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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얼마전 다녀온 대만여행 후기 (feat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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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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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랑 얼마전에 대만여행 다녀왔어 다녀온지 2주정도 됐음 여행방에 질문 많이 했었어서 다른 덬들한테 참고가 되라고 올려봄 ㅎㅎ 

 

1. 항공 

엄마아빠 컨디션 최우선으로 무조건 이동을 줄이고 싶어서 송산공항만 고집했어. 송산 진짜 개쩔음 ㅠ 예산 여유있으면 진심 추천 ㅋㅋ 

서울 여의도 위치에 공항이 있다고 생각하면 딱 맞음 

타오위안보다 사이즈도 작아서 출입국 심사도 무척 스무즈하게 끝났어 짐찾는거 싫어서 기내용만 가지고 탔더니 이게이트 그런거 없이도

활주로 내려서 지원금 추첨하는데까지 20분걸렸음 시내 이동도 진짜 최고였음 나는 마지막날 숙소를 송산공항 근처로 했더니 짐만 없으면 걸어도 갈 수 있겠더라 ㅎㅎ 

택시로 신호 걸린거까지 다해서 5분도 안걸림

암튼 부모님과 여행이라면 송산공항 적극고려 추천해 나 갈때 약간 성수기(춘절 전후)라서 에바항공으로 인당 50만원 초중반이었어 ㅠㅠ 

 

에바항공 깔끔하고 승무원들 친절하고 밥도 맛있고 넘 좋음! 내가 탄건 기체도 새거라서 진짜 쾌적했어 

 

2. 숙소 

이것도 진짜 엄마아빠와의 쾌적한 여행 그것만 생각하고 첫번째 숙소를 반차오 힐튼으로 잡았어 

시내 중심에 비해 같은 가격당 면적이 훨씬 넓고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2018년 완공) 깨끗한편이야 

근데 내가 좀 까탈스러운것도 있는데 청소상태는 베스트는 아니었어 ㅠㅠ 그래도 트리플룸이 있고 창문있고 넓고 쾌적한데 교통도 낫배드에 가격대 20만원 전후 찾으면 여기밖에 없더라 ㅎㅎ 

새삼 대만 호텔비 비싸다는걸 체감함 ㅋ 

 

가기전에 검색했을때 반차오가 외곽이라는 후기 많은데 이거 진짜 개인 관점에따라서 많이 달라질거 같긴 한데 내 기준 외곽은 절대 아니었음ㅎㅎ

물론 시먼 한가운데에 비하면 외곽일수도 있겠지만

서울로 치면 명동 한복판과 마포나 은평쯤 되는 거리감같은 느낌이었음 

반차오는 그리고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지하철이 아닌 고속철이랑 일반 철도가 많이 다녀서 그때그때 구글맵으로 찍어서 각각 빠른걸로 이용했는데 고속철로 1정거장 6-8분정도라서 

오히려 좋았어 요금도 엄청 쌌어 고속철도인데도 1인당 40달러 정도? 그리고 자리도 확실히 앉을 수 있고 쾌적해서 너무 좋았음 

피곤할때는 택시라는 옵션도 있는데 밤 10시 정도에 용산사 까르푸에서 택시 타니까 200달러 조금 넘게 나오더라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지 크게 막히지도 않고 너무 편했어 

시간도 20분정도? 걸린거 같아 

 

일반철도는 고속철보다 조금 더 싸고 시간은 비슷하게 금방가 지하철로도 4정거장인가 밖에 안되서 금방감 물론 신이지구 쪽은 좀 멀긴한데 그건 신이지구에서 숙박해도 

타이베이 메인역쪽은 마찬가지로 약간 멀어지기 때문에 개인의 일정에 맞춰서 숙소 위치 정하면 좋을 거 같아 

 

나는 타이난 가려고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일정도 있었어서 반차오 너무너무너무 편했고 만족했어 고속철들 거의 다 반차오 정차하더라구 ㅎㅎ 힐튼은 반차오 역에서 걸어서 5분도 안걸림 

신호없으면 3분도 가능할 정도 위치임 힐튼보다 씨저호텔은 반차오역에서 아주아주 조금 더 가까움 두 호텔이 쌍둥이처럼 붙어있고 :) 

 

다만 시내에서 쇼핑하고 호텔에 짐두고 1시간씩 쉬었다가 다시 나가고 하는 패턴인 사람들에게는 어쨌든 시먼 한가운데 있는 호텔들에 비하면 번거롭기 때문에 비추 ㅠ 

 

두번째 숙소는 좀 무리해서 송산공항 근처의 좀 비싼 곳으로 갔는데 비쌌기때문에 흠잡을 것 없이 너무 좋았음 ㅎㅎ 돈 많으면 전일정 다 연박하고 싶더라 ㅠㅠ 

 

