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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방탄소년단 랩퍼라인이 밝힌 비상업적 믹스테잎을 내는 이유(긴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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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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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에서 세명의 래퍼들이 차례로 믹스테잎을 낸 이유와 왜 솔로 앨범이 아니라 믹스테잎 이어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방탄 호감덬 및 관심있는 덬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찐 글임.

RM은 22살에 기존에 존재하는 비트에 자신의 랲을 얹어서 믹테를 냈고(RM은 23살에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시작함), 24살이었던 슈가와 25살의 제이홉은 비트부터 창작해서 믹테를 냄.





믹스테잎 <RM> 발매일: 2015년 3월 20일

배포링크: http://btsblog.ibighit.com/m/285

https://m.youtu.be/JKBM9y3EuDQ


밤마다 내 안에 있는 나 스스로와 싸워
심장은 뛰고, 내 동료들은 내 뒷통수를 쳐
회사 가더니 병신 다 됐다며

Yeah fuck you I’m an idol, yeah yeah i’m an idol 한 땐 싫었지만 now I love to get that title

방송 나와서 끝끝내 부정하는 누구들관 다르게
이젠 온전히 날 인정하고 그저 나는 나를 해
아이돌인지 아티스트인진 사실 중요한 적 없었지
니들이 날 보는 시선. 그게 나일 뿐이었었지
타이틀에 연연하고 수식어에 목매었네



https://m.youtu.be/Vj8Dso7UXyg

2015년 3월 31일의 로그.
음..우선 내 믹스테잎이 나왔다. 믹스테잎이라는 걸 사실 되게 옛날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건데 랩을 시작한지 2007년..가사 쓴건 6월 이때부터니까 근 8년만에 처음으로 믹스테잎이란 걸 냈다.

내니까 뭐 후회도 많이 들고 되게 아쉬운 부분도 많고 그에 비해서 또 약간 뿌듯한 것도 있고 막 그런데 뭐 아무튼... 되게 나를 절벽으로 몰아가는 가사들이 많지만, 어쨌든 한번쯤은 이런거에 대해서 정립을 하고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여전히...믹스테잎을 냈지만 혼란스럽고, 아직도, 나에 대해서...내가 제 1장, Chapter 1, RM으로 정리해놓고 가긴 했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하나의 고민에서 벗어난 것 같긴 하지만 아직도 확실하진 않다. 그래서 여전히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면서 만들것 같다...앞으로의 믹스테잎을.

지금 또 작업을 하고 있다. 앨범이 끝나자마자 다시 내 거를 준비하고 있는데 조금은 마음을 비우고 하고 싶다. 그래서 그냥 막 나를 몰아붙이는 것 보다는 조금...마음을 편하게 비우고 다음 작업을 좀 제대로 이렇게...하고 싶은데 사실 마음을 완전히 비운다는 건 어려운 일이고...

아, 모르겠다. 2,3월이 너무 힘들었어, 나한테는.
그냥 너무 힘들었다. 그냥...너무 좋았는데, 너무 좋았고, 너무 알게 된 것들도 많고 배운 것들도 많고 너무....신기한, 그런 거의 근 두 달을 보낸 것 같은데 그냥 그만큼, 빛나는만큼 힘들었고...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당시 RM은 믹스테잎, 문제적 남자 촬영, 외부 뮤지션들과의 콜라보, 방탄소년단 아니쥬 앨범 작업을 동시에 병행하고 있었음. 약 2주간 하루에 2시간 이상 잔 적이 없다고 영상에서 언급함)

아무튼, 화양연화가 지금 이 순간이라면, 내가 가장 빛나고 있다면,

내가 행복한거겠지.





참조: RM 믹테를 낸 22살 랩몬스터, 첫 1위 활동을 마치고 화보촬영겸 휴식을 가진 22살 김남준, 윙즈앨범 컴백을 앞두고 피로골절 때문에 안무연습을 못 하던 23살의 RAP MONSTER
http://theqoo.net/bts/514079268











믹스테잎 <Agust D> 발매일: 2016년 8월 16일



배포링크:
https://twitter.com/bts_bighit/status/765202983810248705?s=19

사운드클라우드 링크:
https://m.soundcloud.com/bangtan/sets/agust-d



https://m.youtu.be/_Zgc12yL5ss


우릴 까며 꽤 덕 좀 본 형들은 죄다 돈 맛을 봐
한 입으로 두말하며 대기업으로 가

What you know about me?
You can’t control my shit

갈 거면 뱉은 말들 전부 주워담고 가

약육강식의 법칙?
좆까 성공이란 단어 속의 정치판

니들끼리 치고 박고 싸워
어 그래 새꺄 그래 그래야 더 병신다워

니가 혹 삽질을 하던 또는 약질을 하던
좆도 관심 없으니까 부디 그렇게 살어




https://m.youtu.be/XN0nCuWfxlw


지금 무척 졸려 죽겠다는 표정이에요.

