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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美 무역전쟁서 ‘전투식량’ 떨어진 韓 협상단.gisa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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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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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전쟁에서 이기려면 병사들을 잘 먹여야 하는데, 전투식량이 떨어져서….”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막강한 무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무기를 들고 직접 전장에서 싸울 군사들을 잘 먹이고 입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예로부터 적의 보급로를 끊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략가들이 많았다는 점이 이를 증명합니다.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이 미국 현지로 날아가 미 행정부와 줄다리기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한·미 무역전쟁의 첨병이죠. 그런데 보급품이 떨어져 고생이라고 합니다. 보급품이란 컵라면과 고추장, 김치 등 매운맛 한국 음식과 속옷 등 여분의 옷가지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개정 협상을 위해 워싱턴으로 떠난 협상단은 지난 15~16일 공식 협상을 마쳤지만 아직 귀국하지 못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수입산 철강 관세 조치를 한·미 FTA와 연계한 탓에 협상단도 철수를 못 하고 비공식 협상을 계속하고 있죠. 당초 FTA 협상이 2~3일의 단기전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해 소량의 보급품만 챙겼던 겁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바쁜 협상 일정으로 끼니를 제대로 때우지 못한 데다 입맛에 안 맞는 양식만 먹고 있다”며 “밤에 숙소로 돌아와 컵라면에 김치라도 먹어야 힘이 날 텐데 그것마저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워싱턴에도 한인 식당과 마트가 있어서 현지 조달이 가능하지만 협상단은 몸을 뺄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산업부 관계자는 “후방에서 보급품을 날라 줘야 하는데 택배로 보내도 한참 걸린다”면서 “일단 여비가 떨어졌다고 해서 급한 대로 돈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상단의 귀국은 더 늦어질 듯합니다. USTR이 21일(현지시간) 철강 관세 면제에 대해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서죠. 당초 미국이 23일(현지시간) 관세 조치를 발효한다고 했는데 상황이 급변한 것입니다. 관세 면제 등 국익 극대화를 위해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할 정도로 고생하는 협상단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꼭 승전보를 전해 주길 기대합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81&aid=0002901900

댓글에선 베충이들한테 조롱받고 있지만...

저 협상만 일주일이상 더 체류하는 게 아니라,사실 세탁기 세이프가드부터 철강관세까지 이미 지난해부터 모든 역량이 투입되고 있는데 거기에 한미 FTA와 한중 FTA 후속협상까지 함께하면서, 인력적으로 상당히 무리가 예상됨. 기사에서처럼 속옷이나 음식 등 당연히 지원받아야 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것 같고.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외교통상 쪽이 몇십년간 전문 부서가 존재함과 달리 우리는 기존 산업부와 외교부 등의 인력을 끌어씀. (그러나 재팬패싱ㅋㅋ)

몇시간전까지만 해도 4월되야 결정되거나 유예될지도 모른다고 피셜돌았으니 얼마나 급박하게 돌아가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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