3. 지원금 

이거 진짜 출발 전에 너무 궁금한거 많았는데 결론은 지금은 이지카드 안줌 ㅠ 

나 갔을때는 아이패스밖에 없어서 선택 없이 무조건 아이패스였음 내심 아이캐쉬였으면 했는데(이건 까르푸가 됨 ㅠㅠㅠㅠㅠㅠ) 선택권이 없었어 

우리는 3명 등록해서 1명 당첨됐고 각각 다 다른날 등록했어 

여행 7일 전부터 등록 가능하고 무조건 전날까지 등록해야됨 

동전 눌러야된다 몇번째거 눌러야된다 제일 빛나는거 눌러야된다 아무것도 안눌러야된다 마지막거 눌러야된다 말은 진짜 많은데 결론적으로 내 느낌으로는 이미 등록시에 어느정도 

정해지는 거 같았어....줄서있을때 보면 한국인 일행 7명인데 아무도 안됐다고 허탈해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내 앞에 여성 4명 일행도 한명도 당첨 안됐어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처음 두번 맨처음 떨어지는 동전 눌렀을때 둘다 꽝이었고 마지막에 그냥 아무것도 안눌렀더니 당첨이었음 ㅎㅎ 

결론은 그냥 될놈될같다임 ㅠㅠ 

내 뒤에 선 일본인 관광객은 부부 둘다 당첨됨ㅎ; 진짜 될놈될이구나 싶었음 그래도 너무 기대하지 말고 재미삼아 꼭 등록해보길! 

 

대만 관광청 복권

 

사용처는 안되는데 너무 많았음 ㅠ 일단 타이베이 시내 전철이나 버스 등은 다 가능했고 편의점은 패밀리마트랑 세븐일레븐에서는 다 됐었어 

"이카통 커이마?" 이거 물어보면 가능하다 안된다 알려줌 

스타벅스 안되고 까르푸 안됨 ㅠㅠㅠㅠㅠㅠ 

 

나는 고궁박물원 3명 입장료 

타이베이 메인역 쇼핑몰 큐스퀘어(되는 가게 많음 전부 100% 되는진 모르겠지만 내가 갔던 빵집이나 가게들이나 다 가능했어) 

편의점 (소반베이커리 펑황수랑 치아더 같은거 샀더니 금방 훅훅 써짐) 

송산문창원구 일부 상점 

 

이렇게 쓰니까 5000달러 다 깔끔하게 털고 올 수 있었어 

 

까르푸 갔은데가 됐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긴했지만 당첨된게 어디야 싶어서 된것만으로 감사함 ㅋㅋ 

타이난 당일치기를 갔었는데 이카통(=아이패스)이 타이난쪽 카드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쓸 수 있는곳 거의 없었어 ㅠㅠ 하야시 백화점 도소월 이런데 다 안됐음 

 

4. 음식 

엄마아빠가 향신료 낯설어하실거 같아서 향신료 없거나 약한 곳 많이 알아갔었는데 결론적으로 다 성공적이었음 

아침에 또우장 배달시켜서 먹었는데 두분 다 또우장 너무너무너무 좋아하셨어 ㅎㅎ 속 편하고 포만감 있고 너무 좋다고 ㅋ 따뜻한걸로 하면 어른들은 좋아하실만한 맛임 

나도 좋았고 ㅋㅋ 요우티아오랑 딴삥이랑 무떡 필승조합으로 시켰는데 성공적이었음 다만 무떡은 내가 시킨 가게 특징인지 약간의 대만향이 났지만 거슬릴정도는 아니어서 

잘 드셨음 나머지 메뉴들은 대만향 1도 안남

 

도소월 엄청 좋아하시고 잘드셨어 담짜면 평 갈려서 걱정했는데 내가 생각할때 오향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음 근데 처음먹어보는 특이한 맛이긴한데 한국사람들한테 

크게 호불호 갈릴 맛은 아님 두분다 잘드시고 야채볶음이랑 새우튀김 등등 다 엄청 잘드심 고수 취향아니면 고수는 빼달라고 해 나는 고수 좋아해서 상관없었긴 한데 ...

근데 여기 양은 좀 많이 작음 이것저것 시켜도 괜찮을듯 

 

왕스브로스였나 용산사 근처 야시장에 있는 미슐랭 받았다는 동파육덮밥집도 엄청 좋아하셨어 내가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 ㅠ 

약간 짜장밥같은 느낌이었음 루로우판 콩로우판 다 추천임 너무 맛있음 야채볶음이랑 같이 시키면 대성공시대임

양은 좀 적으니까 가족들 양 고려해서 시키면 될 거같아 이거 먹고 야시장에서 군것질해도 좋을 거 같더라

 

키키는 진짜 말모...대성공시대였음 ㅋㅋㅋㅋ 극찬이었고 ㅋㅋ 예약열심히 했는데 평일 점심 기준 피크타임 살짝 빗겨가면(2시 정도?) 예약 안해도 될거같았어 

