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친구랑 그저 먹고 놀기위해 다녀온 3박 4일 후쿠오카(하카타/텐진) 여행 후기임~~

사전에 얘기하자면 폰기종도 오래 됐고 그냥 대충 기록용으로만 찍은 사진이라 초점 안 맞고 흔들린 사진이 많아도 양해부탁해ㅠ

그리고 글 많음ㅋㅋㅋㅋㅋ

 

<1일차>

하카타 호텔에 짐 맡겨놓고 바로 점심으로 먹으러 간 

다이치노우동大地のうどん

하카타역이랑 연결된 지하상가? 암튼 그렇게 멀지는 않은데 워낙 건물끼리 연결되어있어서 조금 헷갈릴 수 있음

고기우엉우동

 

현지인(혹은 현지 관광객?) 7 : 외국인(아마 거의 한국인) 3 정도였던거 같고

웨이팅이 살짝 있었지만 금방 들어갔어

짭쪼롬하면서 우엉 튀김이 고소해서 술술 들어감

맛은 있는데 개인적으로 편식쟁이인데 우엉이 좀 질기고 쓰게 느껴질 때가 가끔 있었음

예전에 타이라노우동도 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타이라노우동 우엉튀김이 좀 더 맛있었음

근데 충분히 맛있고 접근성도 좋아서 우동 먹을 덬들은 한번쯤 가보면 좋을듯~

 

 

밥 먹었으면 커피 마셔야되니까~

가베샤노다珈琲舎のだ

우동집이랑 멀지는 않은데 지하 층수가 달랐나 건물이 달랐나 암튼 조금 찾아가야됨

엄청 레트로한 분위기인데 깔끔하고 커피향도 좋음

(보통 이런 킷사텐 느낌인 곳 중에서 흡연가능한 곳도 있는데 여기는 금연이라 깔끔해서 더 좋았음)

금요일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한적했고 손님은 일본 사람들만 있었어

친구는 커피 젤리, 나는 코코아+케익 세트 주문했어

여기가 크림을 직접 쳐서 나오는데 달지 않고 크리미한 느낌이 좋더라구

커피젤리도 씁쓸+크림 조합이라 맛있었어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사이폰? 암튼 그걸로 막 커피 내리고 분위기가 엄청 좋음

먹고 놀러 간 힐링 여행이라 여기서 여유롭게 수다떨다가 옴ㅎㅎ

 

 

믿고 먹는 체인점

토리키조쿠鳥貴族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웨이팅 20-30분? 정도 있었어

술집이라 그런지 몇분 정도 웨이팅해야한다 그런 보장은 어려운데 운 좋게 금방 빠진 느낌

일단 들어가면 음료부터 뭐 시킬건지 물어보니까 음료 먼저 시키고 그 이후로는 터치패널로 주문하는 시스템!

꼭 먹어야되는거는 솥밥이랑 까망베르치즈, 그리고 고기를 더 많이 먹게 도와주는 양배추(무한 리필)

특히 솥밥은 나오고 20분 정도 조리가 필요하니까 꼭 처음에 주문해!!

닭꼬치 종류는 그냥 다 무난하게 맛있음ㅎㅎ 소금 / 양념으로 고를 수도 있어서 골고루 섞어가면서 주문함

토리키조쿠는 전 메뉴 균일가이고 꼬치 종류는 2개씩 나오니까 참고해~

그리고 일본 이자카야에서 흔히 있는 오토시(자릿세 개념의 안주)도 없어서 좋아ㅎㅎ

 

 

숙소에서 먹은 디저트

늘 맛있는 하겐다즈 

일본에서만 나오는 맛이 있어서 한번씩 사먹는 편임 

 

 

하카타역쪽에 있는 초콜릿샵 하카타노이시타타미チョコレートショップ 博多の石畳店 라는 곳에서 산 초코 무스 케익

초코초코하면서도 층층이 다른 맛이 나서 맛있었어

여행방에서 추천해준 덬 고마워!

 

 

<2일차>

로피아ロピア라는 마트가 저렴하고 먹을 것도 많이 판다고 해서 아침부터 가서 쇼핑+아침 식사 사옴

친구가 산 회덮밥이랑 내가 산 소갈비 피자

피자, 튀김류, 덮밥, 회 종류 등등 진짜 종류도 많고 그리고 저렴함!!!

