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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대만 타이페이에서 먹은 것 후기 -2-(말많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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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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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베이터우에 온천 가서 마시려고 산 코코!
원래는 트로피칼스페셜?인가? 

패션후르츠랑 버블이랑 들어간 베스트메뉴 먹으려고 했는데

내가 오픈시간 맞춰가니까 아직 버블이 

준비 안되어있다고 안된다고 하더라고ㅠㅠ

그래서 그냥 패션후르츠그린티? 뭐 이런 이름인 티 시켜서 먹음 
이것도 상콤달달하니 온천하면서 먹기 좋았어 

뜨신 물 안에 있다가 중간중간 냉탕에 몸 식히러 가서 

한번 쭉 마셔주면 캬~ 소리가 절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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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記小吃>

단수이에서 먹은 늦은 점심 
타이베이 정보들 보다보면 대부분 그렇긴한데 

단수이도 한국인들이 많이가는 식당들이 특정되어 있는거 같아

여기는 한국인+외국인 후기가 많았고 

단골이라는 현지인 후기들도 꽤 있어서 찾아 감 

그리고 사진이 누가봐도 맛있을거 같아서 가봤음
갈비볶음밥 먹었는데 별거 아닌거처럼 보여도 

저 볶음밥이 한알한알 고슬고슬 맛있엇구

굴소스 아주 조금에 소금 간한거 같은 맛이었는데 

살짝 슴슴한 느낌으로 맛있었어 

위에 고기 너무 촉촉하고 달달하니 맛있어서 

똑같은 재료로 만든 거 같는 볶음면도 있었던거 같은데 그것도 맛있을듯

후기보다보니 현지 집밥 스파게티? 같은게 있더라고ㅋㅋㅋ 현지인들은 그거 많이 먹는듯 했어ㅋㅋㅋㅋ

그리구 여기 사장님이 너무너무 친절하셨어ㅠㅠ

영어는 못하셨는데 내가 겨우 외워간 여행용 중국어 

띄엄띄엄하는 것도 차분히 웃으면서 들어주셨고

사장님도 영어 몇단어로 말 걸어주시면서 친절하게 답 해주셨음

밥 다 먹고 나올 땐 어디 갈거냐고 물으시면서 

골목 앞까지 나와서 가는 길 알려주심ㅜㅜㅜㅜ

그리고 블래키라는 까만 강아지가 있는데

손님들한텐 크게 관심없고 여유롭게 걸어다니는게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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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

이건 인스타에서 보고 사먹어본 스파클링티야 

무가당 티라서 한동안 대만 젊은이들(ㅋㅋㅋ) 사이에서 핫 했었대

난 레몬맛 사먹었는데 덜 단 데미소다 레몬 맛이었고 

다른 맛도 다 맛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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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 Chao Tzu 철판구이>
이상하게 대만에서 철판구이가 먹어보고 싶더라구ㅋㅋㅋㅋㅋ

구글맵 열심히 검색해서 그 중 제일 무난해 보이는데로 골라서 감
소 안심+갈릭새우+산라버섯(?) 메뉴는 이렇게 세개 골랐고 

양배추+숙주, 밥, 국은 무한리필인거 같았어 
철판구이라 상상하는 그 맛 그대로긴한데 아주 짰어.......

메뉴판에 less salt 있길래 선택할까 하다가 말았는데 

첫입 먹자마자 아...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

막 못먹을 정돈 아니었고 밥이랑 같이 먹음되니까 싶긴 했는데 

내일 온 얼굴이 다 붓겠다 싶은 맛이긴 해ㅋㅋㅋㅋㅋㅋ
원래도 익힌 양배추, 숙주를 좋아해서

양배추+숙주가 제일 맛있었던거 같고ㅎㅎㅎ 

안심도 정말 부드럽게 잘 구워졌었고, 

갈릭새우는 라임 뿌려먹으니 약간 동남아식 같아서 색 다르게 맛있었음

그리고 산라버섯은 일반 버섯 구이도 있는데 

매콤한 맛 필요할 거 같아서 시켰는데

유일하게 현지식 냄새(?)나는 맛이었고 

중간중간 포인트 있는 맛으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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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종면선>

