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 넘버 모아놓은 영상에 달린 댓글인데
나도 정신병 유병자로써 다이아나의 감정에 절절히 공감하면서 봤고... 그냥 다 행복했음 좋겠다 ㅠ
그리고 마지막에 댄도 사실은 16년동안 계속 게이브의 환영을 보고 있었는데 다이애나를 챙기느라 티도 못내고 살았다는게 참 ㅠ
댄이 비록 나탈리나 다이애나한테 완벽한 보호자는 아니었을지언정
게이브가 그때 그렇게 안죽었으면 둘 다 지금보다 좋은 부모였을텐데 본인이 처한 상황이 인생을 지배한다 정말루...
가족이 이정도로 심한 정신병 유병자거나 본인이 정신병이 있으면 주변에 누구 가까이 들이기 힘든데
(그래서 나탈리가 계속 헨리 밀어내려고 하고 집에 자꾸 오지말라하고)
다이애나가 약에 의지하지 않고 새출발 하기로 한 것보다, 댄이 결국 자기 상처를 마주하기로 한 것보다, 나탈리가 결국 엄마랑 화해한 것보다
헨리의 존재가 더 판타지 같음 ㅋㅋㅋ
정상까지 갈 것도 없고 그 언저리 어딘가에서 살고있길 ㅠ 어둠 속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을 찾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