근데 기본적으로 좀 양도 많은 편임

당연히 싸고 양 많으면 좋은거지만 다양하게 먹어보기에는 양이 넘 많아서 여러개 고르기는 위장적으로 부담스러움ㅋㅋㅋ

피자도 계속 구워서 나오고 그리고 사람이 바글바글하니 조심

아 그리고 저거 피자가 컷팅이 안 되어있음........열심히 젓가락으로 찢어서 먹음

고기도 많이 들었고 맛있는데 쪼끔 저 갈비 양념이 짬ㅎㅎ

나는 회를 안 먹어서 잘 모르지만 친구가 회덮밥 상태도 좋고 맛있게 먹었다고 함

+초밥, 회 종류는 피자, 튀김, 장어덮밥 등의 메뉴랑은 다른 코너에 있으니까 초밥 원하는 덬들은 피자 코너 말고 생선?코너 쪽으로 가서 찾아봐!

 

 

그리고 2일째는 텐진쪽에서 먹고 놀기~

아침을 거하게 먹어서 점심은 패스하고 가챠샵 가서 열심히 재산 탕진하고 휴식하러 들어간

우에시마 커피上島珈琲店

만화에서 나오는 멜론소다 그 자체ㅎㅎ

원래는 황동? 컵에 나오는 커피가 유명한데 커피를 안 마셔서....ㅋㅋㅋㅋ

메론소다 맛은 뭐 메론 시럽맛ㅋㅋㅋ 근데 비주얼이 진짜 만화같아서 한번쯤 시켜먹어봐도 좋을거 같음

그리고 tmi이지만 우에시마커피에 다양한 커피가루(1회분)랑 드립 필터(5개 세트) 파니까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 봐보는 것도 좋을듯 

커피 종류만 수십개였고 비교 세트 5개 이렇게 묶어서 파는 것도 있었어~

선물로 사왔는데 반응도 좋았어~

 

그리고 내가 재산 탕진한 가챠가챠 결과물ㅎㅎ

근데 이거 찍고 또 몇개 더 하러 감ㅋㅋㅋㅋ

 

 

후쿠오카 왔으면 꼭 먹어야하는 모츠나베

모츠나베 오오야마もつ鍋おおやま

파르코 지하에 있는데 좀 이른 저녁에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음!

여기 바로 근처에 그 돌에 구워먹는 함바그집 있는데 거기는 그 시간에도 웨이팅이 있더라고ㅋㅋㅋ

그래도 지금까지 본 것중에서는 제일 짧은 줄이었음ㅋㅋ

암튼 세트가 있어서 그냥 세트로 2인 시켰고 맛은 미소(된장)맛

추가로 밥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고 음료로 아마오우 딸기 에이드인가 있길래 시켰는데 세상에 딸기잼 탄 맛이었어...

음료는 안 시키거나 그냥 콜라 시키는걸루......

모츠나베는 진짜 맛없없ㅠㅠㅠㅠ

명란젓도 맛있고 내장초절임도 맛있었어

샐러드는 쵸레기(겉절이)샐러드인데 샐러드에 김 들어간게 넘 색다름ㅋㅋㅋ

맛이 없는건 아닌데 김이 느껴질 때마다 이게 샐러드인지 반찬인지 인지부조화가 옴

그리고 큐슈간장아이스크림ㅋㅋㅋㅋㅋㅋㅋ

메뉴에 있는데 간장맛 아이스크림이래서 너무 궁금한거야...

그래서 시켜먹었는데 맛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장향도 나는데 단짠단짠 느낌이라 색다르고 맛있음ㅋㅋㅋㅋ

 

 

밥 먹었으면 디저트 먹어야지~~

Parfaiteria beL

파르페는 사랑ㅠㅠㅠ

아마 삿포로가 본점이고 후쿠오카는 지점?인 걸로 앎

비싸고 이쁘고 맛있는 파르페ㅠㅠㅠㅠㅠ

여기 파르페는 알콜 들어간 경우가 많고 안 들어간 메뉴도 있어!

근데 옆 테이블에서 시키는 거 보니까 알콜 들어간 메뉴도 종류에 따라서는 빼줄 수 있는거 같더라

알콜 못 먹는다 하면 아예 안 들어간 메뉴나 혹은 빼줄 수 있는지 물어보면 좋을거 같음

 

위에 있는 메뉴가 내가 시킨거고 아래 거는 친구가 시킨거

여기 메뉴가 몇개 빼고는 시즌마다 바뀌는 거 같아서 시즌 메뉴 같아보이는걸로 시켰어

친구거는 되게 일본풍?으로 맛차 호지차 요런 맛 나는 게 많은 거 같았어

알콜 들어간 메뉴이긴 한데 술맛은 크게 안 느껴졌어! (알콜맛 싫어해서 잘 느끼는 편인데 거의 안 느껴짐)

층층마다 다른 맛과 재료를 느낄 수 있는게 넘 좋았어

암튼 이런거 좋아하는 덬들은 한번 가보면 좋을거 같아!

