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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sbs] "김경수 의원, '드루킹'에 직접 기사 URL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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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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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인터넷 기사 주소를 보냈던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이런 의혹을 부인해 왔었습니다. 김경수 의원은 지난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주변 사람들에 보냈던 기사 주소가 드루킹에게까지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19일) 첫 소식, 이호건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그동안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에게 기사 URL과 제목, 댓글 조작 활동 내용 등을 보냈지만,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문자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의례적인 내용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수의 경찰 관계자는 오늘 김경수 의원이 텔레그램을 통해 '드루킹'에게 기사 URL을 보낸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이 보낸 문자에 대해 '드루킹'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자를 보낸 시기는 지난 대선 경선 때쯤으로 추정됩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2차 해명 기자회견에서 경선 당시 지인들에게 보낸 기사 URL이 드루킹에게까지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6일) : 공보 맡고 있는 동안에 후보에 관해 좋은 기사,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거나 하면 제 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그 기사를 보내거나 한 적은 꽤 있었습니다. 그렇게 보낸 기사가 혹시 '드루킹'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 그건 저는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김 의원 해명대로 후보 관련 좋은 기사 홍보를 위한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에게 기사 URL을 직접 보낸 것이 확인되면서 이른바 '좌표'를 찍어 기사를 인위적으로 부각되게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이호건 기자(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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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보낸 10건의 기사 링크는 지난 대선을 전후한 시점에 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련된 내용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당시 공보를 맡는 동안 주변에 문 대통령 관련 기사를 보낸 적이 많아 드루킹 김씨에게 이같은 기사 링크가 전달됐을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적이 있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드루킹에게 모두 10건의 기사 링크를 보냈다. 총 메시지 14건 가운데 대부분이 기사링크였던 셈이다.

김 의원은 2016년 11월 25일 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같은달 28일에는 <한 아이돌의 '찍덕'이 촬영한 문재인과 표창원의 사진은 매우 감각적이다>라는 기사를 김씨에게 보냈다.

지난 대선 국면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18일에는<반기문 봉하行에 친노 불편한 시선..."정치적 이용" 비판>이라는 기사를 전송했다.

대선 2달쯤 전인 3월 8일에는 <주부 62% 비호감' 문재인, 여성표심 '올인'..."내가 제일 잘 생겼는데>라는 기사를, 같은달 13일에는 <문재인 측, '치매설' 유포자 경찰에 수사의뢰..."강력대응">이라는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대선 한달 전인 4월 13일에는 <문재인 10분내 제압한다던 홍준표, 文에 밀려>라는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분석 기사를 전송했고, 29일에는 <문 "정부가 일자리 창출" 안 "중기·벤처가 만들어야"> 라는 기사가 보내졌다.

대선 직전인 5월 2일에는 <막판 실수 땐 치명상...문 캠프 'SNS·댄스 자제령'>라는 기사를 보냈다.

대선 이후였던 그해 6월 11일에는 <부총리·교육부장관 김상곤...법무 안경환, 국방 송영무(종합)>라는 인사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그로부터 4달가량이 지난 10월 2일 <곪은 건 도려내야 새살 돋아...美도 우리가 운전석 앉길 원해>라는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마지막으로 모두 10건의 기사가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것이다.

경찰은 이날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모두 14건의 텔레그램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으며, 이 중 10건이 기사 주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존에 김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에게 받은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메시지를 단 한 건도 확인하지 않았고, 일반대화방은 간혹 '고맙다'는 의례적인 표현만 남겼다는 경찰의 설명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보안 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김 의원은 2차 해명 기자회견을 열고 "공보를 맡고 있는 동안 후보에 관해 좋은 기사나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는 경우 제 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보낸적이 꽤 있었다"라며 "그렇게 보낸 기사가 '드루킹'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도 저는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반대로 드루킹 김씨로부터 텔레그램 비밀대화창을 통해 받은 기사 링크 3천여개는 아예 읽어보지 않은 것으로 경찰 분석 결과 나타나기도 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의 기사 링크 사실에 대한 이날 경찰 발표에 대해 "이미 김 의원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던 적이 있고, 구체적인 경위 등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씨방새끼
의혹제기만 좆나하고 시시비비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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