그래도 대만 왔는데 곱창국수를 안먹을 순 없지 싶어서 

오픈런으로 간 아종면선ㅋㅋㅋㅋㅋ

많은 후기들에 적혀있듯 진한 가쓰오부시 맛의 부드럽고 눅진한 국물+면 이야 

별거 없는듯 하지만 전날 짠걸 먹어서 그런지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어서 좋더라ㅎㅎㅎ 

곱창도 별다른 냄새 없이 무난무난 했음 

소스 세가지나 있어서 넣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안땡겨서 소스는 안넣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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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미 별관> 

키키레스토랑 보급형이라는 진천미 나는 별관으로 갔었어 

어떻게 알아보는지 모르겠는데 골목 입구 들어서자마자 

직원분이 문 열고 나오면서 오라고 손짓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감 

한국인 모두가 시키는 부추볶음+연두부튀김 시킴 

이것도 모두가 상상하는 그 맛 맞고 맛있었음ㅋㅋㅋ 

둘이 궁합이 아주 좋고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 

다만 두부가 너무 빨리 식어서 조금 아쉬웠어 

아 그리고 공기밥은 따로 추가해야 함 ㅇㅇ 

첨에 젓가락만 주셔서 부추볶음이랑 밥 어케든 먹어보려고 했는데 계속 후두둑후두둑 흘리면서 먹었거든ㅋㅋㅋㅋ 

근데 나랑 같이 테이블 합석하신 두 노부부께서 계속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보시다가 직원들한테 눈빛 쏴주시면서 스푼 챙겨주라는 제스쳐 하시더라고ㅋㅋㅋㅋㅋ 

친절한 어르신들 덕분에 편하게 와앙 하면서 먹었음 

감사해서 더 와앙하면서 먹방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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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 machi>

숙소 밑에 있던 가게인데 외관도 귀엽고 항상 안에 사람이 있어서

무슨 가게인가 검색해봤더니 밀크티 가게더라구 그래서 함 사먹어봤어 

크림치즈폼 올라간 우롱밀크티였는데 

단짠 밸런스가 적당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음ㅇㅇ

내 생각보다 더 크리미한 맛이라 나중에 좀 물리려나 했는데 

너무 안달아서 그런지 끝에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맛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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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캉우육면> 

원래 총좌빙?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가니까 웨이팅도 엄청 길구 

막 배고프지가 않아서인지 안땡기더라구 

그래서 융캉제에서 소품샵, 찻집 쇼핑 한바탕하고 융캉우육면 감 

딱 애매한 시간대인 4시? 4시반? 쯤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구 널널하게 앉아서 먹었어 웨이팅은 없었지만 사람들은 계속 오더라 

원래도 스지(힘줄)를 좋아해서 스지랑 고기랑 섞여있는 우육면으로 시켰어 

한국에서 우육면 먹어보긴 했는데 이런 고추기름 섞인? 우육면은 처음 먹어봤어 매콤하고 맛있더라 물론 신라면같은 매운 맛 생각하면 안되고ㅋㅋㅋㅋㅋ 

평균 맵찔이 기준 다 먹어갈 때쯤 살짝 땀 맺히는 매콤함 정도였어 

절반은 그냥 먹다가 테이블 위에 한바가지 있는 갓절임(?) 넣으면 훨씬 맛있다길래 절반은 넣고 먹어봤는데 나도 넣은 쪽이 더 맛있었어 

맛이 더 풍부해지는 느낌? 물론 갓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는 갈릴거 같으니까 넣어볼 사람들은 찔끔씩 도전해보도록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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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샤야시장 샹창, 왕자치즈감자구이>

