생각보다 훨씬 넓고 아무데나 찍어도 참예쁘더라구

근데 예상못한 점은 내가 너무 외롭고 심심했어

첫 혼여이기도 하고 우전은 감상하는것 외에는 할게 딱히 없어서 중국어도 못하는 나는 입 딱 다물고 있었거든 그래서 첫날은 좀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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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튀김, 이거 기다리는 동안 같이 줄서고 계시던 어떤 한국인분이 내 폰보고 한국인인거 알고 말걸어주셨거든 그래서 너무 감사했음ㅜㅜ

그때 입 처음으로 뗀거같아ㅋㅋㅋ

무튀김은 진짜 호불호 안갈릴 맛이야 맛있더라 줄서는 이유를 알겠음

이게 첫날 먹은 마지막 끼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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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숙소에서 아침준거

전날 정해야해서 훈툰으로 시켰는데 음 살짝 밍밍한 국물에 중국식 만둣국이었어 저거보다 난 짜사이랑 달걀, 베이컨 같이 먹는게 더 맛있었음

 

과일은 씻어서 준걸까 좀 의문...중국인들은 과일 안씻어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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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은 상하이로 가는거! 숙소를 옮겨야했어

 

블로그 보고 중국번호 임시로 만들고 씨트립에서 미리 돌아가는 버스 표를 예매해뒀는데 내가 너무 촉박하게 도착한거야 20분 전 도착했음

숙소에서 짐을 입구쪽으로 보내려면 한시간정도 걸리는데 딱 차타기 20분 전에 짐을 받음ㅜ

 

근데 또 중국번호로 차번호가 안오는거야(내가 설정을 잘못한거였어)

그래서 주변 기사님들한테 파파고로 저는 한국인입니다 차 번호가 문자로 안와서 못찾겠습니다 보여주고 다님ㅋㅋㅋ

근데 진짜 울거같았어 너무 쫄렸음 

왜냐면 돌아가는 버스표는 전날에 팔고 당일에는 안판다고 블로그에서 봐서 이거 못타면 어떻게 돌아가야할지 막막했거든

 

어쨋든 내가 버스를 찾는걸 중국 기사님들이 진짜 친절하게 발로 뛰면서 같이 기다리고 알려주심

내가 중국어 못하는데도 내가 타야하는 버스 기사님한테 대신 내 사정 설명하는걸 알아듣겠더라ㅎㅎ그저 감사

 

다행히 잘 타서 인민광장에 도착하고 혼자라 돈아끼려고 예매한 호스텔로 갔어

여기는 침대베개이불커버 다 내가 갈아야하더라? 이런곳을 처음와서 당황하기도 했고 이불커버는 갈아본적이 없어서 짐정리하고 커버 가는데 1시간 반은 걸린거같아 

심지어 1층 침대들은 다 차서 2층에서 가는데 너무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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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드 보면서 많이 봤던 선녀복 체험하고 사진 찍으려고 예원에 5시까지 가기로 했어 유튜브 보고 여기 너무 가보고싶었거든

근데 짐정리하고 나오니까 3시가 훌쩍 넘었네..? 헤이티 주문하고 받으러 가니까 이미 4시였어

그래서 밥도 못먹고 바로 첫 디디 타고 전통의상 체험하는 곳으로 갔어 난 사진찍는 패키지 결제해서 17만원정도 냈어(결제하는데 200인가 400위안 넘어서 수수료 나옴잉잉앵앵 나눠서 보냈어야잉잉앵앵)

도착하고서도 사람이 많아서 두시간은 넘게 기다림

 

머리하고 화장해주시는데 다른 사람들 찍은거 보니까 아래에 속눈썹안붙였던데 나만 붙여주셨더라구..? 내가 필요한 눈이었나봐

ㅜ근데 너무 벌레 다리같고 짝짝이라서 맘에 안들었음 화장할때는 몰라서 떼달라고도 못했어 

 

사진사가 와서 나 데리고 예원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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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핑크색으로 보이는데 내폰이 이상한거임 위처럼 붉은 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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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님이 조명까지 키고 막 찍더라구 내가 사진을 잘 찍는 편이 아니라 표정도 굳고 포즈도 잘 못잡음 히히...

사람들 다 지나가는데 찍고 있으니까 일반인인 나는 너무 부끄럽더라

이거는 보정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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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나니까 9시가 다돼가서 바로 옷 반납하고 숙소가서 먹을 만두랑 닭꼬치 사들고 감

소양생전 유명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다 식고 먹어서 그런건지 새우만두 사갔는데 별로였어(내가 원래 향신료를 잘 못먹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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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부터는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외롭지가 않더라 괜찮았어

다만 일정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서 조금 스트레스 받긴했어ㅎㅎ

식탐이 많은데 정작 먹고온게 별로 없거든ㅜ


너무 길어서..4박 5일이었지만 일단 여기까지만 써볼게

셋째날에는 디즈니, 넷째날에는 임시정부 신천지 서커스 와이탄 이렇게 다녀왔엉

혹시나 궁금해하는 덬 있으면 담에 써볼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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