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행가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꼭 일정에 넣을만큼 좋아하거든
근데 국립중앙박물관? 완전 천국이자너 ㅜㅜㅜㅜ
3층까지 있는데 어딜볼지 뭘 볼지 리스트를 쫙 정리해서 갔음
여행 1일차였는데 생각보다 다닐만한거야 내가 원래 허리디스크있어서 오래 못걷거든
구경하다보니까 자꾸 더 보고 싶어서 욕심나고 계속 걷고 그렇게 한 5시간 정도를 봄
근데 4시간 지나면서부터 점점 집중도 안되고 뭘 보긴 보는데 뭔지도 모르겠고ㅜㅜ 전혀 몰입이 안되는거야
다리 너무 아프다 숙소 가고 싶다.. 이러면서 혼 빼놓고 다녔더니 거의 막바지쯤 본 그리스로마전은 진짜 기억이 절반 이상 날아간 느낌이야 기억이 안나 필름 끊긴 것 마냥.. ㅠㅠ
어 그러니까 아테나 흉상이 있었고 바쿠스도 있었고 등잔이랑 뭐 이것저것 있긴 했는데 그 뒤로 기억이 안남ㅜㅜ
이거 겪으니까 와 너무 욕심 안내야겠다 차라리 집중해서 몇개씩만 보고 좋았다 기억하는게 낫지 이건 본 것도 아니고 안본 것도 아니고 체력만 소진한 느낌ㅜㅜㅜ 그냥 머리가 멍해 ㅋㅋㅋㅋ 너무 욕심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