대만 왔으니까 야시장은 한번 가야할 거 같은데 

야시장 구경보다도 야시장 먹거리에 더 관심이 있는 나는 

먹거리만 판다는 닝샤를 택해서 다녀왔다ㅎㅎ 

소문처럼 정말 작은 야시장이었어 사람들이 다닥다닥 지나다니면서 

겨우겨우 음식 사서 빠져나와서 옆에서 서서 먹는 느낌의 시장이었음 

난 처음부터 야시장에서 사올 걸 정해갔구 그것만 딱 포장해 나와서 호텔에 와서 먹었어 

하나는 대만식 소세지(대만 산돼지로 만든 소세지래)인 샹창인데 겉에 찹쌀 소세지를 감싼 핫도그형태의 샹창이었어 이름은 모루겠다^^

줄 길어서 한 20분 기다린듯ㅜ 

겉 찹쌀 소세지는 찹쌀만 들어있는 소세지고 순대같은 느낌이라 생각하면 될거 같은데 식감은 그냥 찹쌀 뭉친 주먹밥 느낌이었어 

찹쌀 소세지 안에 어떤 소스 바르고 생강절임이랑 오이절임 같은거 올려서 샹창 껴주는 음식이었음 

샹창이 되게 단맛나는 소세지라 들었는데 정말 달았고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찹쌀이랑 생강오이 같이 먹는게 간(?)이 맞는 거 같아서 맛있더라구 근데 음식 단거 안좋아하는 사람은 불호일듯 해 

그리고 치즈감자구이는 뭐 말모말모ㅎㅎㅎㅎ 건강 나빠질거 같은 맛있는 맛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자리에서 따끈하게 먹었음 훨씬 맛있었겠지ㅜ 

겉면 살짝 튀겨져있는 통감자에 베이컨+햄+파인애플+달걀+옥수수 이렇게 이것 저것 다 때려넣는 베스트 메뉴로 먹었음 

사장님 보자마자 한국인인거 알아보시고 한국말로 응대해주시고 포장한다니까 바로 소스 따로~ 이러면서 따로 담아주시더라ㅋㅋㅋㅋ 

덕분에 안눅눅하게 먹었고 적당히 맛 보면서 치즈소스 양 조절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 

생각보다 자극적인 맛은 아니라서 위에 샹창이라 번갈아 먹기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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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갑자손음>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간다는 백종원 맛집 

루러우판(동파육 덮밥)이랑 요우티아오위안탕(어묵스프?) 먹어 봄

루러우판 상상하는 그 맛이고 비계 있는 장조림 좋아하면 무조건 드세요

근데 안에 고기랑 같이 두부, 오이절임을 비롯해서 반찬?이 

조금 같이 들어있는데 현지맛 낭낭히 나서 안맞는 사람도 있을듯 

나는 루러우판 보다 요우티아오위안탕이 너무너무 맛있었어ㅠㅠㅠㅠㅠㅠ

분명 포장 해왔는데도 엄청 뜨거워서 깜짝 놀랐는데ㅋㅋㅋㅋ

어묵탕+요우티아오 잘게 자른거+샐러리 이렇게 섞여 있는 맛이었어

어묵은 그냥 흔히 생각하는 어묵 맛이고 동글 단단한 완자 모양이라 식감이 좋았어

요우티아오가 물에 불어서 흐물흐물 떠다니는데 이게 먹으면 또 은근 고소하고

스프에 오래 담궈놓은 크루통 먹는 느낌 같았어ㅋㅋㅋㅋㅋ

그리구 내가 원래 샐러리를 좋아하는 이 조합에 괜찮을까 싶었거든

근데 샐러리가 중간중간에 씹히면서 맛이 산뜻하게 느껴져서 술술 들어가더라

여기 가면 꼭 요우티아오위안탕도 먹어보길 바라ㅠㅠ

 

 

다 쓰고 보니까 그렇게 많이 안먹은거 같기도하네^^;

위엔 못적었는데 우롱차도 정말 맛있었어 

차류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롱차 많이 마시고 와 

선물용 우롱차 사러가서 시음해보니까 비싼 찻집일수록 확실히 훨씬 맛있더라

(결국 그냥 구경만 하러 간 비싼 가게에서 생각지도 못한 지출한 사람 ㄴㅇㄴ)

물론 저렴한 곳들도 충분히 향긋하고 맛있었으니 트라이 해봐!

 

암턴 난 타이페이에 곧 또 갈거같아

여기엔 먹을거 얘기만 적었지만 이 외에도 너무 좋았던 여행지였구

아직 못먹고 온 것들도 너무 아른거려서 얼른 가야겠어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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