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글맵 보면서 방향 맞는지 해매고 있는데 늦게 걸어서
답답하다며 자기가 앞장서서 감 당연히 길 모름..
길이 너무 헷갈려서 가다가 어 이쪽 아니야 라고 하려했는데
이미 저어만치 걸어감 존나 멀리감 아니라고 부르려는데 들리지도않음
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음....
2.도통 옆에 붙어있질않음 매표해야하거나 뭐 알아봐야하거나하는데
자기 혼자 어디론가 가있음 계속 찾아야됨 통화 안되는 유심인데
보이스톡도 안 받아서 답답해미침
3.일일투어 신청해서 버스로 이동하는데 가이드 말이랑 겹치게
계속 말시킴 잠깐만 가이드 말 들어야돼 하는데 들은척도 안함
4.가이드 바짝 따라서 가야하는데 뒤에서 계속 뒤쳐짐 사진찍는중임
나중에 가이드 따라간후에 자유시간 준다고 나중에 찍으라고해도
역시나 들은척x 늦게 가서 앞에 뭐라고 말했는지 못들어서 길해맴
5.무거운 캐리어 끌며 차 안온다고 무단횡단 시도
열발자국만 걸으면 횡단보도 있음
6.한국인들 사이에서 맛있다는 음식점 갔더니 후진데 데려갔다며
마음에 안들어함(이건 내잘못인듯)
7.계속 김치찾음 왜 김치가 없냐함 한국아니라서 없지 하니까
그럼 한국인들 입맛에 맞게 김치를 갖다놔야지 함
미리 김치 안 챙겨둔 내가 등신임
8.출국 수속하는데 짐검사하는 곳에서 자기 가방에 꽂아둔 여권
흘린것같다며 나보고 얼른 찾아보라함 혹시 패스포트 없었냐고
짐놓는 박스 여기저기 뒤지는데 저멀리서 자기 다른 가방에 있었다함
부모님과의 여행이 아니고 무슨 목줄없는 개랑 다니는것같음
넌 나중에 애 생기면 못 데리고 다니겠다 하는데
평생 애 만들 계획 없는데 더욱 더 완고하게 만들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