베이징 공연 갔다가 엊그제 들어왔거든요. 오늘 새벽 5시까지 곡 작업을 하다가 ‘지금 안 자면 진짜 죽겠다’ 싶어서 겨우 눈 좀 붙이다 나왔어요.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죠?

방탄소년단 아시아 투어 콘서트 중이거든요. 제 첫 번째 믹스 테이프가 곧 발표될 예정이고요. 공연 끝나면 곡 작업하고 녹음하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작업하고 녹음하고. 거의 공연 외에는 작업만 계속하고 있어요.


해외에 나가면 어떻게 작업을 해요?

호텔 방에서 하죠. 장비를 다 챙겨 가거든요. 호텔 방에서 녹음까지 다 할 수 있도록 세팅해서 가요.


아무리 그래도 새벽 5시까지 작업하는 건 심한데요.

오늘 이 화보 촬영이 없었으면 잠도 안 자고 계속 작업했을 거예요. 믹스 테이프 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거든요. 다 제 곡으로 하려니까 시간이 더 걸리기도 했고.


믹스 테이프에는 대체 몇 곡이 들어가기에 이렇게까지 고생해가면서 작업을 해요?

트랙으로 따지면 10곡 정도 들어가는데, 아직 피처링 작업도 다 안 끝나서 확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좀전에 <그라치아> 인터뷰 영상 찍을 때 보니까, 닉네임이 ‘슈가’가 아니더라고요.

네. 이번 믹스 테이프는 ‘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표해요. 제가 예전에 가사에 썼던 ‘DT Suga’를 거꾸로 배열한 거예요. DT는 제 고향 대구, 즉 D Town을 말하고요. 의미도 좋고 부를 때도 멋있어서 외부랑 작업할 때는 이 이름을 계속 쓸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믹스 테이프도 August(8월)에 맞춰 나오니까 뭔가 좀 잘될 것 같은 느낌이…(웃음).


이번 믹스 테이프에 들어가는 음악은 어떤 분위기예요?

힙합을 기반으로 했고, 기존 방탄소년단의 음악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제가 하고 싶은 건 다 들어갔어요. 제가 누구랑 작업을 하든 누구에게 피처링을 맡기든 회사에서 전혀 터치를 안 하거든요. 대중성을 고려할 필요도 없고, 음원 순위에 연연해할 필요도 없이 작업했어요.


가사 내용은 어때요?

“어? 얘가 이랬나?”, “이런 가사 써도 돼?” 하실 거예요. 가사가 센 부분도 있고, 충격적인 점도 있을 거예요. 어쨌든 제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했으니까 전 후련해요.


무슨 연유로 회사를 통한 앨범 발매가 아니라 믹스 테이프를 내기로 한 거죠?

앨범이라고 하면 뭔가 어떤 틀 안에 갇힌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회사에서 프로모션도 할 테니 왠지 멜론 차트에 올라가야 할 것 같은 부담도 생기고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으니 들을 사람만 딱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차피 안 들을 사람은 30초도 안 듣고 말 텐데, 굳이 여러 사람에게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광고할 필요가 없죠. 그래서 앨범으로 안 냈어요. 그냥 무료 공개로 시원하게(웃음)!


참조: 방탄소년단의 슈가, 민윤기, 혹은 Agust D (그라치아 인터뷰) http://theqoo.net/bts/688225987



http://img.theqoo.net/iGtIN


Q. 믹스테이프는 작곡, 작사부터 프로듀싱까지 오롯이 홀로 작업한 결과물이에요. 욕심도 좀 부리고 싶고, 담고 싶은 것도 많았겠죠?

혼자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하다 보니까 욕심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뭐든 대충 하는 건 용납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대한 집중했어요. 특히 트랙 리스트를 짤 때 고민을 많이 했죠. 흐름을 어떻게 짜야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분명히 담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요. 온전한 앨범만큼 꼼꼼하게 만든 믹스테이프예요.

