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가 노래 들으면서 볼려구 가사 올려놓고 가!
구구구들 오늘 로보오노 하나 같이 듣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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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傍の花 - (길가의 꽃)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늠름하게 등을 펴고
그저 숨을 죽이는 듯이
길가에 우두커니 서있는 꽃 처럼 나는
살겠다고 생각했어

바람의 강함을 알고 밸런스도 배워서
하지만 생각처럼은 되지 않아
저녁노을지던 귀가길 작은 생명이
계속 이대로어도 상관없다고

비에 맞아도 바람에 몰아쳐져도
꽃은 또 제각각 피어나
우리들도 똑같아 그 때를 기다리면 돼
제각각 빛나는 날을
쉴새없이 돌고 도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의 구석에서

많은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때를
그저 함께 웃던 때를
그리고 내가 살았던 증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날을

언제나 가슴에 안고

설령 작은 꽃이라 해도
선명하게 저마다의 색을 띄어가며
자연스레 꽃이 피어나는 그 때를 기다리면 돼

저마다의 하늘을 올려보며
특별한 마법은 필요없어
뭐든지 나인채로

아름답게 보이는 누군가의 삶을 무턱대고
부러워하는 의미따윈 분명 없지만
흘린 눈물도 언젠가 내 생명에게 물을 준다면

때로는 울어도 괜찮은걸까

(괜찮아.)

희망의 프레이즈는 흘러넘치지만
단 하나 자신의 노래가 있으면 돼
우리들의 모든것이 새로운 노래가 돼
제각각의 이야기로

비에 맞아도 바람에 몰아쳐져도
꽃은 다시 저마다 있을 곳을 찾아가
어디에 숨어도 태양은 뜨고
저마다의 나날을 비추니까
잘자, 내 안의 꽃
언젠가 너와 만날 날까지
빛을 쬐며 웃는, 그 날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