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짜증이 많으시고 예민하신편이야
그래서 패키지는 정말 싫어하셔
저번 장기여행때 (자유로 내가 다 짰어)
내가 넘 힘들어서 하루 패키지
넣은거 아직도 너무 싫다고 말하시는 분(진심 100번들었오)
일단 잠자리 식사 청결 가격 다 예민하시고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100번 말하시는 분
맛집이라도 웨이팅하면 안되고
근데 맛없는 집가면 절대 안됨
냄새에도 예민하셔서 맛집이여도 환기안되면 안됨 ㅋㅋ큐ㅠㅠ
맛집 찾으며 환기시설 후기도 찾는게 나예요....
그래서 이번 여행도 맛집 죄다 한달전 예약해둠
숙소도 크고 깔끔에 무조건 신축(!)으로
그럼 여행을 아예 같이 가지 말면 되지않느냐....
그럼 넌 맨날 니 친구들이랑만 여행가고 엄마는 나몰라라하냐
저런 딸을 내가 이렇게 키웠다 하면서 정말 섭섭해하셔
나 p라서 걍 비행기 숙소 유심만 있으면 어디든 행복한 사람인데
이번 여행은 2주넘게 잠이 안오고 걱정되고
구글맵에서 공항에서 호텔가는 길을 100번은 돌려보고
(일부러 지역이동도 안하고 공항철도에서 바로이며 쇼핑도 되는 곳으로 잡았는데도)
오늘 조심스럽게
엄마 우리 여행 즐겁게 가려면 서로 짜증 안내고 다 좋다고 생각하기
약속해 그랬더니
그럴꺼면 가지말자곸ㅋㅋㅋㅋㅋ(내일 출국인데요?)
너나 짜증내지말라고 엄마는 낸적 없다고(?) -본인이 짜증내는걸 모르심
바뀔분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러려니 대충 대답하면 또 딱 아셔서
엄마 무시하냐고 화내셔....
혹시 마음 다스리는 법 아니 덬들? ㅠㅠㅠㅠ
엄마는 안바뀔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라 3번중 1번은 화나거든....
일단 배경화면은 평화를 주는 화면으로 바꿈
화나면 그거 보면서 10번 외우게 ...
엄마랑 여행가는데 그걸 힘들어하는 나도 내가 짜증나고 쓰레기같고 ㅠㅠㅠㅠㅠㅠㅠㅠ미치겠다 진짜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