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테레지아는 외모 + 가문 + 능력 삼박자를 갖춘 당대 최고의 여걸이어뜸.
일단 가문부터가 그 이름도 유명한 '합스부르크' 가임.
중부유럽은 다 이 가문이 해먹음.
그리고 명문가일수록 지들끼리 결혼하고 해서 특유의 유전병이 하나씩들 있는데, 합스부르크가에선 바로 주걱턱임.
근데 마리아 테레지아는 이 주걱턱도 약하게 나타나고 어린 시절부터 미모 끝장남.
아무리 초상화를 미화해서 그린다고 하나 워낙 미모가 짱짱해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함.
이 시대 여성으로서 명문가 + 존예 외모로 이미 짱짱걸 수준인데,
능력까지 되는 여자여뜸.
합스부르크가의 수장인 아빠가 죽고 그녀가 그 지위를 상속받아야 하는데 제대로 후계자 수업도 못 받고 주위에서 반대도 존나 심해뜸.
게다가 전쟁까지 터짐.
그래서 처음엔 실수도 많이 함. 영토도 조금 잃고, 국력도 쇠약해짐.
근데 경험치 쌓이고 나서는 내정개혁으로(의무교육 실시, 병역의무화 및 군인생활 안정) 오스트리아의 국력이 안정됨.
거의 20년 동안 임신상태였다는 걸 감안하면 대단함. 특히 옆나라가 존나 강력하고 호전적으로 국력을 키워갈 때(프리드리히 2세)여서 방어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능력임.
공식적으로 황제의 자리에 앉은 적은 없으나 실권은 다 본인이 쥠. 그래서 '황제'로 불리기도 했고, 황제 아니어도 갖고 있는 타이틀이 어마무시.
오스트리아 여대공, 헝가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국왕, 보헤미아 국왕, 신성로마제국 황후 등등...(각 타이틀마다 시기는 조금씩 다름)
남편과 사별하고 쭉 수절했는데, 그 스트레스로 살이 좀 쪘다고 함.
그래도 이쁨.
자식들 중에 가장 유명한 건 역시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와 동맹을 위해 시집보낸 건데, 실질적으로 동맹은 그저 그랬고 막내딸을 별로 귀여워하지도 않았던 듯.
자식들 간 편애가 심해서 형제자매들끼리 사이가 존나 안 좋았다고 함.
제일 총애한 자식은 4녀였는데, 다른 자매들은 다 정략결혼하거나 수녀가 되거나 했는데 얘만 연애결혼함.
참고로 건강도 짱짱걸.
천연두에 걸렸는데 회복함.