Q. 그런데 정식 앨범이 아니라 믹스테이프라는 독특한 형태를 택했어요.

이유는 단순해요. 하고 싶은 거 다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거예요. 그냥 나 자신을 투명하게 표현해보자 하면서요. 생각나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만든 음악을 내보고 싶었거든요. 장르도, 가사도 다 자유롭게 작업했어요.

Q. 그렇게 자유롭게 만든 혼자만의 음악이 방탄소년단으로서 작업한 음악과 많이 다른가요?

그렇죠. 믹스테이프에 제 이름이 ‘슈가’가 아니라 ‘어거스트 디(Agust D)’로 나오는 것처럼요.

Q. 방탄소년단으로 활동하기 전에도 오랫동안 음악을 해왔어요. 데뷔 전에도 믹스테이프를 낸 경험이 있죠?

그때 낸 건 그야말로 들어주지 못할 퀄리티예요.(웃음) 3년 동안 방탄소년단으로 활동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죠. 사실 아이돌로 데뷔하고 많이 위축되어 있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음악만 해온 사람인데 아이돌이 됐으니 이제 사람들이 날 다르게 보겠지?’ 하면서요. 근데 다 부질없는 생각이더라고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뭐든 달라질 수 있는 건데, 괜히 너무 진지하게 고뇌하고 무거운 의미를 부여했던 것 같아요. 늘 엄격, 근엄, 진지 모드였죠.(웃음) 당시엔 나를 가두는 틀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울타리처럼 느껴져요. 마음이 좀 편해졌죠. 음악에 대한 고집도 좀 덜어냈고. 뭐랄까, 예전보다 시야가 훨씬 넓어진 느낌이에요.

Q. 일종의 성장 과정을 거친 셈이네요.

네. 그런 것 같아요. 자신감이 많이 단단해졌어요.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 그렇죠. 7명이 각자 생각한 것을 한데 모으는 법을 알게 됐고, 무대에 대한 확신도 강해졌어요. 음악성, 안무, 퍼포먼스, 무대 세트 같은 각각의 요소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이 한데 제대로 어우러져야 그럴듯한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무대에서만큼은 무조건 잘해야 해요. 우리를 보러 공연장에 오는 팬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을 보여주고 싶거든요.


참조: http://www.marieclairekorea.com/2016/08/celebrity/꿈꾸는-슈가/









믹스테잎 <Hope World>의 발매일: 2018년 3월 2일

배포링크: http://btsblog.ibighit.com/m/376



https://m.youtu.be/8O_MwlZ2dEg

그때 나를 다시 기억해
메마른 땅이 날 불태울 때
저 푸른 하늘 보며 뛰었네
날고 싶었어 그 Airplane

아직도 난 안 믿겨,
광주 토박이의 비행 삼매경
높고 높았던 꿈의 자리에서
아름다운 세상 위를 날고 있어
늘 탈 때 첫 일본 행 때의 느낀 설렘
아직도 생각해

그게 내 꿈을 띄웠기에 지금을 만들었기에
Everywhere 이젠 Issue Man 플래시 터질 때
안전한 도착에 축복을 담을게
God Bless



https://m.youtu.be/YVlALdswUZ4

아 뮤비 이야기 하고 본격적으로 앨범 소개를 좀 해볼까 해요. 사실, 믹스테잎을 낸 이유라고 하면. 진짜… 사실. 꿈이었던 것 같아요, 네. 저의 큰 꿈이었고, 나의 이야기를 담은 나의 음악을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었었어요. 그래서 정말 욕심을 가지고 긴 시간동안 노력을 하고, 투자를 해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또 곡도 쓰고 연구도 하고. 어떤 식으로 하면 많은 팬분들과, 그리고 또… 제이홉이라는 아티스트를 처음 접하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까. 라는 생각들을, 좀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큰… 첫 번째로, 큰 이유는. 진짜 제가 너무나도 원했고. 그리고 욕심이 있었고. 욕심이 있었다는 건 어쨌거나… 음악에 대한 뭐 열정. 그런 부분들이 많이 담겨져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음악을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춤으로 시작을 했고, 춤으로 음악을 접하면서 그… 음악에 대한 것들을 몸으로 표현해왔던 사람이, 이제 서울 상경을 해서. 주위에 있는 많은… 우리… 랩하는 친구들. RM. 슈가형. 슈프림보이도 있었고… 그런 친구들에게 정말 많은 걸 배우고, 공부도 했고. 친구들과 형들이 많이 도와줬고, 그러다보니 음악을 정말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뭐, 사실. 믹스테잎이....정말 준비를 오래 했어요. 준비를 오래 했고, 정말 어마어마한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 과정들을 이야기를 해 드리자면, 재작년…? 네, 재작년부터 시작을 했고, 이야기가 나왔었죠.