나는 디저트에 큰 돈 못 쓴다 하는 덬들은 비추임ㅠㅠ

 

 

이제 또 호텔 들어가서 야식 타임~

내가 주변에 늘 강추하고 다니는 유메유메도리努努鶏

사진 왼쪽에 있는 건데 이게 뭐냐면 얼린 닭날개 튀김이거든

절대 데워먹는거 아니고 살짝 얼어있는 상태로 먹는 건데 제발 이거 먹어!!

맛은 짭쪼롬한 간장맛이고 얼어있다고 해서 뭐 얼음이런게 아니라 살짝 빠작빠작한 느낌??

하카타역 1층에 기념품 샵 냉동고 같은 데에 쌓아놓고 팔고

텐진 파르코 지하였나에도 파니까 야식으로 뭐 먹을까 고민이라면 제발 먹어줘ㅠ

 

 

<3일차>

한시간 정도 웨이팅 한 

빵 스톡

심지어 줄서는 도중부터 비가 왔어ㅠㅠㅠ

그리고 여기 바로 옆에 멘타이쥬(명란 덮밥)로 유명한 가게가 있어서 그쪽도 줄이 어마어마함

빵 종류 짱 많고 오래 기다려서 보상심리로 더 이것저것 담은 거 같음ㅋㅋㅋㅋㅋ

여기서 제일 유명한 거는 명란 바게트인데 진짜 존ㄴㄴㄴㄴㄴㄴㄴ맛!!!!!!!

원래 명란 바게트 비려서 안 좋아하는데 하나도 안 비리고 매콤해서 술술 들어감

하프, 홀 이렇게 팔고 컷팅은 안 해주는거 같음

그래서 그냥 손으로 열심히 찢어 먹었는데 암튼 존맛이었어

명란이 흐를 정도로 개많이 들어있음ㅠㅠ

나머지도 무난~맛있음!

너무 많이 사서 다음날까지 나눠 먹었어ㅋㅋ

 

 

비도 오고 아침부터 줄서느라 피곤해서 호텔에서 뒹굴거리다가 이른 저녁 먹으러~

니쿠이치肉いち

사전에 구글이었나 공홈이었나에서 예약하고 감!

일요일이었는데 저녁 시간대는 이미 예약 다 차있어서 오후 4시 예약했고

가게 가보니까 아예 예약만으로 마감됐다는 안내문 걸려있더라고

손님들은 한국인 7 중국인 3 느낌?ㅎㅎ 

모둠으로 비교해서 먹을 수 있는게 있어서 그거랑 밥이랑 샐러드 같은거 시켰나 암튼

고기는 다 맛있었어!! 솔직히 소고기 구워서 먹는데 맛없없이잖아 

조금씩 여러 부위 비교하면서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2인이서 저거랑 밥이랑 먹으니까 은근 배 차서 고기는 추가로 안 시켰고 

고구마+흑당?+아이스크림 시켰는데 개존맛임

 

 

저녁 너무 빨리 먹었으니까 야식 먹어야징

편의점에서 산 오뎅과 치킨(패미치키)

이거는 친구가 사왔는데 아마도 패밀리마트에서 샀나 그럴거야

겨울에도 오뎅 파는 편의점이 많이 줄어서ㅠㅠㅠ 겨우 찾아서 사먹었어!!

 

그리고 하카타역 1층 어딘가에서 산ㅎㅎㅎ 딸기 들어간 도라야키 

줄 서있길래 궁금해서 같이 줄 서서 샀고 이미 몇 종류는 품절이더라구

맛은 뭐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엉

 

 

<4일차>

호텔에서 간단하게 아침!

마지막 날은 점심 비행기여서 전날 빵 스톡에서 사고 남은 빵이랑 요거트랑 스벅 음료!

개인적으로 저 모리나가 알로에 요구르트 좋아해서 기회되면 한번씩 사먹음ㅎㅎ

(메이지 작은 거는 맛이 없더라...이상한 떫은맛? 같은게 남ㅠㅠ)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있는 미니 크레이프 가게

파오 크레이프 밀크パオクレープミルク

여기 코로나 전에 먹어봤는데 아직도 있더라고ㅋㅋㅋ

마지막으로 내거 하나 친구거 하나 사서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먹었어

위에 사진은 피스타치오!

크림이 가득 들어있고 크레이프도 촉촉하니 맛있어서 오가다가 발견하면 하나 사먹는 것도 좋을듯

근데 현금만 받았던거 같으니 참고~

 

 

처음부터 끝까지 야무지게 먹고 온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