내가 갔을때가 설날&춘절 근처라서 관광객도 꽤 많았는데도 1시반 이후로 사람 별로 없더라 빈자리도 많았고 

암튼 한국인 필승조합 두부튀김 부추꽃볶음 생선조림 파인애플새우 소고기볶음 조합 시켰는데  3 사람이서 배두들기면서 나옴 우리 가족들이 양이 아주 많은편도 적은편도 아닌데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었어 양 많은 편이면 볶음밥정도 추가해도 좋을거 같았고 양 적은 편이면 요리 하나 정도 빼도 괜찮을거 같아 

 

그리고는 또우화 밀크티 이런거는 실패가 없는 것들이라 다 너무 좋아하셨고 디화제에 있는 중국찻집 갔었는데 거기도 너무 좋아하셨음ㅎㅎ 

 

5. 유심칩 

부모님들은 네이버 검색하면 나오는 업체에서 실물심으로 하루 1GB 그 이후 속도저하로 무제한인 중화통신으로 해드렸는데 음영지역 없이 잘터졌고 용량도 충분했어 

밖에서 유튜브 보시는거 아니면 펑펑써도 안심되는 용량인거 같아 

나는 이심으로 했고 하루 2GB로 했는데 구글맵 막 쓰고 중간중간 더쿠랑 네이버검색 구글검색 트위터 인스타 썼는데 특별히 부족하지 않았어 

딱 한번 24시간제라 리셋될때까지 2시간 정도 속도 엄청 저하되서 불편했었는데 일시적인거라 그냥 괜찮았어 ㅠ 심활성화한 시간 기준으로 24시간 카운트라서 계산 잘해서 활성화 시키면 나같이 애매하게 속도저하 될 일은 없을거야 ㅠ나는 오후 2시에 꽂아서 ㅎㅎㅎㅎㅎ..........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압도적으로 싸고 귀국한 뒤에 이심 삭제만하면 되서 너무 편하고 좋았음 

 

6. 택시 

부모님들 모시고 가는거라 이동 힘든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택시가 많고 우버가 잘돼있어서 너무 편하게 잘 쓰고 옴

기억해 부모님 모시고 가는건 왠만하면 택시타기로해 ㅠㅠ 

안힘들다 괜찮다 하시는데 확실히 금방 지치시더라 체력 아끼는것도 중요하니까 비용 아까워할필요 없는거 같아 나중에 아프셔서 약값으로 나가는거보다 낫다 생각하면 

쓸만해 심지어 한국보다 약간 저렴한거 같아 시내에서 어지간한 거리는 100~400달러 정도로 다 해결됐음 한국 돈으로 해봐야 비싸봐야 2만원 안쪽이고 단거리 이동이면 5천원 정도임 

부모님 모시고 가면 무조건 3인 이상인거니까 지하철 비용이랑 비교하면 그렇게까지 비싼것도 아님 ㅠ 

택시 잘 이용한거 후회 1도 안됨 

우버로 부르면 현금 없어도 되고 너무 편리했어 다만 대만 택시 특징인지 택시안에 청결 상태가 극과 극인데 청결상태 별로 안좋은 택시가 꽤 많았어 ㅎㅎ 

그래도 기사님들은 대체로 다 친절하시고 요금 속이거나 돌아가는 사람 하나도 없었어 우버로 안부르고 그냥 잡아탄 택시도 구글맵에 나온 경로랑 벗어나게 가거나 

예상 요금을 많이 벗어나는 분도 하나도 없었음 

다만 영어는 잘 안통하므로 구글맵에 있는 주소 보여드리는게 좋은거 같아 길주소 보여드리면 바로 아시더라고 

사실 이런점때문에 목적지를 내가 검색해서 지정할 수 있는 우버 진짜 좋은거 같아 우버 꼭 미리 깔고 가 ㅠㅠ 호텔로 음식도 시킬 수 있고 너무 좋음 

 

7. 결제 

익히 알려졌다시피 카드 결제 잘 안됨 ㅠㅠ 좀 큰 체인점이나 스타벅스나 백화점이나 까르푸 이런데말고는 현금위주라고 생각하는게 편할 거 같아 

나는 큐알결제는 토스로 등록해가기는 했는데 큐알결제가 익숙하지 않아서 잘 안쓰긴 했는데 큐알은 되는데 많아 보였어 다만 실제로 써본건 아니라 내 체감일뿐임 

현금 한화 40만원 정도 해갔고 하나은행 트래블 그거 만들어가서 필요한만큼 충전해서 썼는데 진짜 편했음 ATM 많이 있고 대만돈 남으면 재환전 애매하니까 최소한만 해가고 

필요한만큼 더 뽑아서 쓰는거 추천함 카드 되는데서는 최대한 카드로 하고 ㅎㅎ 

 

 

대충 생각나는거 위주로 써봤는데 궁금한거 있으면 내가 아는 범위내라면 얼마든지 알려줄수 있음 

암튼 그동안 대만여행 질문글에 친절히 답해준 덬들에게 치얼스 ㅠㅠ 이 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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