재작년 때부터… 주변에서도. 그리고 또 저의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그리고 우리 방탄소년단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제이홉 믹스테잎은 언제 나올까? 또 주변의 친구와 형들도, 믹스테잎 한 번 내야지, 라는 그런 소리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되게 제 스스로도 자극을 많이 받았었던 것 같아요. 아 나도 진짜 하고 싶다. 하고 싶고, 내 이야기를 담은, 내 스타일을 담은 그런 음악들을 빨리 해서. 멋지게 보여주고 싶다, 라는 생각들을 재작년부터 계속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어… 윙즈 투어가 시작된 때 쯤이었던 것 같아요. 네. 2월 18일날 첫 콘서트를 해서 그 이후, 어… 첫. 투어를 떠나기 전까지. 믹스테잎에 대한, 어떤 식으로 작업하면 좋을지에 대한 플랜을 확실히 짜고 해외로 떠났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비행기 안에서도 틈틈이 하고, 해외 호텔에서든 어디에서든 좀 틈틈이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작업을. 작업을 하고.

사실 제가 작년이 목표였어요, 이 믹스테잎이. 작년이 목표였는데… 어… 이상하게. 또 음악 작업이란. 한번에 뭔가 끝나지도 않고. 그러기도 힘들고. 또 여러 가지의 뭐 시행착오도 있었고. 음…. 여러 가지의 스타일들을 많이 찾고 연구를 하다보니까 시간이 많이 길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어떤 트랙들은 빠지고 어떤 트랙들은 다시 들어가고. 그리고 랩도 수정을 보고. 비트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비트로 편곡을 할 수 있을지. 그런 것도 구상을 하고, 그런 시간들이 되게 길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중간중간에, 어쨌거나 팀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런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하면서도 많은 시간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곡 작업을 했었죠. 네. 그렇게 탄생된 게 오늘 3월 2일 오픈을 한 Hope World 입니다. (짝짝짝짝 짝짝짝짝...) 감사해요 진짜.



참조: 180302 j-hope Mixtape <Hope World> Behind.txt http://theqoo.net/684016882









+) [Hi #뮤직]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왜 음악을 무료로 공개했나


전문링크: http://star.hankookilbo.com/#!/m/SVCPost_406768945352704/detail



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이 믹스테이프 형태로 자신의 첫 솔로 작품을 선보였다. 제이홉이 믹스테이프를 공개하는 것은 방탄소년단 멤버로 RM, 슈가에 이어 세 번째다. 1년에 걸쳐 공들여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제이홉의 음원은 총 7트랙에 달한다. 제이홉은 자신의 믹스테이프를 전곡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이 밴드 멤버의 솔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인 의도를 철저히 배제한 것이다.

▲뮤지션의 겸양과 진정성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을 통해 데뷔 해 올해 6년차 가수로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에 끊임없이 오르는 중이다. 하지만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솔로 뮤지션으로서는 완벽하게 신인이라는 태도를 보여준다. 제이홉의 믹스테이프는 ‘아직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는 전제를 갖는다. 빌보드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오르는 세계 최정상급 보이밴드 멤버지만 이번 믹스테이프는 낮은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대중들의 냉정한 검증을 기다리겠다는 의미다. 실제 공개된 제이홉 음원의 퀄리티는 믹스테이프라고 부르기 과분하고 아까울 정도다. 기존에 잘 알려진 비트와 트랙을 사용하는 쉬운 길을 택하지도 않았고, 녹음과 사운드 역시 준수하다.

이 같이 공들인 음원의 무료 배포라는 방식은 음악에 대한 제이홉의 진정성을 방증한다. 믹스테이프 형태의 솔로 앨범 발표는 팀이 유명세를 얻은 뒤 팀의 인지도와 화제성을 발판으로 솔로 앨범을 기획하고 상업적 이득을 취하는 업계의 관행을 거스른다. 실제로 한 장의 앨범을 100만장 넘게 팔아치우는 방탄소년단의 스케일을 고려했을 때 무료 공개라는 방식은 비즈니스 상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비단 앨범 판매량뿐 아니라 정규 솔로 앨범을 발매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솔로 공연, 각종 MD 상품의 기획 등까지 고려하면 상업적인 목적을 배제하고자 하는 의지가 명확해 진다. 굳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은 기분이 들 정도다. 그만큼 철저하게 ‘돈 보다 음악’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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