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일이지만 지금 심심해서ㅋㅋ
람부뜨리로드(카오산로드 뒷길) 맥날에서 혼자 콘파이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이 한국인 커플이길래 그렇구나 하면서 혼자 념념하고 있었는데 중동인으로 보이는 아재가 한국인커플 테이블에 실수로 부딪힌척 하면서 자연스럽게 쏘리쏘리하면서 그 옆테이블에 자리잡음
혹시나 싶어서 귀 쫑긋세우고 대화듣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기꾼 레파토리 시작됨ㅋㅋㅋ
어느나라에서왔냐 (한국이다) 오 난 어느나라사람인데 나 곧 한국여행갈거야 (아 그래요?) 지갑에서 본인나라 돈 슬쩍 보여주는척하면서 한국돈은 어떻게 생겼냐 보여달라고함ㅋㅋ
너무 전형적인 사기꾼레파토리인데 그 커플이 모르는거 같더라고
저러다 곧 돈 꺼낼거같아서 도와줘야겠다 싶은 찰나에 여자분이랑 눈 마주쳐서 손으로 엑스🙅🏻♀️ 그리면서 입모양으로 사기꾼이라고 말해주고 난 다시 내 갈길감ㅋㅋ
방콕 여기저기 출몰하는 유명한 유형의 사기꾼인데 잘 모를수도 있겠다 싶었고 여행방덬들도 방콕이든 어디든 가서 저런 사람들 조심하라구
‘한국돈 보여달라 & 자기네나라 돈이랑 한국돈이랑 바꾸자’
조심 또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