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케이팝팬이니까 좋은 작업물들이야 익히 알고 있고
솔직히 여성임원이라는 것 자체로
존나 어떤 산전수전을 겪었을지가 보여서
무지성 응원하게 되는 마음도 없지 않고
이번 일 계기로 알게된 민희진 대표 가치관이 너무 멋있어서 거의 팬이 될 지경인데
그냥 멋져서 멋지다고 한 것들을
또 뭐 하나 책 잡히는 순간
그동안 너무 과대평가를 했다는 둥 배신감이 든다는 둥
열등감에 찌든 일부들 외에도
마음대로 신격화해서 기대했다가 자기 마음대로 또 까내리고
이런 꼴 커뮤하면서 원투데이 아니지만 괜히 걱정됨
특정그룹 작업물이 비슷하다고 할 때
오디션브랜딩이나 한복화보 같은 일련의 것은 모른 채로
음악이나 무대만 보고 쉽게 흰소리 취급했던 내 손가락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라도
그런 순간이 올 때 좀 적극적으로 편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김
이제 진짜 팬 됐나..암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